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여행/산(山)ㆍ천(川)

대전벚꽃 숨은명소 갑천(甲川) 원촌교-호남고속다리 구간

 

갑천 둔치갑천 둔치

 

 

갑천은 대전의 대표적 하천으로서 충청남도 금산군·논산시와 대전광역시를 북류하여 금강(錦江)으로 흘러드는 하천입니다.

갑천(甲川)의 길이는 73.7km, 유역면적은 648.87㎢입니다. 금산군 진산면(珍山面) 대둔산(大屯山:878m) 북동쪽 기슭에서 발원하는 금강의 제1지류입니다. 현재 갑천(甲川)은 대전시민의 주요 휴식공간입니다.

 

 

 

원촌교~호남고속다리 구간 벚꽃 모습원촌교~호남고속다리 구간 벚꽃 모습

 

원촌교~호남고속다리 구간 벚꽃 모습2원촌교~호남고속다리 구간 벚꽃 모습2

 

 

벚꽃은 대개 3월말에서 4월초 남부지방에서 개화하기 시작하여 20일 정도 시간차를 두고 중부지방으로 올라옵니다. 요즘 대전도 벚꽃이 한창입니다.

대전의 벚꽃 명소로는 신탄진, 대청댐, 카이스트, 충남대, 동학사 등이 있습니다. 이런 잘 알려진 곳 이외에도 봄나들이 숨은 장소로 전민동 엑스포 아파트 뒤로 펼쳐진 갑천(甲川)이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원촌교에서부터 호남고속다리 구간입니다.

찾아가는 방법은 전민동 엑스포아파트를 네비게이션에 찍고 아파트 뒤편에 펼쳐진 갑천을 찾아가면 됩니다. 요즘 주말이면 도로변에 차를 주차해 놓고 벚꽃을 감상하는 가족들과 연인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자전거 도로 주변자전거 도로 주변

 

 

부대 시설로는 농구코트가 있고, 쉴 수 있는 벤치, 자전거 도로 등이 있습니다. 전민동 엑스포아파트 뒤로 흐르는 갑천 둔치에는 운동하는 사람들, 데이트하는 연인들, 낚시하는 사람들까지 모두 봄을 온몸으로 느끼느라 바쁩니다.

갑천을 따라 쉬원하게 뻗은 자전거 도로에는 사람들이 한창 하이킹을 즐기고 있습니다. 살랑거리는 봄바람을 맞으며 일주일간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기에는 자전거가 제격이기는 하죠. 이 자전거 도로는 원촌동, 탑립동을 지나 대덕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민들레민들레

 

 

봄을 각인시키듯 노란 민들레가 활짝 피어 있고, 홀씨는 벌써 봄바람에 날려 서서히 자취를 감추려고 합니다.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네잎 크로바를 찾는 행운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또한, 힘찬 갑천의 물살 사이를 가르고 있는 돌다리는 정겨운 운치를 느끼게 합니다. 돌다리 한쪽에는 자전거가 지날 수 있는 길이 있어 자전거를 가지고도 돌다리를 건널 수 있습니다. 갑천 맞은 편의 풍경이 궁금하다면 물소리를 들으며 여유 있게 돌다리를 건너 보세요.

 

 

벚꽃 사이로 보이는 기차길벚꽃 사이로 보이는 기차길

 

 

아쉽게도 전민동 뒤로 흐르는 갑천의 경우에는 주차장은 따로 없습니다. 보통 엑스포 아파트 뒤쪽 도로 옆에 주차를 하는데 평일에는 한산하고 주말에는 조금 붐비는 편입니다.

대전 인근에서 여유로운 주말을 보내고 싶은 분들이라면 갑천(甲川)의 숨은 봄나들이 장소로 ‘원촌교~호남고속다리’ 구간을 적극 추천합니다. 굳이 시간을 들여 멀리 가지 않아도 되고 커피 한잔 들고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