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커팅은 뭥미? 나에게 필요할까?'란 의문을 가지고 참여한 레이저커팅 교육!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중앙로캠퍼스의 3D프린팅 활용교육 강사 이호섭 연구원의 추천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시간 있을 때 배워두는 것도 좋겠죠?
레이저커터와 3D스캐너에 대한 교육을 맡은 소현정 연구원이 레이저 응용분야는 우리 생각보다 훨씬 넓다고 말씀하시네요.
레이저커팅이 필요한 카드
저도 교육을 받으며 활용하고 싶은 것들이 생각나더라고요.
얼마 전 대전 지역공동체활성화포럼 창립 세미나에서 사용했던 벌집 모양의 키워드 카드였는데요. 참석한 시민들이 각 공동체 내에서 해보고 싶다고 카드를 요청했다고 하더라구요.
테이블 당 100장의 카드를 만드느라 쉴 새 없이 가위 질이 필요했을 카드. 고민을 이야기 했더니 벡터이미지와 재료가 있으면 커팅하는데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레이저커터에 대해 설명하는 소현정 연구원
생활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레이저커팅 매력적이죠?^^
파워와 스피드를 이용해 레이저커터의 핵심인 Cut(자름)과 Engraving(새김)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레이저커터나 비닐커터를 이용해 커팅을 하기 위해서 일러스트레이터 등 벡터 방식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 INKSCAPE (inkscape.org/ko/) 프로그램을 무료로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3D프린팅을 위한 파일은 'stl'이었지만, 커팅을 위해서는 'dxf'로 저장된 파일이 필요하다구요.
레이저커팅의 결과물
레이저커터로 실크스크린 도안을 만들수도 있고, 페이지마다 레이저커팅으로 입체북을 만들기도 하네요.
디자인을 전공한 소현정 강사는 하나하나 컷팅 하려면 손이 무척 아팠는데 레이저커팅을 알고 나서는 힘과 시간을 덜 들여도 돼서 좋다고 합니다.
컷팅한 김으로 김밥을 싸고, 일본 전통문양을 새긴 김으로 초밥의 모양을 내주기도 하고 정말 아이디어가 넘쳐납니다. 이뿐만이 아니죠?
레이저치료 및 영상진단이 가능한 의료와 군사, 보안, 환경 감시, 정보 통신, 예술 작품 등 정말 여러 분야에서 응용이 가능하네요. 비닐커터의 경우에는 시트지 작업을 할 수 있어서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소장 할만한 가치가 있다고요.
(위)레이저커팅 실습물과 (아래)레이저커터
inkscape 프로그램과 레이저커터를 이용해 컵 받침을 제작해 봤습니다. 단순하고 허접해 보이지만 역시나 짧은 교육 후 20분 안에 그리기엔 아직 갈길이 멀어 보이네요. 연습만이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겠죠?
3D스캐너로 영화 소품 뚝딱 만든다
3D스캐너는 물체의 외곽선의 좌표값(X,Y,Z)을 추출하여 표면을 따라 레이저 빔으로 쏘는 디지털 장비로 접촉식과 비접촉식이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한국 기술만으로 3D스캐너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예전엔 아이언맨 같은 영화 소품 제작을 위해서는 배우에게 랩핑 후 석고를 부어 틀을 만들고 석고가 마르는 동안 움직일 수 없었다죠. 이제는 전신을 간단하게 스캔함으로서 빠른 시간안에 소품을 만들수 있게 되었다고요.
3D스캐너는 영화산업 뿐 아니라 소실된 문화재 복구, 치과의 보철물 제작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3D스캐너 체험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개인 아이디어 시제품에 한하여 3D프린팅이 가능하고, 2인 1조로 3D스캐너 체험도 가능하다고요.
3D산업이 발달하고 기계가 하는 일이 늘어나면서 사람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자며 수업을 마쳤습니다.
필요한 배움일까란 의문으로 참여했던 수업에서 활용할 부분을 찾게 되고, SNS에 올린 결과물을 보고 제작 문의를 해오신 분이 계실 정도로 생활에 밀접한 교육이었습니다.
이제는 배운 것을 연습하고 적용해 봐야 할 숙제가 남았네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 https://ccei.creativekorea.or.kr/daejeon/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중앙로캠퍼스 04)38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