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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어르신들을 위한 편안한 쉼터가 생겼어요! <대전광역시 노인복지관-청춘카페>




어르신들을 위한 편안한 쉼터가 생겼어요! <대전광역시 노인복지관-청춘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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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반을 새롭게 시작하는 7월.

"시민을 행복하게 대전을 살맛나게" 라는 대전시정의 구호에 딱 맞는 ~

 대전의 시민들이 점점 행복해지는 곳이 있다고해서 오늘 현장을 찾았습니다. 





 

한달이 넘게 계속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으로 인한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올 즈음.

대흥동 테미공원 바로 아래 자리한 대전광역시 노인복지관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편안한 쉼터이자 인생2모작을 시작하는

"청. 춘. 카. 페" 가 오픈식을 가지고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안락한 쉼터 "청춘카페"

인생 100세시대라고들 하잖아요..

성장기 30년, 안락한 가정을 지키고 경제활동을 하는 30년으로 정신없는 세월을 보낸 후

남은 40년은 편안한 노후를 기대하며

 여유롭게 살아가고자 희망하는 대전광역시 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의 축하와 박수속에 7월 2일 "청춘카페"가 개소를 가졌습니다.




 

대전광역시노인복지관(관장 유한봉)에 자리한 "청춘카페"가 

깔끔하고 멋진 인테리어로 곱게 단장을 하고, 아늑하고 편안한 실내분위기로

지난 6월 29일부터 시범운영을 한 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 갔습니다.




 

​이날 행사는 권선택 시장을 비롯하여 

김탁 시 노인연합회장 등 어르신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식, 테이프 커팅, 개소식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아름답고 소박하게 단장된 청춘카페를 통해

  어르신들이 100세 시대에 활기차고 보람된 노년을 보내고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교감하면서

 인생 2모작 시대를 열어갈 유익한 여가선용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절 시 노인보육정책과장은


 “노인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동구와 중구는 

노인인구가 14%가 넘어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하였으며, 

욕구 다양화에 따른 노인복지관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어

어르신과 함께 지역주민이 상호 교류하는 소통의 장으로 

청춘카페가 발전하였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어른신들에게 편안한 쉼터와 웃음과 함께 

젊음이 넘쳐나는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청춘카페"는 자원봉사들로 구성된 바리스타 신청자 20여명이 교대로 운영하며,

커피와 국산차, 제빵, 음료수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하고 있습니다.




 

 


권선택 시장과 복지관 관계자들은 개소식이 끝난 후

아담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로 꾸며진 청춘카페에서

다함께 케익을 자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복지관의 어르신들과 함께 음료도 함께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그간의 이야기들로 꽃을 피웠습니다.




 

권선택 시장은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바리스타 어르신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며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로 꾸려 나가시라며 

일일이 봉사자들에게 당부를 했습니다.




한참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고, 바리스타 어르신들과 시간을 함께하며

어르신들의 손을 꼭 잡고 다정하게 얘기를 하며 웃어보는 화목한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하얀 제복에 빨간 모자를 쓴 바리스타 봉사자들.. 

바로 이분들이 "청춘" 이었습니다.





제빵코너에서 직접 맛있는 빵들을 수북히 골라 담아 봅니다.

빵만 담는게 아닌 훈훈한 인정까지도 덤으로 담고 또 담으셨습니다.​



 


계산대 앞에서 5만원권으로 직접 계산도 해보며, 

봉사자 어르신들의 첫 업무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바리스타 봉사자들이 계산에 열중하는 모습을 바라보시는 

권선택 시장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합니다.




 

 한아름의 빵을 안고 어르신들에게 빵을 건네 주시는 모습에서 훈훈한 인정이 넘쳐 납니다.

시민을 행복하게 해주는 미소^^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이 그대로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청춘카페에 계신 어르신들에게 여러가지를 여쭤보기도하고, 

그들의 얘기 또한 적극 수렴한 후, 

카페를 나섰습니다.




이날 개소식에 참여한 김윤진(82.용두동)할머니는 

인생의 마지막을 외로이 살아가고 있는 노인들에게

국가가 이렇게 우리들을 위해 불편함 없이 배려를 너무 잘 해주는데 대해 

너무 감사하다고 거듭 말했습니다.

 

급성갑상선암 수술후 갈데가 없어 

노인복지관을 찾았다는 김 할머니는

나이먹고 늙어가니 서러웠는데 더울때 추울때 

이곳을 찾아 얘기도할 수 있어 너무 좋고,

우리 노인들을 위해 이렇게 멋진 카페를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정부에서 이렇게 노인복지에 신경을 써주시니 정말 살맛난다고 하셨습니다.


김 할머니는 아주 건강하게 보였습니다. 


매일 500~600명의 식사 준비를 하는 복지관의

주방식구들이 안쓰러워 ​매일 아침 8시 30분에 

복지관에 나와 주방일을 도운다는 할머니.

요즘은 자원봉사자가 많이 오기때문에 안하지만 

참으로 수고가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책읽기를 좋아하시는 김 할머니는 

노인복지관에서 연극, 컴퓨터, 일어를 배우고 있으며,

다음학기엔 가곡을 배워볼 요량이시라며 

코끝에 숨이 붙어있을때 까지는 늘 감사하며 사신다고 하셨습니다.




서예, 컴퓨터, 일어, 민요, 장구충을 배우시는 정 복순(76. 왼쪽) 할머니는 

​공부가 끝나고나면 청춘카페에서 바리스타로 또 봉사를 하신다고 합니다.


두 분 할머니의 情은 참으로 돈독하게 보였습니다. 

청춘카페가 처음으로 문을 여는 날.

제때 입에 넣은거 뭐가 있었겠냐며 

자식의 입에 넣어주듯 케익을 입에 넣어 주십니다.

 수백여명의 노인복지관의 어르신들이 

서로를 위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아주 남다르게 느껴졌습니다.




 

대전광역시 노인복지관은 대전시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34과목 56반으로 평생교육프로그램도 진행된다고 합니다.

 

배움은 끝이 없다고들 합니다. 

노인복지관의 어르신들이 매일 매일 건강하게 재미나는 프로그램으로

공부도하고, "청춘카페"에서 ​커피고 마시며 노후를 아름답게,

그리고 더욱 멋지게 즐기셨음 하는 마음이 아주 간절해 지는 하루였습니다.  

행복을 주는 삶의 원칙(미인대칭 비비불)

 

는 우리를 행복하게 합니다.

는 우리의 마음을 열게 합니다.

는 서로의 이해를 높여 줍니다.

. 감사는 서로 용기를 심어 줍니다.

난하기 보다는 이해를

판하기 보다는 협조를

평하기 보다는 칭찬을 합시다

 

- 대전광역시노인복지관에 붙여진 글귀중에서 -

 

잠시나마 대전이 살맛나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니

대전에 오랫동안 살고 있는 저도 행복해지는 기분입니다.

인생을 열심히 살아오신 어르신들이

젊었을때의 향수와 오랜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 청춘카페 "에서 ​소중하고 아름다운 얘기거리가 오가고,

소통의 공간이자 화목한 쉼터로 거듭나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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