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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

대전시 계족산 소개합니다~

대전시 대덕구의 중부 일원에는 대덕구를 지키는 큰산인 계족산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회덕의 주산으로 칭해지던 이 계족산의 산세는 거칠지 않고 완만하여 대덕을 애워싼 금강 및 갑천과 더불어 산자수명한 자연미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름이 왜 계족산인가..

왜 하필 계족, 즉 닭의 다리 라는 그다지 점잖치 않아보이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것일까....이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이야기들도 많지만 가장 유력한 것이 풍수지리에서 산의 형세가 닭의 다리를 닮아 이런 이름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세종실록 지리지"의 회덕현조와 고려사 에도 계족사라는 표현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미 오래전부터 계족산이라는 지명이 쓰였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또한 오늘날의 계족산이라는 지명과 상관이 봉황산이라는 이름으로도 두루 사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계족산의 정상은 천하의 명당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조상의 묘를 쓰면 자손들은 대대로 복을 받지만

회덕지역은 가뭄이 든다는 속설들이 있는데요, 그래서 가뭄이 들면 이 지역 사람들은 정상에 있는 묘를 파고 그 곳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신성한 산으로 불린 계족산 은 "세종실록지리지"회덕현조에는 계족산에 대해 이렇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향인이 이르기를 하늘이 가물 때 이 산이 울면 반드시 비가 내린다 라고 기록 되어있다고 합니다. 일찍부터 계족산이 회덕고을의 백성들로부터 신성한 공간으로 숭배를 받아왔음을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계족산의 짐승을 건드리지 않는 것을 불문율로 지켰다고 합니다. 이곳에는 노루나 토끼 등 짐승이 많았으나 수렵꾼들 조차 계족산의 짐승을 잡는 것을 두려워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