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반길 추동습지 보호구역의 억새군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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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완연한 가을날씨속에 나들이 하기 좋았던 지난 주말
대청호수변 추동습지 보호구역에 다녀왔습니다.
▲ 안내표지판
추동습지 보호구역 앞에 안내 표지판입니다.
이곳에는 억새를 볼 수 있는 나무 데크가 있는데요
바로 이렇게 대청호수변 억새군락지를 가로지르며
억새와 갈대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데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가을이 깊어질 수록 황금빛이 가득해지는
억새와 갈대를 볼 수 있습니다.
관찰 데크 조망 포인트마다 느낌이 색다릅니다.
▲ 전망테크
아직 대청호수변의 나무는 단풍이 들지 않았지만
푸른 나뭇잎과 갈색의 억새밭 그리고 파란 대청호수가
제법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 관찰테크
그럼 억새와 갈대는 어떻게 구분할까요?
이곳에서 그 궁금증을 해결 할 수 있었는데요
우선 생김새가 다릅니다. 억새가 더 희고 굵은 맥을 가지고 있어요
또 갈대는 습지나 호수주변에 서식하고 억새는 산과 들에 서식합니다.
대청호수변은 산아래에 위치하면서 호수주변이기에
갈대와 억새가 모두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입니다.
이 사진에서 좌측 위쪽 11시방향을 보면 갈대가 있고
그 반대편 우측 아래엔 억새가 넖게 서식하고 있네요
여긴 좌측이 갈대 우측이 억새
자료를 보고나니 확실히 구분이 갑니다.
무엇이든 알고 보는게 눈에 잘 들어오는 법이죠 ^^
▲ 억새의노래 -김순미
▲ 갈매 -신경림
나무데크에는 억새와 갈대를 주제로 한
시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이제 억새밭을 지나 호수변으로 가까히 가보겠습니다.
호숫가로 가는길에선 억새들을 눈 앞에서 볼 수 있는데요
하얀 억새꽃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드디어 호수변에 다다랐습니다.
호숫가엔 물이 빠져 푸른 녹지대가 형성되었습니다.
평소에는 물이 더 차있는데 올 핸 극심한 가뭄으로
대전지역의 상수원 역할을 하는 대청호의 수위도 많이 낮아졌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풍경뒤에 가뭄이라는 이면이 있다니 참 안타깝습니다.
왠지 이장면은 우리나라가 아니라 다른나라에 온 듯한 기분입니다.
마치 몽골이나 러시아의 바이칼 호수에 온 것으로 착각 할 풍경 ^^
잔잔한 대청호수변 입니다.
비가 좀 내려서 대청호 물이 좀 더 차올라
충남,북 지방의 극심한 가뭄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제 다시 억새밭을 통해 온 길을 돌아갑니다.
어디에서 찍던 정말 그림같은 사진을 건질 수 있는 대청호수변 입니다.
가을은 짧으니 산과 들로 나와 지나가는 가을을 만끽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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