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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산(山)ㆍ천(川)

대전당일치기여행-꼭꼭 숨어있는 대청호 갈대숲

 

넓디 넓은 대청호....그 끝이 어디일까요?

대청호는 대전과 보은, 옥천까지 실핏줄처럼 뻗어있는 호수입니다. 인공호수라 하지만 사람이 만든 호수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을 지닌 곳이랍니다.

 

대전당일치기여행

 

대청호에는 갈대숲이 여러군데 있습니다. 그 중 이 곳이 제일 아름답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대전당일치기여행 대청호 갈대숲

 

산책하기 좋게 산책하다가 잠시 넋을 잃고 바라보기 좋게 전맹대와 데크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벤치도 몇 개가 있어서 잠시 쉬어가기 참 좋지요.

 

 

막상 갈대숲으로 들어가게 되면 조그마한 길이 나 있답니다. 갈대가 워낙에 키가 커서 사람이 보이지 않을 정도이지요. 나 잡아 봐라....라던가 미로놀이 하기엔 제격입니다.

 

 

숲길 말고도 그 옆으로 평탄한 산길도 나 있답니다.

 

 

갈대숲 한 가운데에도 전망대가 우뚝 서 있습니다. 갈대숲 속에 숨어버리면 안 보일줄 알았는데 전먕대에 서서 내려다 보면 다 보이겠네요.

 

 

외로운 왕따나무 한 그루가 갈대숲 사이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화창한 가을날, 갈대가 무성히 피어나면 참 아름답겠지요.

 

 

어느덧 해가 뉘엇뉘엇 기울어져 가고 있네요.

 

 

쓸쓸한 겨울도 지나가고, 봄을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 대청호에는 화사한 봄이 찾아오고 있지 않네요. 오히려 가을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곳입니다.

파릇파릇 연두의 대청호는 어떤 느낌일까요....다시 한번 더 찾아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