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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식/대전소식

【 대전소식 】대전시장 "낙과 내가 사겠다!", 현장 찾는 민선5기 지자체장



 

【 대전소식 】대전시장 "낙과 내가 사겠다!", 현장 찾는 민선5기 지자체장
「 추석명절 앞두고,  서민을 위한 정책을 위해 바쁜 발걸음 」


민선 5기 지방자치가 출범한 후 첫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있다. 지난 석 달 동안 각 지자체장들은 몸을 낮춰 현장 중심의 민생행정을 펼치고 있다. 정부가 '친(親)서민'을 주요 정책 슬로건으로 내걸고,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 고위 관료들의 현장 방문을 강조하면서 업무 스타일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지난 16일 염홍철 대전시장이 태풍피해를 입은 과수농가에서 피해상황과 작황 현황을 듣고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지난 7월 도지사 취임식을 도청이 아닌 의정부의 가능역 교각 아래에서 가졌다. 취임식에 이은 첫 일정은 무료급식 자원봉사였다. 현장 행정을 강화하고 저소득층, 소외계층 등에 대한 복지정책을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김 지사는 매월 한 차례 이상 핵심 간부들의 현장체험과 봉사를 의무화하는 등 현장행정을 중시하고 있다.

정을 펼치고 있다. 정부가 '친(親)서민'을 주요 정책 슬로건으로 내걸고,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 고위 관료들의 현장 방문을 강조하면서 업무 스타일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지난 7월 가능역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역 노인들에게 무료 배식봉사를 하는 모습.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6일 주단과 한복, 직물 등을 주거래 품목으로 취급하는 광장시장을 방문해 한복매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애로사항을 청취한 오 시장은 "앞으로도 외국인들과 함께하는 중요 행사 때는 나부터 한복을 입어 그 자체가 도시마케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상인들 기운을 북돋워준 뒤 추석 제수용품을 직접 구매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6일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한복업계 관계자 및 시장 상인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같은 날 대전광역시 염홍철 시장은 태풍 피해를 입은 농가를 방문해 냉해와 태풍피해로 수확량이 감소한 배 작황을 점검하고 근교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농민들은 "올해같이 냉해, 태풍 피해 등이 겹칠 경우엔 근교농가의 실질적인 소득보전을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과 직거래 판로를 개척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염홍철 시장은 "재해보험료 지원과 더불어 해외수출까지 지원하도록 적극 검토하겠다"며 "내년부터는 시교육청과도 연계해 근교 친환경우수농산물을 학교 급식으로 직접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과수재배농민들과 함께 배를 따던 염 시장은 "추석 출하를 앞둔 질 좋은 배들이 수확에 차질이 생겨 상당히 안타깝고 아쉽다"며 "낙과를 사들여 지인들에게 추석 선물도 하고 가족들과 나눠 먹으며 농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동구 정동 소재 무료급식시설인 '새나루공동체' 경로식당을 찾아 급식 자원봉사를 벌이고 어르신과의 대화 시간도 가졌다.

염 시장은 "아무리 어려운 문제도 대화하고 함께 고민하면 풀어나갈 수 있다"며 대화와 소통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시민들께서 '금요민원실'을 적극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이 지난 16일 무료급식소인 '새나루공동체'를 찾아 직접 급식봉사를 하는 모습.

한편, 송영길 인천시장은 취임 이후 매일 지하철로 출근한다. 수행비서만 데리고 오전 8시쯤 집이 있는 계양구 임학역에서 지하철을 탄 뒤 인천시청역에 도착할 때까지 시민들과 대화한다.

지하철 출근은 임기가 끝날 때까지 계속할 방침이다. 교육청, 법원, 검찰청 등 각종 기관·단체도 방문해 협조를 구하고 있다. 역대 시장들은 시청으로 찾아온 지역 기관·단체장들로부터 취임 인사를 받는 게 보통이었다.

박완수 창원시장이 통합시 출범 이후 간부 회의 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현장에 직접 가 보고, 이야기하라"이다. 박 시장은 통합시 출범 이후, 한달 동안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보냈다. 매월 2주간은 마산합포구와 마산회원구, 진해구청에서 직접 시민들의 바람과 고충을 듣는 '시민 만남의 날'로 정례화시켰다.


원본보기 : 조선닷컴 기사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9/20/201009200123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