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알파고와 같은 로봇을 볼 수 있는 곳은?"
요즘 알파고(AlphaGo)로 인하여 로봇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알파고(AlphaGo)는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입니다.
최근에 프로 기사인 이세돌 9단과의 공개 대국에서 예상을 깨고 최종전적 4승 1패로 승리해 현존 최고 AI로 등극하면서 세계를 경악하게 했습니다. 이 대국을 통해 인공지능의 새 장을 열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대전에서 알파고와 같은 로봇을 직접 볼 수 있는 곳은 어딜까요?
바로 국립중앙과학관입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이공학, 산업기술, 과학기술사, 자연사에 관한 자료의 수집, 보전, 연구, 전시, 교육 및 다양한 과학문화행사를 수행하는 대표적인 과학문화창달 기관입니다.
국립중앙과학관의 경우 워낙 규모가 큰데 그 중에 로봇을 볼 수 있는 곳은 상설전시관 지하에 있는 '로봇으로의 초대' 코너입니다. 위치는 1층과 지하1층 사이에 있는 중지하층입니다.
'로봇으로의 초대' 에서는 로봇의 정의와 개념을 소개하고, 세대별 로봇의 진화를 통해 로봇의 변천사를 소개합니다. 내용은 대한민국 로봇의 발자취, 대한민국 로봇이 서 있는 길, 미래의 로봇의 나아갈 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알버트 휴보는 2004년에 KAIST 오준호 교수가 개발한 국내최초의 2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입니다. 키 120cm, 무게 55kg인 휴보-1은 시속 1.25km, 35cm의 보폭으로 1분에 65걸음을 걸을 수 있으며, 41개의 관절 모터를 통해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또한 센서가 기울기를 측정하고 균형을 잡아주어 사람과 춤을 출 수 있고, 손목에 실리는 힘을 감지할 수 있어 적당한 힘으로 손을 위아래로 흔들면서 사람과 악수를 할 수도 있습니다.
롭헤즈 DT-3는 2004년 카이스트와 서울대가 공동 개발한 위험작용수행로봇입니다.
5축 다관절 용접로봇 노바-10은 1984년에 대우중공업에서개발한 최초의 제조업용 로봇으로, 국산화한 5축 다관절형 아크 용접용 로봇입니다. 키 150cm, 총 무게 270kg인 노바-10은 로봇의 손목에 토치와 같은 다양한 공구를 사용 할 수 있어서 다목적 활용이 가능합니다.
아울러 개발 다시 노바-10은 일정한 작업 수준과 0.2mm이내 차이의 정확한 작업으로 일류 기능공 수준의 용접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전시된 로봇은 미국에 수출되어 기술고등학교 실습용으로 사용되었던 것입니다.
다족형 견마로봇은 2013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군사용 이동 로봇으로, 4개의 다리로 평지 및 야지에서 운반, 탐지, 감시, 정찰, 안내 등을 수행합니다.
안내로봇 Silbot3입니다. 우리나라 로봇산업은 다음 7가지로 구분된다고 합니다.제조업용 로봇, 전문서비스용 로솟, 개인서비스용 로봇, 로봇 부품 및 부분품,로봇 시스템, 로봇 임베디드(겉모습은 로봇으로 보이지 않지만 로봇의 기술이 적용되어 있는 제품), 로봇 서비스입니다.
'로봇 생명을 꿈꾸다'는 로봇의 탄생 과정을 인간의 탄생 과정처럼 체험할 수 있는 코너입니다.
국립중앙과학관에는 로봇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있습니다. 로봇도 외부의 소리를 감지하는 감각기관이 필요한데, 로봇의 귀에 사용되는 것이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마이크로폰입니다. 마이크에 말을 하면 로봇이 반응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로봇와 기본적인 인사를 하며 대화할 수 있는 코너인데 인기가 많습니다. 로봇과의 대화과 은근히 즐거우니 꼭 체험해 보세요.
관람 중간 중간에 로봇 댄스공연을 관람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인기가 많아 시작 시간 전에 미리 자리를 잡아야 편히 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공연시간은 로봇 댄스공연 무대 바로 옆에 안내되어 있으니 확인하시면 됩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다 하더라도, 이것을 만든 것 또한 인간인 걸 보면 인간의 상상력은 무한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가오는 주말 만화영화에서만 보던 로봇을 아이와 함께 국립중앙과학관에서 만나 보세요.
상설전시관은 관람료도 무료이니 가벼운 마음으로 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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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http://www.science.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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