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시장, 현장행정 본격화
25일, 목척교 주변, 갑천 하상여과시설, 한민시장 및 도마큰시장 등 방문
시민불편사항 조속한 개선대책 지시, 구슬땀
염홍철 대전시장이 현장행정에 팔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염시장은 25일 아침 시청직원과의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한민시장, 도마큰시장, 목척교 주변 공사현장, 갑천 하상여과시설지역(자연하천형 물놀이 공간)을 잇따라 방문해 현장점검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이같이 염시장이 현장행정을 본격화 하고 있는 이유는 민선4기동안 중점 추진됐던 시민관심 사업중 무리하게 진행된 일부 사업의 경우, 시민의 눈높이에서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조속히 개선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갑천 자연하천형 물놀이시설 현장 점검
염시장은 이날 오후, 생태하천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지난 6월 준공된 갑천 하상여과시설 현장(갑천대교~유성천 합수부)을 찾았다.
유성 유림공원앞 자연하천형 물놀이시설 현장을 방문한 염시장은 “당초 목적과는 달리 물놀이장으로 운영하려니 우천시 범람과 퇴적물 발생 등으로 개장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진단하고 “시장의 뜻을 거역하라는 말은 바로 이런 사업에 적용돼는 것”이라며 공직자의 소신있는 직언과 책임행정을 주문했습니다.
또 염시장은 배수시설과 화장실, 샤워실 등 시민편의시설을 꼼꼼히 살펴본후 “현재 설치된 문화공연시설 등 친수시설을 최대한 활용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목척교 주변 정비사업 공사현장 및 주차시설 점검
이어 염시장은 목척교 정비사업 현장을 방문, 오는 27일 준공식 예정인 목척교 조형물과 주변 교통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상인들과 직접 대화에 나섰습니다.
이 자리에서 상인들은 “하상도로 대체도로에 차량이동만 많을뿐 교통정체, 불법주차 등으로 오히려 상권이 위축됐다“며 조속한 주차시설 확충과 교통량 분산을 위한 대체도로 건설을 주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염시장은 “단기적으로는 어르신 등을 활용한 교통계도단속으로 극심한 불법주정차 문제를 완화해 나가고, 장기적으로는 인근건물 매입을 통해 주차타워를 건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민시장, 도마큰시장 방문
이에 앞서 염시장은 서구 가장동 한민시장내 SK미소금융 대전 서구지점 개소식에 참석 “민간주도의 미소금융사업은 조그마한 가게를 운영하시는 분들이나 소상인들을 위해 매우 중요한 금융제도”라고 말하고, 자리를 함께한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김승유 미소금융 중앙재단 이사장, 신현철 SK미소금융 이사장에게 저리 대출자금지원 확대와 대전에 대한 SK그룹의 보다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습니다.
이어 염시장은 전통시장 소액대출사업(미소금융)의 성공사례로 꼽히는 도마큰시장을 방문해 “회원간 인간적인 신용관계를 확보해 낸 것이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된 이유”라고 상인들을 격려하고 전통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과 화장실, 고객센터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에 대해 손중달 상인연합회장은 미소금융 운영성과와 관련 “2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현재까지 160명의 영세상인에게 총207건, 7억4천만원의 대출을 집행해 회전율이 400%에 달하고 시장내 일수업을 하던 사채업자가 100%로 사라졌다”고 말했으며, 김승유 미소금융 중앙재단 이사장으로부터 1억원의 자금을 추가지원 받았습니다.
이날 염시장은 미소금융 관계자 및 시장상인들과 순대국밥으로 오찬을 함께 하고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멸치와 야채 등을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염시장은 지난 13일 민선5기 첫 번째 금요민원실 현장으로 대전산업단지를 방문한데 이어 27일 상서·평촌 도시재정비촉진지구 현장으로 나가 두 번째 ‘주민과의 대화’를 주재하고 지역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