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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여름 가볼만한곳 오월드 르미에르 축제! 별빛 동화속 세계


전국이 가마솥 더위로 달아 오른 8월. 가을이 시작된다는 입추가 지났지만 이른 아침부터 폭염이 시작됩니다. 절기상 가을로 접어 드는 때이지만 1년중 요맘때가 최고로 더운 때라고 합니다. 날은 덥지만, 금방 가을이 올 거라는 기대라도 가져 본다면 한결 시원한 느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월드 플라워랜드 빛축제에 풍차가 빛난다.

 

연일 숨막히는 폭염으로 일상이 지쳐있던 차. 도심에서 최고로 시원하게 여름밤을 보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어디일까요?


오월드에서 플라우랜드로 건너가는 다리가 참 아름답다


열대야로 잠 못이루는 밤, 밤의 요정들이 가득한 이곳. 보문산 남쪽 끝 오!월드. 별빛처럼 반짝이는 르미에르 불빛에 반한 선남선녀들의 발걸음이 절로 향하는 곳. 매일밤 화려하게 반짝반짝 빛나는 불빛에 낮동안 폭염에 시달렸던 몸과 마음이 사르르 녹아나는 곳. 바로 오'월드 입니다.

물놀이장에서 들려오는 아이들의 신나는 비명소리, 보문산 남쪽의 바람이 오월드를 휘감고 도는 이곳이 천국인듯 싶습니다.


오월드 숲 속에도 반짝 반짝 불빛으로 빛난다


르미에를 축제기간 중 오월드에는 어둠과 빛이 공존하는데요. 조이랜드 + 쥬랜드 + 플라워랜드 까지 매일 오후 7시30분 하늘빛 르미에르 축제라는 이름으로 오색빛깔 반짝임이 화려하게 펼쳐 집니다.


조명으로 빛을낸 다양한 동물 조형물


르미에르 축제 (7월 23일~ 8월 21일)

야간 운영시간은 오후 5시~ 오후 10시입니다. 야간관람 하시면 입장료 3000원 할인 받아 9000원에 즐길 수 있습니다

주간 : 12,000원 / 자유이용권 29,000원
야간 : 9,000원 / 자유이용권 22,000원(17:00~22:00)



도심 속 보문산자락 오월드가 연출해내는 아름다운 빛의 향연 르미에르 축제는 아이들에겐 '나이트 사파리' 가 최고 인기고요. 청소년을 비롯해 온가족이 함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플라워랜드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함께 분수쇼와 레이져쇼가 화려하게 펼쳐 집니다.

또한 색색깔의 조화를 이룬 불빛들이 아름다운 동화의 세계에 온듯한 느낌을 주는데요. 주말엔 화려한 불꽃놀이까지 이어집니다.


오월드 곳곳에 빛으로 만든 동물모양(고릴라/헐크)이 반겨 준다


여름밤에 만나보는 오월드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커다란 숲이 우거진 걷기 좋은 오솔길엔 반짝반짝 빛나는 조명들로 가득하고, 바람 또한 시원하게 불어주니 이보다 더 좋을순 없습니다. 각종 놀이기구를 타고 노는 아이들과 파도처럼 덩실덩실 춤이라도 함께 추고픈 날입니다. 멋지게 장식해둔 조형물과 아름다운 불빛을 따라 걷다보니 발걸음이 절로 흥겹습니다.



몸전체가 반지르르 기름을 바른듯한 귀여운 원숭이가 서로 보듬어주고 있습니다. 엄마가 아이를 보듬는게 아닌 자식이 부모를 아주 정성스럽게 보살피는 모습이었는데요. 뭔가를 잡아 주는듯 보였습니다. 어떤 원숭이는 배설물이 손에 묻었다고 냄새를 맡아 보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우습던지요.

고개들어 눈을 높이니 예쁜 꽃사슴이 왔다리 갔다리 하네요. 웬 인간들이 밤마다 이 야단을 치는가 싶어서 말입니다.
미련한 곰들은 사람들 주위를 뱅뱅 돌며 먹이 주기만을 기다리는듯 보였습니다.


오월드 플라워랜드로 넘어 가는길


아이들을 대동하지 않았으니 오늘은 그저 르미에르의 화려한 분위기에 취해 보렵니다. 플라워랜드로 넘어가는 입구엔 키가 큰 멋진 로보트 앞에 남자아이가 멋적게 서 있습니다.

로봇 앞에서 내 아들도 멋진 제스쳐를 해 주길 바라는 엄마. 오!! 멋져!! 했더니 불끈 쥔 두 주먹을 옆구리에 척 갖다대니 영락없는 로보트의 모습입니다. 엄마의 셔터소리가 끝나자 부끄럽다는듯 아이는 엄마품에 안기고 엄마와 아이는 만족한듯 환하게 웃어 보입니다.


조명으로 꾸민 스페이스 시네마


플라워랜드로 넘나드는 길목에선 신나는 우주여행이 시작됩니다. 비행접시를 타고 블랙홀을 쓩~~하고 지나가면 광활하고 멋진 우주가 뿅~~하고 나타납니다.


플라워랜드로 가는 터널엔 수세미 오이가 주렁주렁 달렸다.


아이들 키만한 사두오이가 주렁주렁 거꾸로 매달려 있고, 굵직한 수세미도 군데 군데 달렸습니다. 긴 터널을 지나면 더욱 화려한 불빛들이 반겨주는 플라워랜드로 들어 섭니다. 동물원 입구부터 빛 축제는 시작되고. 플라워랜드에선 아름다운 빛이 마구 마구 터집니다.





시원한 밤바람 솔솔 불어 주니 더없이 좋은 밤입니다. 매일밤 열대야와 씨름하면서 오월드에서 쏘아 올린 불꽃놀이를 바라보며 얼마나 기다렸던지요.

목마를 타고 셀카를 찍어보며 연신 'Beautiful'을 연발하는 사람들. 곳곳에 포토존이 설치되어 어디부터 카메라에 담아야할지 분간하기 어렵습니다. 유모차를 끄는 사람도, 목마를 태운 사람도, 오른쪽 왼쪽 아이들 손을 잡은 사람도 오늘만큼은 모두 아빠들입니다.


어드벤쳐 시네마 / 배가 고래를 잡아서 끌고 가는 모습


별을 삼킨 바다괴물과 사투를 벌이는 해적선, 수많은 물고기와 바다 생명체가 헤엄치는 드넓은 빛의 바다. 지금부터 모험이 시작됩니다.



찰칵 찰칵 여기저기서 눌러대는 셔터에 손놀림이 빨라 집니다. 아기자기한 동물그림의 조형물이 멋지게 꾸며진 플라워랜드는 바람결에 날아오는 향기로운 백합향기에 황홀하기까지 합니다.



이른봄 ​튜울립축제를 시작으로 장미축제, 국화축제 등 게절별 테마를 주제로 향기나는 축제가 이어지는 곳. 아름다운 백합향에 취하고, 화려한 불빛의 요정들에 반해 시간가는줄도 모릅니다.


플라워랜드 야외공연장에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수백가지의 꽃들이 자라는 긴 터널을 지나 공연장에 도착했습니다. 플라워랜드 야외공연장에서는 오후 8시 30분 부터 중국 기예단이 보여주는 아주 재미난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누운채로 큰 교자상을 앞 뒤로 돌리는 모습에선 떨어뜨릴까봐 간이 조마조마해 집니다.


풍차 앞에 설치된 천사의 날개 & 공룡


아름다운 여름밤 오월드 르미에르 축제장에 ​작열하던 태양이 숨어드니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 줍니다. 그럼 오월드 빛축제 "르미에르"를 제대로 감상해 보실까요?


Lumiere 쥬라기 시네마


Lumiere 쥬라기 시네마. 오월드에 공룡이 나타났습니다! 빛의 성에 갇혀 오월드에 머물게된 공룡들. 하지만 모두모두 착하답니다.시원한 분수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져 보세요.


사랑의 별이 너무 아름다운 하트마차


드넓은 플라워랜드 광장엔 하늘에서 내려와 앉은 하트가 뿅뿅! 실제로 보면 더욱 예쁩니다. 모두 모두 아름다운 추억 하나는 꼭 남겨야 겠기에 마차에 올라 멋지게 인증샷을 날려 봅니다.



플라워랜드 안쪽 계단 아래엔 색색깔로 변하는 분수들이 빛을 발합니다. 연인끼리. 친구끼리. 가족끼리 인증샷 남기기에 정신없습니다

별빛 반짝이는 화려한 여름밤이 깊어 갈수록 오월드의 아름다운 밤은 대낮보다 더 밝고 아름답습니다. 주차장이 비좁을 정도로 밤피서를 나온 가족들. 아빠에게 목마를 탄 아이들. 지칠 겨를 없이 분수 주변을 뛰어 다닙니다.



물과 빛이 함께 만났습니다. 더운 여름을 즐기기엔 분수만한게 없죠.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하늘로 솟아 오르는 분수꽃입니다. 즐겁게 감상해 보세요! 차디찬 물방울이 내 몸에도 튀어주니 더욱 시원해집니다.


빛의 조화가 마치 궁전을 연상케한다


아름다운 궁전을 연상케 하는 멋진 빛의 조화로 꾸며진 이곳은 더욱 찬란한 빛의 향연이 펼쳐 지는 끝자락입니다. 뜨거운 여름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와  색색깔의 불빛들이 반짝이는 오월드의 밤!

하늘의 별빛과 바람과 분수가 어우러져 무더운 여름밤을 즐기기엔 최고입니다. 아름다운 추억으로도 오래 남을거구요.



대전 오월드 야간개장 르미에르 축제기간엔 9,000원에 야간 특별할인을 하고 있으니 할인받아 꼭 가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가족 , 연인, 친구들과 밤 늦도록 빛축제를 즐겨 보세요. 낮에는 수영장에서 물놀이로, 저녁엔 동물친구 구경과 분수쇼 놀이기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대전 오월드 정문, 늦은 밤 행사가 모두 끝난후의 모습


여름밤. 화려하게 수놓은 빛의 향연으로 즐기는 오월드와 플라워랜드의 다양한 공연들. 팡팡 터지는 불꽃놀이, 시원한 밤바람 맞으며 하늘빛 축제 르미에 꼭 만끽해 보세요. 폭염속 일상에 활력을 더해 감동적인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어본 시간. 아주 재미졌던 여름밤이었습니다.

동물친구들이 가득찬 오월드에서 야간사파리로 가족과 함께 즐기시고, 가슴 콩닥거리는 이야기로 오싹하게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오월드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