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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공원ㆍ마을

대전명소 대청호 오백리길 찬샘마을 아늑한 풍경

 

 

제주에 올레길이 있다면 대전에는 대청호 오백리길이 있습니다. 특히 대청호 오백리길 2구간은 멋진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합니다.

 

대청호 오백리길 2구간 코스는 '대전시 대덕구 이현동 (배고개 : 두메마을) → 호반길 → 찬샘마을(아랫피골) → 대청호반길(3-2) → 부수동 → 전망대 → 성치산성 → 윗피골(성황당고개) → 찬샘정 → 대전 동구 직동 냉천버스 종점'입니다.

 

바로 대청호 오백리길 2구간에 찬샘마을이 있습니다. 저는 가끔 대청호에 드라이브를 가면서 시간이 나면 아늑한 찬샘마을을 들르곤 합니다. 도로는 잘 닦여 있는데 길이 좀 구불구불한 편입니다. 하지만 주위 경치 하나만은 여름 더위를 한방에 식혀 줄 만큼 좋습니다. 

 

 

정류장정류장

 

찬샘마을 입구찬샘마을 입구

 

 

찬샘마을 입구입니다. 정이 샘솟는다 문구가 방문객을 반깁니다.

 

찬샘마을에 대해 찾아보니, 옛날 이름은 '피골'이었습니다. 후삼국시대에 후백제 견훤의 군사와 신라 군사가 노고산성에서 크게 싸워 피가 내를 이룰 정도였다고하여 '피골'이라 불렀으며, 성황동 고개쪽의 위쪽 마을을 '윗피골', 그 아래 쪽 마을을 '아랫피골'이라고 불렀습니다. 행정구역상의 표기는 한자 '기장 직 (稷) ' 자를 써서 지금의 직동(稷洞) 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마을 사람들이 마을 이미지를 위해 냉천수가 그치지 않고 솟아난다는 의미로 찬샘마을로 자체적으로 바꾸었습니다.

 

 

연못연못

 

 

찬샘마을은 전형적인 농촌 마을로, 모내기, 감자 캐기, 매실 따기 등 다양한 농사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찬샘마을 입구에 있는 작은 연못입니다.

 

 

물레방아물레방아

 

우물우물

 

 

 

 옆에는 물레방아도 있네요. 또 찬샘마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오래된 우물도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주민들 말로는 옛날에 물이 풍부해 우물에 늘 물이 가득차 있었다고 합니다. 

 

 

 

제단제단

 

오래된 나무오래된 나무

 

 

옛날에 마을에서 제사를 지내던 제단입니다. 지금은 제사를 지내지는 않지만 지나가는 사람들이 소원을 빌며 이렇게 돌을 쌓는다고 합니다. 제단 옆에 있는 300년 넘은 나무 입니다. 물이 풍족한 마을이라서 그런지 나무들도 싱그럽고 큰 편입니다.

 

 

 

 


참고로 대전 시티투어 버스 운행 코스에 찬샘마을이 있습니다. 자가 운전이 힘든 분이나 단체인 경우에는 대전 시티투어 버스(http://www.daejeontour.or.kr/main.jsp) 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또 찬샘마을은 친환경 포도와 매실 생산지일뿐만 아니라 농촌 체험 학습장으로 유명합니다. 위치나 농촌체험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는 분은 찬샘마을 홈페이지(http://www.chansaem.com)를 참고하세요.

 

다가오는 주말 번잡스러운 도심을 벗어나 아늑하고 한가로운 찬샘마을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니면 방학 때 아이들과 함께 농촌 체험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소 : 대전광역시 동구 직동 684
전화번호 : 042-274-3399
홈페이지 :
http://www.chansae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