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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식/대전소식

대전 마을활동가 포럼 결성식




지난 6일 오후 3시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 '마을활동가 포럼 결성식' 위하여

대전의 마을활동가들이 모였습니다.

아이들과 엄마가 놀이를 하며, 재활용 가구에 생명을 불어 넣기도 하고,

주민들과 아파트 단지내에 꽃을 심는 등

각자의 마을에서 주민들과 함께 즐거운 일을 벌이던 이들입니다.



 

포럼 결성식은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의 잔치라며

각 마을공동체에서는 미리부터 홍보로 각종 음식으로 푸짐하게 준비했네요.

물론 자원해서 말입니다~




포럼 결성식에 내빈으로 참석한 이분들 승리의 브이로 화답하는 것을 보면

여느 행사와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시나요?

이춘아 위원장의 말을 빌면 권선택 시장이 먼저 참여 의사를 표명했다지요?

대전 시민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대전시 사회적자본지원센터의 장용석 기획운영팀장의 사회로 1부가 시작되고

소모임에 대한 미디어 활동과 학습을 지원한 천영환 팀장의

마을활동가 포럼에 대한 활동보고가 있었습니다.




지난해 연말 2014년 대전형 좋은 마을만들기 워크샵 중

'주민공동체가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를 도울 수 있다면 어떨까?'하는 질문과 함께

서로의 공동체에게 도움이 되어보자 했던 의견에서 포럼이 준비되었다고 하네요.




무엇보다 주민 스스로의 활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센터 차원의

마을활동가 양성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포럼의 이춘아 위원장은 활동가 이름을 가지고 정정당당히 일을 해보자며

15,000명의 활동가를 가진 전세계 유래없는 대전의 모습을 기대한다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옛것이 어우러지는 대전의 도시재생 계획과 함께 인간관계가 우선하는 소통의 공간이 되길 바라며

시의회의 심의를 거쳐 하반기 조직 확대로 주민과 함께 하는 행정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장은 높은 건물 등 외형적인 도시재생으로 인해 많은 무형자산이 사라졌다며

이웃간의 정과 협동심 회복 등 마을의 작은 움직임을 통한 변화를 기대했습니다.




2부 순서는 각 마을활동가들의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와 마을활동가에 대한 정의로

보석세공사, 꿈지기, 함께하는 사람, 약방의 감초 등 활동하면서 느꼈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개고생이라는 정의에 당사자들은 그래도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잔치에 축하공연이 빠질 수 없겠지요?

공연팀이 준비하는 동안 결성식 참석 소감을 묻는 질문에 색다르고 즐거웠다는 평을 내놓습니다.

그리고 활동가 스스로도 기대를 가지고 있다구요~




'마을활동가는 엄마다'라고 정의를 내리는

어쿠스틱 밴드가 자신이 편곡한 '애모'와 '엄마냄새' 등을 들려 주었습니다.

청소년이나 노인 등의 자살을 보고 거리로 나와 노래를 시작했다는 이 밴드 참 멋지네요~

노래에 맞춰 손을 흔드는 동안 활동가들은 그동안의 피로를 풀었습니다^^




2부 진행을 맡은 동구청소년수련원의 최선희 팀장은

모든 참석자들이 골고루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진행을 합니다.

색지에 돌아가면서 싸인을 받아오게 하는 것은 한명도 뻘쭘한 사람이 없도록 하는 배려이겠지요?

가위,바위,보와 넌센스 퀴즈를 통한 선물 욕심에 어느 누구도 얌전만 떨고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활동가와 마을 활동에 관심있는 시민150여명이 참석해 마을활동가 포럼 결성식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에도 주민 스스로의 참여가 있었지만 마지막 정리까지도 함께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7일 대전과 세종의 상생협력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이 이루어졌는데요.

이날 세종시 활동가 부부가 함께 사진 촬영 지원을 하는 등 두 도시의 주민들은 이미 협력을 하고 있었네요^^




▲ 사진 임소영


그렇다면 마을활동가는 누굴까요?

바로 마을에 관심있는 저와 여러분이 아닐까요?

'대전의 마을활동가가 15,000명이라면....?' 어떤 모습일까 가슴벅찬 기대를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