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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대전축제ㅣ대전시민이라면 누려야 할 특권! <2015 코미디아츠페스티벌>




대전축제ㅣ대전시민이라면 누려야 할 특권! <2015 코미디아츠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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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아츠 페스티벌(Comedy Arts Festivla)"을 아시나요?


코미디 아츠 페스티벌(Comedy Arts Festivla)"은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 지난 9년간 빛깔있는 여름축제를 통해 

대전시민들에게 무료 야외 축제를 진행하던 것을 

작년부터 코미디 아츠 페스티벌(Comedy Arts Festivla)로 새롭게 변신을 하여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실내와 야외 공간에서 펼쳐지는 멋진 축제입니다. 

 


2010년에 만났던 빛깔있는 여름축제 <뮤지컬 궁, 싱글즈> 이야기 

(http://daejeonstory.com/552)



올해에는 8월 5일부터 15일까지 더욱 다양한 장르와 공연을 준비하여 

<2회 코미디 아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하는데요, 

이번 축제의 일정을 공연장소별로 먼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실내]

 

[아트홀]


8월 11일(화) 11:00, 19:30 드럼 – 연극쇼! <드럼스트럭>


8월 14일(금) 11:00 뮤지컬 코미디 <어린이 넌센스>


8월 15일(토) 17:00 뮤지컬 코미디 <넌센스>

 

[앙상블홀]


8월 5일(수)~6일(목) 19:30 연극 <유도소년>


8월 8일(토) 19:00 / 8월 9일(일) 15:00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


8월 11일(화) 19:30 연극 <치킨게임>


8월 14일(금) 19:30 / 8월 15일(토) 19:00 연극 <백석을 찾아서_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야외]


 

[광장]


8월 5일(수) 18:30 거리극 <선녀와 나무꾼>


8월 5일(수) 19:00 오프닝콘서트 <크레이지 브라스>

 


[원형극장] 매일 20:00


8월 6일(목) 서울발레시어터 <한 여름밤의 꿈>


8월 7일(금) Happy Friday <마이마이 & 킹스턴루디스카>


8월 8일(토) 댄스뮤지컬 <사랑하면 춤을춰라>


8월 9일(일) 재즈콘서트 <Jazz All Star>


8월 10일(월) 모던테이블 <New 다크니스 품바>


8월 11일(화) 연극 <탈선춘향>


8월 12일(수) 연극 <덕만이 결혼원정기>


8월 13일(목) 뒷마루 무용단 <해변의 남자 & 이등병의 꿈>


8월 14일(금)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공연 <비밥 BIBAP>


8월 15일(토) 보컬플레이어 그룹 <내츄럴리 세븐>




 정말 많은 작품들이 준비되어 있지요?

 이 중에서 개인적으로 눈여겨볼 작품들을 몇 가지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완전 무료/야외원형극장 공연]


 

1) 8월 5일(수) 18:30 거리극 <선녀와 나무꾼>, 

19:00 오프닝콘서트 <크레이지 브라스>


오프닝 공연은 언제나 가장 재미있는 작품들을 배치하는 법, 오프닝 공연 놓치지 마세요.

 







2) 8월 9일(일) 20:00 재즈콘서트 <Jazz All Star>


한 여름밤의 재즈연주로 더위를 잊어버려 보세요~











3) 8월 12일(수) 20:00 마당극패 우금치의 <덕만이 결혼원정기>

대전의 자랑, 마당극패 우금치의 공연은 믿고 보는 공연이지요.








[10,000원에 만날 수 있는 실내공연]

 

개인적으로 다 추천하고 싶지만 한 가지만 고르라면 저는


8월 14일(금), 8월 15일(토) 양일에 거쳐 앙상블홀 무대에 올리는 연극


<백석을 찾아서_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작품소개> by 2015 Comedy Arts Festival

 

윤동주와 더불어 가장 아름다운 모국어로 맑은 영혼의 시를 쓴 

서정시인 백석은 해방이 되자 고향 정주로 귀향한다

그의 정주행은 해방정국에서의 좌우 이데올로기와 무관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백석은 북에서 철저하게 핍박받고 잊혀진 시인으로 살았다

산수갑산 첩첩산중 협동농장에서 40대 이후 37년을 이름 없는 농부로 살았던 백석의 시와 삶은 잊혀졌다

그러나 그가 서울에서 출판한 첫 시집 <사슴>이 한국근현대문학사를 대표하는 시집으로 추앙받고

백석 문학상이 제정되면서 백석은 남에서 부활한다

이 작품은 백석문학상을 수상한 시인 최영철이 직접 대본을 쓰고

시인 극작 연출가 이윤택이 연출을 맡아 세상에 내놓는 시 노래극이다

백석의 고향이 북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우리의 서도소리 경기민요

그리고 판소리의 선율로 백석의 시를 작창하고

국내의 젊은 소리꾼과 연희단거리패 배우장 김미숙 등이 출연한다

대전예술의전당과 연희단거리패의 공동제작으로 탄생한

<백석을 찾아서_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은 국내 영화와 연극계를 통틀어 

백석의 삶과 시를 조명한 첫 작품이다

수려한 외모와 문장을 겸비한 모던보이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시인 백석의 시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 작품은 이 땅의 시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백석’의 삶과 시가 국내 처음 극으로 만든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윤택 선생님에 의해 극작, 연출, 연기훈련, 무대술 전 과정이 주도되는 

연희단거리패 연극은 말과 몸의 곡예적 운용, 무대 공간의 기하학적 배당, 

한국 전통 굿의 신명을 바탕으로 한 폭발적인 에너지의 운용 등이 

독자적인 공연 양식적 특성으로 두드러지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윤택 선생님은 이를 '서사적 리얼리즘'이란 용어로 설명하는데요, 

가장 한국적이면서 현대적인 특성으로 드러나는 연희단거리패의 연극은 

세계 현대 연극사의 새로운 영역과 독특한 양식을 구축한다는 평을 받습니다.






연극의 특이한 제목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은 

1948년 10월 『학풍』 창간호에 발표된 백석의 대표작품으로 

민속적, 토속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절창(絶唱)입니다.

시의 제목은 ‘남신의주 유동에 사는 박시봉 씨네 집’이란 뜻으로, 

시적 자아가 박시봉이라는 사람의 집에 세를 얻어 기거하면서 

자신의 근황과 심정을 편지 쓰듯이 적어 내려가고 있는 내용입니다.








<Epilogue>


2015 Comedy Arts Festival은 다음과 같은 글로 행사를 소개합니다.


예기치 못한 인생이 말을 거는 순간, Wit & Twist 위트 앤 트위스트


지난해 새롭게 시작한 ‘코미디아츠페스티벌 Comedy Arts Festival’이 

올해는 ‘Wit & Twist 위트 앤 트위스트’라는 주제로 대전의 시민들을 찾습니다. 

행복해야만 할 것 같은 내 인생, 하지만 무사고보다는 사건·사고가 많은 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엉키고 꼬여 삐딱선을 타고 있다면, 바로 그 때가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오는 결정적 순간입니다. 

이번 코미디아츠페스티벌에서는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 (Life is a tragedy when seen in close-up, but a comedy in long-shot)’이라고 

한 찰리 채플린의 메시지를 담고자 합니다. 

단지 웃음 한방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갈래의 웃음 속에서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공연예술축제이기를 지향합니다. 

8월, 여러분의 인생이 말을 거는 순간입니다!




 대전의 8월 여름밤, 예기치 못한 다양한 공연들이 대전시민들의 곁으로 다가와서

 “더위에 지치고 힘든가요? 휴가도 끝나버려 웃을 일이 없다구요? 

그럼 잠깐 와서 웃고 가세요”라고 속삭이는 것 같지 않으세요?

 

“예기치 못한 인생이 말을 거는 순간”이라는 부제를 갖고 있는 2015 코미디아츠페스티벌, 

더운 여름밤에 시민들의 세금으로 세워진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질 멋진 무대는 

대전시민들에게 예기치 못하게 다가온 특권이 아닐까요?

 

누려보세요~ 예기치 못한 즐거움을, 예기치 못한 행복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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