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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일상다반사

산림청 숲사랑 체험관 여름방학 특강 "도시숲 감성체험"




산림청 숲사랑 체험관 여름방학 특강 "도시숲 감성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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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가자!!"

산림청 숲사랑 체험관 여름방학 특강_ 도시숲 감성체험 

 

  

 

 도시의 아이들이 숲 속에 모였습니다.

 최고의 녹지와 아름다운 도시숲으로 이름난 

대전정부청사 느티나무 숲 속에

여름방학을 맞아 올망똘망한 눈망울을 가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합니다.

 

며칠전의 따가운 햇살은 온데간데 없고 

갈바람으로 느껴지는 살랑살랑 불어주는 시원한 바람이

느티나무 숲 속을 더욱 시원하게 해 줍니다. 

 

오묘하고 신비한 우리나라만의 절기와 자연의 섭리에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추가 지나고 나니 

살갗에 와 닿는 바람이 제법 서늘하게 느껴지는 8월 12일. 

 

  

 

 

 대전정부청사내 산림청 숲사랑 체험관에는 

엄마, 아빠 손을 잡은 어린이들이 한 명, 두 명 모여 들었습니다.

오늘은 참 기분 좋은 날입니다. 

엄마, 아빠가 일하는 곳에 와서 맘껏 뛰어도 보고,

새로운 친구들과 오늘 하루 아주 멋진 프로그램에 

참가하기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엄마, 아빠 손을 잡고 걸어오면서도 사뭇 설레는 이 기분..

엄마 아빠가 매일 출근하는 곳이 바로 여기구나.. 

생각하며 산림청 숲사랑 체험관에 도착하였습니다.

  

산림청 1층 숲사랑 체험관 안에 꾸며진 숲 속 쉼터 포토존에는

 숲 속에서 볼 수 있는 나무들이 가득하고 

우리 인간에게 아낌없이 주는 숲에 대한 모든것이 있는 곳이예요.

체험관 내부가 편백나무로 짜여진 이곳엔 숲 속 나무들 그림으로 가득 차 있었고,

 아낌없이 주는 숲, 등 신기방기한  나무와 꽃과, 

이름모를 식물들이 가득차 있습니다.

 



 

 "숲은 의사 선생님"

산림청 숲사랑 체험관에서는 숲 속은 걷기만 해도 , 

뛰어 놀기만 해도 건강해져요!! 라는

주제로 여름방학 특강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도시 숲 속 감성체험을 통해 숲을 사랑하고 소중히 생각할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두번째로 청사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체험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숲.. 힐링의 공간..

숲에 있으면 상쾌한 기분이 들고 스트레스가 확~ 

사라지는 것만같은 느낌!! 아마도 느껴 보셨을텐데요.

실제로 숲은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숲 에서 자연의 소리를 들으면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힐링의 공간. 대전정부청사 숲 속에서 어떤 일이 일어 났는지 

함께 하고 온 현장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실내공간도 아니요, 아스팔트도 아닌 흙을 밟고 

파란 잔디가 가득한 대전정부청사

느티나무 숲 속에서 옆 짝궁의 손을 꼭 잡고 

숲해설가 선생님 말씀을 들으며 

숲 속 소리도 들어보고 숲 향기도 맡아 봅니다.

도심속의 숲. ​느티나무 숲 속에 모인 아이들은 

숲해설가 선생님의 지도하에 또래 친구들과 

언니, 오빠 동생들 손을 잡고 하늘을 쳐다 봅니다. 

빼곡한 나뭇잎에 가려 숨바꼭질 할때처럼 아주 쬐금 보이는 하늘.

 

오늘은 파란 하늘이 보이지 않아도 그닥 서운하지 않습니다.

온통 초록이 가득한 나뭇잎만으로도 상쾌함이 두 배가 되는 오늘이니까요..

콧구멍을 크게 하여 숨을 들이키고 내어 쉬기를 반복하니 

가슴까지 뻥 뚫리는 기분입니다.



 

 도심속 힐링 숲으로 소문난 대전정부청사 숲은 

유명한 마로니에 숲길보다 더,예쁘고 멋집니다.

 훤칠한 키를 자랑하는 쭉쭉 뻗은 느티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어 힐링이 되는 이곳,

어느새 아이들끼리는 금방 친해졌습니다. 

 

느티나무 한 그루에 한 명씩 붙어서서 바톤을 받고 뛰어가는

놀이를 시작으로 오늘의 감성체험이 시작되었습니다.

  

 



   숲 소리를 들으면 집중력도 향상됩니다.

마치 깊은 산 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예요.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는 학교 운동장이 아닌. 

깊은산 숲 속에 들어온것 같은데

마구 뛰어 다닐 수도 있어 너무 너무 신이 납니다. 

 

친구도 있고 동생고 있고, 누나도 있고, 선생님까지

도심 속 숲에서 감성을 체험하는 놀이학습으로 

오늘은 최고로 즐거운 날입니다.




 

 

 혹시나 엄마 아빠가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든든하기 까지 합니다.

오늘 처음 만난 친구들과 금방 친해질 수 있었던건 숲 속 덕분이지요.

서로 손을 잡고, 하늘을 쳐다보고 선생님의 구령에 맞춰

 뛰어도 보며 재미난 놀이도 해 봅니다.

 


 

 

 우리 할아버지처럼 인자한 숲 해설가 선생님께선 

아주 특별한 놀이도 가르켜 주셨습니다.

알록달록한 색종이를 잘라 이쁜 모양을 만들어 컵에 담아 하늘높이 던지면

프로펠라가 벵벵 돌아가는 것처럼 땅으로 떨어지는 모습은 

몇번을 반복해도 너무 너무 신기합니다.


 


 

  느티나무 숲 속 한쪽에선 새총놀이와 활쏘기 연습이 한창입니다.

선생닌께서 직접 조릿대로 활과 화살을 만들어 오셨는데,

쉽게 해 볼 수 없는 전통 활쏘기를 여기서 배워 봅니다.

 


 

 

 활쏘기를 본격적으로 배워 보는 시간,

긴 화살을 활에 끼워 적당히 위로 들어 올린 다음

 멀리 활시위를 힘껏 당겨 봅니다.

 

내가 쏘아 올린 화살이 어디까지 갈것인지 

정말 궁금해서 빨리 활시위를 당기고 싶지만

선생님께서 준비, 땅 해야만이 힘을 준 손으로 

세차게 활시위를 당깁니다.

 


 

 

  생각보다 쉽지않아 연습에 또 연습을 거듭 해 봅니다.

실수가 거듭되고 화살이 멀리 날아가지 않아도 참 재미 있습니다.

여자친구에게 질세라 나도 힘차게 다시 쏘아 봅니다.

  


 

 

  어라? 이 놀이는 옛날 옛적 

남자 어린이들이 즐겨 가지고 놀던 새총놀이 입니다.

선생님이 직접 만드신 새총으로 고무줄을 당겨 보는데, 

동그란게 자꾸 손에서 떨어 집니다.

 



 

오늘은 나도 양궁의 신데렐라 김진호 언니처럼 

금메달 꿈을 꿔 봅니다.

유명 골프장 만큼이나 너른 필드에서 이렇게

 활 시위를 당겨보는건 정말 좋은 추억입니다.

두고 두고 생각날것 같습니다.  

오늘은 아주 멋드러진 선생님께 아주 멋진 체험을 하는 중입니다.

 


 

 

 마치 본경기의 결승전을 보는 느낌입니다. 

남.녀 두 선수가 힘껏 활 시위를 당깁니다.

스마트폰에 깔려 있는 앱으로 게임을 하는것 보다 

백배천배 즐겁고 재미 있습니다.

대형 컴퓨터 모니터에서 스타크래프트를 하 는것 보다도 훨씬 재미납니다. 

 

 


 

 한시간동안 신나게 뛰어 다니다 

활도 쏘아보고, 새총도 쏘아 봤습니다.

이번엔 힐링 아트시간 (Art education Art therapy Hobby Art) 입니다.

아크릴물감으로 채색을 하는 미술캔버스 시간인데요.

교육미술 교구를 이용하여 

심리를 안정 시켜주는 취미미술입니다.




 

숲 해설가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들어야 

예쁘게 물감색칠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열심히 설명을 듣습니다.

  


 


집에서도 학원에서도 아직 한번도 그려 본 적이 없는 교재입니다.

소량의 아크릴 물감이 색깔별로 들어 있고 

붓으로 물감을 예쁘게 색칠하여 완성시키는 교재입니다.

동물, 꽃, 등을 색칠하는 교재는 각기 모양이 다릅니다.

 옆에 언니들꺼를 보니 내꺼랑 틀린 그림이예요.

 

  


 

 작은 글씨로 물감을 색칠할 번호가 

적혀 있기 때문에 그닥 어렵지는 않습니다.

예쁜 그림이 그려진 밑그림에

 물감을 예쁘게 칠하기만 하면 되는

그러나 꽤나 정교하게 시간을 요구하는 작업이예요.


한 눈 팔 겨를도 없고 딴짓하는 학생도 없습니다.

참 재미 있습니다. 그닥 어렵지도 않구요.

하얀 여백을 다 채우고 나면 얼마나 

멋진 그림이 탄생괼지 기대하며 열심히 붓을 움직립니다.

 


 


 

 모두 아크릴 채색 그림에 집중하며 열심히 색깔을 칠해 나갑니다.

아이들이 어찌나 열심히 집중해서 

색깔을 칠하는지 선생님이 살짝 엿보시고 계십니다.

한 명 한 명 다니시며 개인교습도 해 줍니다.





 

 관저동에서 온 3학년 지환이도 누나들 따라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열심히 그려 봅니다.

덥지 않아 땀도 흐르지 않고 솔솔 불어주는 

시원한 바람에 마냥 기분이 좋아 집니다.

오늘따라 색깔도 밖으로 나가지 않고 잘 칠해 지는것 같습니다.

  

 


 

 

 각 조끼리 모여 열심히 미술 색칠을 하다보니 

벌써 하얀 여백이 예쁜 그림으로 변했습니다.

동물모양도 있고, 꽃모양도 있고, 인형모양도 있습니다.

 친구꺼도 예쁘지만, 내껀 더 예쁩니다. 

나 스스로 색칠하여 완성된 작품이라 더 애착이 갑니다.

 


 

 

 누가 누가 더 뼤쁘게 그렸나. 

각자 자기가 그린 그림을 들고 멋진 포즈도 취해 봅니다.

마음속으론 생각합니다. 

내가 그린 그림이 최고라고~~.

집에가서 동생한테도 자랑하고 친구들한테도 

자랑할 생각에 마음이 바빠 집니다.




 

 우리 아이가 잘 하고 있나 궁금하여 

조금 일찍 아이를 데리러 온 엄마

엄마 앞에서 아이는 자랑스럽게

 자신이 그린 그림을 펼쳐 보이며 멋드러진 포즈를 잡아 봅니다.

엄마의 칭찬에 어깨가 한껏 으쓱해 졌습니다. 

오늘은 점심도 꿀맛일 것 같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누나가 재미있게 놀고 있는 이곳.

엄마따라 나온 꼬마아이도

생전 처음 보는 매미채를 잡고

연신 울어대는 매미를 잡아볼까하고

매미소리가 들리는 곳을 뚫어지게 쳐다봅니다.


 

  

 

 숲으로 가자!! 

도심속 숲 속에서 펼쳐진 감성체험 학습이 끝나갈 시간입니다.

예쁘게 놀아주고 말도 잘 들은 어린이들을 위해 

선생님께서 아주 정성스런 선물을 준비해 주셨어요.

노란색, 빨간생, 초록색, 연두색 등.. 매듭실을 이용하여 

예쁜잠자리를 만들어 하나씩 선물로 안겨 줍니다.

빨강 잠자리, 노랑 잠자리를 가슴에 예쁘게 달고 집으로 가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대전정부청사내 산림청 숲사랑 체험관 여름방학 특강 "도시숲 감성체험"

내년부터 일반인 자녀들에게도 골고루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추진중에 있다고 합니다.

오늘 아이들과 함께 긴 시간동안 감성체험을 해 주신 

부여국유림관리소 숲 해설가 선생님들이십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목소리까지 넘 예쁘셨던 선생님들, 

오로지 아이들과 함께 교감하고자 애써주신

 산림청 숲사랑 체험관 숲 해설가 선생님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대전정부청사 광장 곳곳에는 

대형 태극기가 자랑스럽게 펄럭이고

청사 사방으로 난 숲길 곳곳에는 나라꽃 무궁화가 

매일 매일 예쁘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100일동안 매일 매일 새로운 꽃을 피워주는 무궁화꽃을 둘러보며 

정부청사 광장을 걸어 나오는 이 기분..

오늘 하루 감성이 가득 채워졌을 아이들과 함께 한 시간..

덕분에 저도 오늘은 감성으로 가득 채워진 날이었습니다.

 

 

 

우리 곁을 말없이 꿋꿋이 지켜주는 나무.

언제나 아낌없이 모든것을 주는 나무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친구입니다.

 

내 손이 필요하면 손을 빌려 줄께요.

내 어깨가 필요하면 내 어깨를 빌려 줄께요.

내 의자가 필요하면 내 의자를 빌려 줄께요.

혹시 내 마음이 필요하면 마음도 빌려 줄께요.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빌려 줄 수 있어요.

난 여러분들의 친구. 나무랍니다.

 

-산림청 숲사랑 체험관에서- 

 

 

 

나뭇잎 바스락 거리는 소리, 새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숲 에서 숨쉬거나 "쉼"을 하고나면

긴장도 풀리게 됨을 느낄 수 있더라니.. 

숲을 왜 힐링의 공간이라고 하는지 제대로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모두 가까운 도심 속의 숲으로 아이들과 함께 떠나 봄은 어떠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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