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적 애독서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를 저술한 이원복, 그의 이름을 딴 ‘이원복 만화창작관’이 테미근린공원에 들어섭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원복 덕성여대 총장과 ‘이원복 만화창작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24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이원복 만화창작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1946년 대전에서 태어난 이원복 총장은 ‘먼나라 이웃나라’, ‘신의 나라 인간 나라’, ‘와인의 세계’, ‘이원복의 세계사 산책’ 등을 내놓으며 학습만화의 거장으로 우뚝 섰습니다.
▲이원복 덕성여대 총장의 대표작인 '먼나라 이웃나라'
이번 협약으로 대전시는 내년 하반기 중 테미근린공원에 ‘이원복 만화창작관’을 개관하고, 추후 만화 캐릭터 조형물을 설치해 테미근린공원 일원을 ‘이원복 만화동산’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원복 만화창작관’은 1층 전시공간에 ‘먼나라 이웃나라’등 이원복 총장의 베스트셀러 원고와 스케치, 주요 캐릭터의 탄생배경 등을 전시하고, 2층에는 이원복 총장의 집필실과 작가실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테미근린공원에 들어설 이원복 만화창작관
또 대전시는 ‘이원복 만화창작관’조성을 계기로 ‘먼나라 이웃나라 북콘서트, KAIST 및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연계한 과학학습만화 창작 등 대전만의 콘텐츠를 제작할 방침입니다.
이밖에 만화에 관심 있는 시민과 학생, 예비 웹툰작가를 위한 ‘이원복 만화교실’을 마련하는 등 창작활동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원복 총장은 “고향인 대전에서 뜻깊은 일을 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내가 가진 역량과 성의를 다해 대전의 문화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대전을 넘어 전국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옛 충남도청과 관사촌을 문화예술지구로 지정하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해왔는데 도시재생을 위한 거점시설이 부족했다”며 “이원복 만화창작관은 단순한 전시·창작 공간을 넘어 원도심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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