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대전시립무용단의 ‘한여름밤의 댄스 페스티벌’에 다녀왔어요.
대전예술의 전당에 있는 원형극장에서 시원한 춤의 향연이 펼쳐졌는데요. 출연진들의 우아한 춤사위가 시선을 빼앗았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이 주관하고 대전시와 대전 MBC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올해 17회째를 맞이했는데요.
7월 28일터 3일간 매일 다른 공연이 준비 됐습니다.첫 번째 공연은 대전시립무용단이 무대에 올라 애니메이션 ‘반딧불이의 묘’를 주제로 공연을 펼쳤는데요. 반딧불이의 묘는 전쟁에서 고아가 된 세 남매가 힘겹게 살다가 허무한 죽음을 맞이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원작 애니메이션 영상의 일부를 상영해 특별한 무대를 연출했습니다.
두 번째 공연은 조주현댄스컴퍼니가 무대에 올라 '열정'을 현대무용으로 표현했는데요. 대전 출신의 발레리노 윤별이 화려한 몸짓으로 관객들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공연내용은 악한 로트바르트의 저주에 걸려 백조로 변한 오데트 공주 이야기였는데요. 백조의 호수 중 ‘흑조 파르되’ 부분이었습니다.
한여름 무더위에도 이날 관객들은 부채질을 하면서도 공연을 즐겁게 관람했는데요.
공연이 끝나고 대전예술의전당과 대전시립미술관의 멋진 야경에 취했습니다. 이곳은 작가들 많이 찾는 명품 야경명소죠. 또한 엑스포다리의 분수는 무더위를 날려보내기에 좋습니다.
대전시립무용단의 올해 남은 공연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전시립무용단 2016 공연 일정>
9월 수요브런치 콘서트9.21(수) 11:00 시청20층 하늘마당
11월 제61회 정기공연 앙코르 길위에 길을 얹다’
11.17(목) 19:30 / 11.18(금) 19:30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12월 춤으로 그리는 동화 2
12.14(수) 11:00, 14:00 / 15(목) 11:00, 19:30 / 12.16(금) 11:00, 19:30 / 12.17(토) 11:00, 14:00 /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12월 고3 수험생을 위한 공연
12.5(월)~7(수) 10:30 / 대전평생학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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