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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대전가볼만한곳 엑스포다리에 흐르는 견우직녀 이야기

 

 

'천년의 그리움, 영원한 만남'을 주제로 하는 2016  견우직녀축제지난 주말 엑스포시민광장과 엑스포 다리(견우직녀 다리)에서 열려 많은 시민들이 모여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됐습니다.

 

 

오후 8시가 되니 해가 지고 강바람이 불면서 비교적 더위가 조금 날아간다고 느껴지네요. 드디어 견우직녀축제의 메인행사인 개막선언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견우직녀축제는 대전광역시 후원, 대전문화재단 주최, 대전MBC문화방송이 주관한 행사라서 권선택 시장과 시의장, 대전MBC 사장 등이 무대에서 함께 개막을 알렸습니다. 

축제도 즐기고 더위도 피하고 살인적인 전기 사용도 줄이려는 시민들이 광장의 좌석을 가득 채우고 즐거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은 사랑과 만남을 주제로 하고 있는데요, 간간이 초대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는 가운데 대전MBC에서 기획한 만남과 사랑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축제에 앞서 대전MBC는 '사랑더하기'라는 프로그램으로 미혼인 지원자들의 신청을 받아 커플만들기를 진행했습니다. 사전 신청자가 많이 몰려 참가자 선정에 애를 먹는다고 하네요.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는데, 참가자의 신원 관리도 시행사에서 철저하게 관리한다고 합니다.

특히 1박 2일 동안 함께 대화를 나누고 게임을 진행하면서 사람 됨됨이도 일부 알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인기라고 하는군요. 커플이 되고 결혼에 골인하게 되면 후원사에서 지원하는 좋은 선물도 많다지요? 

위 화면의 분들은 결혼을 앞둔 실제 예비 신랑 신부인데요. 사전에 신청을 하여 견우직녀 축제 첫날 엑스포시민광장 축제현장에서 전통 혼례를 시연한 분들입니다.  

 


 

견우직녀축제장에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됐는데요. 결혼한지 오래된 부부에게 드리는 백년해로상이었습니다.

올해 백년해로 상을 받은 분은 올해로 결혼 64년이 되는 이장우(85), 이석남(82) 부부였습니다. 권선택 대전시장이 두 분께 백년해로 상을 드리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부부들이 바라는 '검은머리 파뿌리 되는 부부'의 모델이 바로 백년해로 상을 받은 두 분의 건강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국악소녀로 유명한 송소희 양이 견우직녀축제 축하공연 무대에서 낭랑한 목소리도 노래를 불렀습니다. 부모님도 대전 사람이고 현재 대전에서 외삼촌이 카페를 운영하여 자주 온다는군요~!

 

 

개막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에 원형 잔디광장 옆에 돗자리를 펴고 부채질로 아기를 재우며 공연 소리를 듣고 이야기도 나누는 부부의 모습이 평화롭습니다. 

낮부터 밤까지 축제를 즐기는 사람이 좀 많다고 생각했는데, 신문발표를 보니 5만여명의 시민이 견우직녀축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함께 즐겼다는군요!

 

 

개막선언부터 하늘을 수놓은 불꽃쇼까지 장장 2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오후 10시 30분부터는 원형잔디광장과 푸드트럭 페스티벌이 열리는 견우직녀 다리(엑스포 다리)에서 클럽파티가 열렸눈데요. 원래 이 프로그램은 성인들이 참여하는 가면 클럽파티로 홍보되어 있었는데, 별다른 안내가 없으니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었습니다. 가면이란게 의미가 없어지긴 했는데요, 댄스배틀 후에 무대 앞에 모인 참가자들에게 그냥 가면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한 예쁜 가족은 견우직녀축제의 추억을 견우 직녀 인형과 함께 사진으로 남기고 귀가를 하네요. 늦은 밤이 되기 전에 아이들은 집으로 데리고 가는게 맞지요. 하하~~ 해만 지면 귀소본능이 작동하는지라 밤문화에 익숙하지 않긴 해요.^^

그런 것은 개인적인 것이니 제쳐두고 이야기 해도, 우리나라에서 태어나 오래 살고 있는데도 아직도 이해되지 않는 것 중의 하나가 우리나라 밤 문화입니다. 어린아이들이 저녁이 아닌 늦은 밤 시간에 밖에 나와 노는 것에 아무 생각없이 너무 쉽게 익숙해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거든요. 어른이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함께 들고요.   

 

견우직녀축제 무대 방어선에 꽂혀있는 귀여운 표정의 부채

 

위 사진은 개막식전 행사가 펼쳐진 낮 시간의 현장입니다. 견우직녀축제 특설무대 옆 방어선에 귀여운 부채가 꽂혀 있어서 시선을 당깁니다. 부채의 표정을 보면서 피식 웃게 되는데요, 피어나는 웃음으로 뜨거운 날씨도 조금은 잊을 수 있었습니다. 이래서 생활 속 유머가 중요한가봐요!

아래 사진으로 견우직녀축제의 일부로 열린 낮 프로그램을 보실까요?

 

<2016 열한 번째 견우직녀축제 개막식 전 엑스포시민광장 현장 스케치>

견우와 직녀 인형

견우성 직녀성 별 관찰 견우직녀 편지 타임캡슐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여러 체험코너가 운영됐는데요. 작년에도 했던 '견우직녀 편지 타임캡슐'과 견우성, 직녀성 별 관찰하기, 국보437호인 천상열차분야지도 모형 전시, 그리고 '칠석우를 쏴라! Play the rain' 물총 놀이 등이었습니다.

 

 

실제로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있는 견우성과 직녀성은 음력 7월7일 칠석날 즈음에 가장 가깝게 다가선다고 하지요? 계절 상 칠석날 즈음에는 거의 비가 오기 때문에 견우과 직녀가 만나서 흘리는 반가운 눈물과 헤어지기 싫어서 흘리는 눈물이라고 생각해서 칠석우라고 한답니다. 

 

 

 

 

견우직녀축제의 인기있는 장소는 푸드트럭 페스티벌과 다리위의 성찬이 열린 엑스포 다리(견우직녀 다리) 였습니다. 견우직녀다리 위에 길게 테이블이 준비됐고요. 푸드트럭이 있어서 시민들이 지인들과 즐겁게 대화를 나누며 맛있게 음식을 나누는 인기 장소였습니다. 

견우직녀다리 주변 산책로에는 볼만한 것도 있고 야경도 뛰어나서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기엔 최고이기도 하죠~! 

 

 

갑천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대전 서구와 유성구가 견우직녀 다리로 서로 만납니다. 견우직녀다리(엑스포 다리)는 대전시민들이 즐겨 찾는 나들이 공간이고 데이트 명소이며 야경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 곳을 모두 제대로 즐기려면 일주일은 걸리지 않을까 생각되는걸요~! 대전에서 행복한 시간 즐기세요~

 

<견우직녀 다리(엑스포 다리) 부근 볼만한 곳>

갑천 남쪽 서구 쪽으로는 둔산대공원이 있는데, 대전예술의전당, 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잔디조각공원,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천연기념물센터, 한밭수목원, 열대식물원, 곧 개장을 앞둔 곤충생태관과 엑스포 시민광장 등이 둔산대공원 영역에 있습니다. 갑천변으로 내려가면 수상 자전거, 커누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수상스포츠체험장도 있습니다. 

갑천 북쪽 유성구 쪽으로는 한빛탑 광장과 음악불꽃분수, DCC(대전컨벤션센터), 대전무역전시관, 세계엑스포기념품박물관, 대전교통문화연수원, 엑스포자동차극장, 골프존조이마루 문화공간, 그리고 차로 5분 거리에 솔로몬 로(LAW)파크 등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만큼 볼만한 아니 봐야하는 문화 공간이 많습니다.    

 

견우직녀 다리(엑스포 다리) 아래 갑천변 산책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