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일상/대전사람들

대전시민대학, 송용길 원장 취임식 현장에 가다.




대전시민대학, 송용길 원장 취임식 현장에 가다.




***




"온고지신 정신과 공공성을 최우선적 가치판단 기준으로

 모든 사업과 업무를 추진하겠습니다."


대전시민대학 3대 원장으로 취임한

송용길원장의 취임사는 강력하고 단호한 것이었습니다.  

지난 8월 6일  대전시민대학 장암관 1층 컴퍼런스홀에서 취임식이 있었습니다. 

송용길 원장은  1대 김춘겸 원장 2대 연규문 원장에 이어 3대 원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송 원장은 충남고와 단국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했으며 

서울 배화여고 교사, 한국수자원공사 교수, 민주평통자문위원(12·13·16기)을 거쳐 

대전 김대중기념사업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전국 최초로 2011년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을 개원했습니다. 

이어 전국최대 규모의 대전 시민대학이 2013년 개교했습니다. 

그간 셀 수 없이 많은 상시 학습체계를 구축했고 많은 성과를 냈습니다.

 



 

송용길 원장은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기존의 성과들 가운데 계승할 것은 

계승하고 보완할 것은 보완할 점은 보완하면서 단계적으로 혁신 할 계획이고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인 만큼 공공성을 최우선적 가치판단의 기준으로 삼고 

모든 사업과 업무를 추진해 갈 것을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인 사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O 먼저 기존의 개설 강좌들을 재검토하여 개편토록 하겠습니다.


-타 기관과의 중복강좌, 인기강좌의 모방 개설등으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점 부작용 비효율성등을 최소화하겠습니다.


-현재 개설중인 모든 강좌들을 심층적인 분석과 평가 검토과정을 거칠 것입니다.


-해야할 강좌와 하지않아도 되는 강좌를 구분해서 

공공성 차원에서 합리적으로 합목적적으로 조정해 나갈 겁니다.


-따라서 현행 시민대학의 축소운영은  불가피할 것입니다.

 




[국기에 대한  경례에 이어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습니다]



 


[송용길 원장의 취임사]

 



 

O  합리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 할 것입니다.

-관리나 행정기능을 줄이고 정책연구, 조사,평가,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등 

고유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겠습니다.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고 적재적소에 인력 배치가 필수 요건입니다.


-강좌의 개설이나 관리 체계, 시설운영, 등 문제점을 과감히 개선하여 

부서의 명칭과위상, 업무 분장을 새로 하겠습니다.

 




[시민대학 직원 대표에게 꽃다발을 받는 송용길 원장]



 


[각 기관에서 축하하러 온 귀빈들과 기념 사진 ]

 




[시민대학 직원들과 기념 사진 ]

 




[취임식에 참석한 시민대학 교수들과 기념 사진 ]



 

 

O 시정과의 연계운영을 정착시키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추겠습니다.


-대전시민대학은  대전시민의 세금으로 편성된 시의 예산이 투입되어 운영되는 기관입니다.


-시정과 보조를 맞추면서 얼마든지 자율성과 전문성을 확보해가겠습니다.


-시정관련 프로그램의 개발,사각지대에 있는 소외취약계층의 직업교육,

 민주시민의식교육, 생활안전 및 재난대비 안전교육등 공공성에 기반한

교육활동들을 적극적으로 수용 운영하겠습니다. 


-시의회 위원님들의 지적과 정책제안, 지역사회와 주민 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습니다.


-언론의 비판과 평가에도 열린 마음으로 겸허하게 수용하겠습니다.


-원도심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하겠습니다.

 



 

O 대전학을  신설하고 특화시키겠습니다.

지역학은 지역의 정체성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그지역을 만들어내고 발전시켜온 역사적 과정을 이해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모색해 보자는 종합적인 학문입니다.


-대전학은 대전의 역사,인물,지리,환경, 교육,산업,문화 등 

제반 내용을 학문적으로 집대성하여 시민에게 제공하는 것입니다.


- 대전의 진정한 특질이 무엇인가?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브랜드화해서 도시의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인가?  

즉 지역학과 인문학을 융합한 지역학 아카데미입니다.

 



 

송용길 원장은 교육은 기본적으로 서비스라고 했습니다. 

시민대학에서 수행하는 모든 교육활동은 

공공서비스 정신을 바탕으로 겸허하게 출발해야 하고,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대전시민대학은 

이러한 공공성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평생교육으로  행복한 대전시민' 을 대전시민대학의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저는 송용길 원장의 취임사를 들으며 

앞으로 시민대학의 조직개편으로 많이 축소될 것을 알게 됐습니다.

강좌의 변화가  생긴다면 더 높은 수준의 강의로

 대전시민들의 교육에 대한 열망을 충족시켜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아직 대전시민대학이 있는지 모르는 시민들이 많은 것이며 

홍보에도 더 신경을 썼으면 좋겠습니다. 

희망적인 것은 송용길 원장이 7,80년대 서울에서 대학생활을 하는 4년동안 

구로공단지역에서 야학 활동을 한 봉사자라는 점입니다.


대학졸업 후 16년간 교단에서 학생들도 가르쳤고 

공공기관의 교육원에서 전국민 상대의 교육교수업무를 담당한 현장 전문가입니다.

 다양한 세대와 계층을 상대로  평생교육분야에 종사해온 사람으로 

체험에 의해서 갖게 된 교육관으로 지혜로운 판단으로 시민대학을 이끌어주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