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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공원ㆍ마을

우리동네 가까이 있는 공원, 진잠 근린공원




우리동네 가까이 있는 공원, 진잠 근린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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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고 있는 유성구 원내동은 서구 관저동과 경계선에 위치해 있습니다.

진잠이라는  또 다른  이름은 조선시대 부터 써오던 것이기도 합니다.


진잠은 논과 밭이 있고, 배밭과 포도밭도 있고

많은 아파트가 있는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특이한 동네이기도 합니다.

좋은 점은 여러 노선의 버스 종점이 원내동 차고지에 있습니다.


원내동에는 4개의 공원이 있는데 진잠도서관 옆과 원내동사무소 옆, 원내동 공영주차장 옆,

그리고 진잠 숲이라고 불리는 진잠 그린공원입니다.





진잠 근린공원 안에는 진잠 다목적체육관이 있습니다.

큰수영장과 체육관이 있어서 수영, 에어로빅, 아쿠아로빅 등

주민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2008년 11월 부터 진잠에 살고 있습니다.

동네에 이렇게 좋은 운동시설들이 있는데 유등천이나

갑천, 서대전네거리에 있는 공원을 부러워한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저는 시내에 갔다가 가끔 202번이나 2002번 버스를 타고 집에 옵니다.

계룡시가 종점인데 관저동의 여러 아파트를 둘러서가지 않고

직접 원내동을 거쳐서 계룡시에 가기 때문입니다.


202번과 2002번 버스를 타고 진잠아파트에서 내리면

진잠 그린공원을 걸어서 집으로  옵니다.





어느 날 진잠 그린공원을 한 바퀴 걸었습니다.

입구에서 좀 가면 두 개의 평상에 남자 어르신들이 모여서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대화를 하시는 분들과 화투를 치시는 분들입니다.



 


그 곳을 지나면 진잠 다목적 체육관이 보입니다.

오른쪽으로는 여러가지 운동기계에서 운동을 하는 아주머니들이 보였습니다.





진잠 근린공원은 1993년 8월에 시공해서 1995년 6월에 완공됐습니다.

이어서 유실수가 많은 진잠숲은 2010년 6월에 완공됐습니다.





아파트에 사는 두 아주머니는

매일 한 시간 씩 이곳에 와서 운동을 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두 분을 따라서 걸어봤습니다.





전동차를 탄 장애인 아저씨께서

운동을 하려고 진잠숲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저기 보이는 원두막 모양의 평상에는

아주머니들이 모여서 담소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곳에도 다른 종류의 운동기구가 많이 있습니다.





산책로는 한 바퀴 걸으면 400m인데 3바퀴 걸으면 1,200m 를 걷게 됩니다.





건강생활을 위한 10가지 수칙도 자세히 읽어봤습니다.

여러분들도 읽어 보세요.^^





바른 걷기 운동과 운동전 후 스트레칭에 대해서도

그림으로 자세히 묘사해놨습니다.





앞으로 저도 다양한 운동기구를 이용해서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겠습니다.





오른쪽 아파트는 진잠 한아름아파트입니다.





장애인 아저씨가 전동차에서

운동기구로 옮겨 앉아서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부터는 산책로입니다.

일정한 속도로 걸으면 좋겠습니다.







진잠숲에는 8가지의 유실수가 심어져 있습니다.






모과나무, 꽃복숭아, 감나무, 매화나무, 살구나무, 대추나무, 석류나무, 앵도나무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놀이터 모래 위를 맨발로 걷는

아주머니와 그네를  타는  아가씨들의 모습이 평화롭습니다.






진잠 숲 중간 중간에 정자 모양의 쉼터가 있습니다.





작은 모양의 의자도 세 개가 있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해서 예쁜 조형물도 있습니다.








여기부터는 데크로 만든 산책로입니다.





데크 양쪽에는 두릅나무와 유실수가 많이 심어져있습니다.






진잠 그린공원 400m를 한 바퀴 돌면 반대 편에 있는 출입구가 나옵니다.





진잠 근린공원 안내판입니다.





후문 뒤에는 깨끗한 공중화장실이 있습니다.

사용하기 위해 들어가보니 화장지도 잘 걸려있습니다.

원내동 주민의 공중도덕 수준을 나타내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는 앞으로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진잠 그린공원을 걷고 기계를 이용해서 운동을 할 겁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 이렇게 좋은 시설이 있는데 다른 동네시설을 부러워 한 것이 부끄럽습니다.

'등잔밑이 어둡다'는 속담이 떠오른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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