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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견우직녀축제 사랑이야기 밤하늘을 수놓다

매년 칠월칠석이면 견우와 직녀가 은하수 다리에서 만나는 애틋한 사랑의 전설이 전해져오죠.

견우와 직녀의 사랑이야기가 흐르는 '견우직녀 축제가'가 13일부터 이틀간 대전엑스포시민광장 및 견우직녀다리에서 열렸는데요. 축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대전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대전MBC와 견우직녀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천년의 그리움과 영원한 만남'을 주제로 마련됐는데요. , 기다림, 건강, 감사, 용서, 배려, 나눔, 용기, 행복, 그리움, 만남을 의미하는 'Eleven Heart Story'가 축제 현장 곳곳에 담겨있었습니다.

 

 

축제기간에는 특별한 행사가 마련됐는데요. 바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전통혼례 시연입니다. 이번 시연에 참석한 예비 신부와 신랑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개막식 전에는 푸드 트럭에서 저녁노을을 바라보면서 식사를 했는데요.

바로 옆 테이블에서 아가씨들이 식사와 맥주 한잔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견우를 기다리세요?”하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하시네요. 좋은 추억을 많이 담아가시라고 인사를 드린 후 개막식장으로 향했습니다.

 

 

개막식은 오후 8시에 특설무대에서 시작이 됐는데요. 권선택 대전시장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이진숙 MBC사장 등 주요 내빈들의 축하인사가 있었습니다.

이어 4인조 여성 걸그룹 '마틸타와 리아킴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또 전통혼례 시연에 참석한 김재로 예비신랑(노은동)과 박혜영 예비신부 에 대한 소개에 이어 백년해로상 시상식이 열렸는데요. 이장우 할아버님과 이석남 할머님의 결혼이야기와 자식을 키운 이야기를 들으니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이날 축제장에서 편지를 쓰면 1년 동안 편지를 보관하였다가 되돌려주는 '편지타임캡슐'프로그램이 운영됐는데요. 조혜원(샘머리 초등1)양은 엄마와 함께 편지타임캡술을 작성하며 행복한 추억을 쌓았고요. 만년고등학교 2학년 반친구라는 송규리 양과 강푸른양도 열심히 타임캡슐 편지를 작성하고 있었습니다.

 

 

특별무대에 견우와직녀 판타지쇼에 이어 국악소녀 송소희 양이 무대에 오르자 관중들이 환호했습니다. 이어 권숙진청연무용단의 우아한 춤사위를 비롯해 가수 김종환의 노래 열창으로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불꽃놀이도 빼놓을 수 없었는데요. 갑천변과 엑스포다리, 한빛탑을 배경으로 화려한 불꽃쇼가 밤하늘을 수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