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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공연

대전공연│<프리즌> “포기하지 않는 자는 그 꿈을 이룬다.”




대전공연│<프리즌> “포기하지 않는 자는 그 꿈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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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탄방동 이수아트홀의 무대에 올린 <프리즌>을 만나보고 왔습니다.

프리즌은 개그맨집단 컬투가 창단 15주년을 맞은 지난 2010년에 창작한 작품입니다.

사실 연극이라기 보다는 뮤지컬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노래와 춤이 어우러지는 뮤지컬 <프리즌>은 

보육원에서 형제처럼 자란 4명의 청년이 

노래하고 싶은 꿈을 품고 세상에 나왔다가

 사기를 당해 결국 자신들의 꿈을 위해 은행을 털게 됩니다. 





하지만 치밀하지도 못한 이들은 경찰에 발각이 되고 

훔친 돈을 은행 어딘가에 숨기고 잡혀가게 됩니다. 





이들은 결국 투옥을 당하게 되고 연극의 제목처럼 prison에 prison됩니다.





이들은 우여곡절 끝에 탈옥을 감행하게 되고

 자신들이 돈을 숨켜 둔 은행을 찾아가지만 

그 은행은 없어지고 그 자리에 나이트클럽이 서 있음에 절망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다시 포기하지 않고 

밴드로 위장취업을 하여

틈나는대로 자신들이 돈을 숨킨 장소를 찾아 

땅을 파는 모험을 감행합니다.





탈옥한 이들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경찰과 

어설픈 변장으로 도망다니는 이들의 웃기는 상황은 

뮤지컬을 더욱 코믹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 뮤지컬은 젊은이들의 취향을 겨냥한 

작품이라는 점을 감안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그콘서트와 뮤지컬을 결합했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조금 점잖은 분들에게는

다소 당혹스런 장면이 나올 수 있습니다. 






가령 무대와 객석이 1미터도 안되는 가까운 거리에서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며 이야기를 진행하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은행을 터는 첫 장면에서 관객 몇 분을 

인질로 삼아 앞으로 모시는 장면이 있습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웃으면서 즐기시면 됩니다. 


여기서 팁 하나, 

인질로 나오신 분들은 그냥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 ㅎㅎ





또한 프로포즈를 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해 두고 있어 

관객들의 축하와 환호를 받을 수 있으니 

젊은 분들에게는 분명 멋진 시간이 될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도망가는 탈주범들과 이를 쫓는 형사, 

그리고 간수와 나이트클럽의 직원과 사장, 

모든 배역들이 빠짐없이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주고 있기 때문에 지루할 시간이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에 나오는 나이트매직 공연과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콘서트 장면은 

다양한 장르를 결합시킨 뮤지컬로 오감만족하기에 충분합니다. 






제가 이 뮤지컬에 “포기하지 않는 자는 그 꿈을 이룬다”는 

부제를 붙였는지 궁금하시죠? 

은행을 털고 투옥되었다가 탈옥한 이들의 결말은 

엉뚱하고도 우연한 해피엔딩을 맺게 됩니다. 



플롯의 전개상 비약과 우연이 뒤섞여 있어 

작품의 구조를 통한 감동이 없지만 

개그맨들이 만든 뮤지컬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웃음을 통한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자신들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이들의 도전의 결말을 통해

 ‘인내’라는 메시지는 용납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배우들이 관객들의 상황에 따라 대처하는 애드리브는 

작품에 더욱 빠져들게 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첫 공연이 되고 5년이 지난 뮤지컬 <프리즌>, 

이미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아직 보지 못하신 분들이 있으실텐데요, 

SNS에서 “이수아트홀”을 검색하시면 50% 할인 쿠폰을 받으실 수 있으니 

이번 기회에 한 번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코믹 뮤지컬 [프리즌] 대전공연


2015년 8월 20일(목) ~ 10월 25일(일) 이수아트홀

평일(화~금): 오후 8시 / 토요일: 4시, 7시 / 일,공휴일: 2시, 5시 

* 추석연휴 공연 안내 : 9월 26일 4시 / 9월 27,28일 공연없음 / 9월 29일 4시공연
* 10월 공연 안내 : 10월3일(토) 4시,7시 / 10월9일(금) 2시,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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