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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일상다반사

한밭도서관, 독서지도 전문가 과정 접수 현장에 가다.




한밭도서관, 독서지도전문가 과정 접수현장




제게는 꿈이 있어요. 몇년 후 남편의 고향 충청도 예산으로 귀농하면 면소재지에서 제가 할일 들이 많지요.

손주가 생기면 마을 어귀에 있는 수덕초등학교에 보내기로 아들 며느리와 약속했습니다.

손주를 서울 강남에서 촌동네로 유학을 보내는 거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제가 손주를 돌볼 수 있는 자격이 좀 필요할 것 같아서 하나씩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독서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겁니다.

손주 친구들에게 수학과 국어 독서 블로그를 가르쳐주고 싶습니다.

물론 한꺼번에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남편은 농사를 짓고 저는 손주들에게 독서지도나 학습지도를 하며 살고 싶습니다.




3월10일 (화요일)에 한밭도서관에서 '독서지도사 과정'

수강생을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했습니다.

작년에만 온라인 접수를 했는데 너무 빨리 마감 돼서 일 년을 기다렸습니다.

이날 새벽에 남편이 차로 데려다주었어요.




1층에는 이미 두 사람이 5시 50분에 도착해서 기다라고 있었어요.

시누이와 올케 사이라고 합니다.

저는 6시 5분에 도착했습니다. 접수는 9시에 하는데 그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다행히 열람실을 6시에 열어서 실내에서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자 저는 노트를 꺼내서 선착순으로 이름을 기록하자고 했습니다.

천정이 높아서 조그맣게 말해도 울렸습니다.


모두 2층 자료운영과에 가서 줄을 서서 담당 공무원이 오길 기다렸습니다.

8시 20분이 되자  정원 25명이 다 찼고 대기자는 5명인데 10명이나 남았습니다.

포기 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답니다.




아내 대신 등록하러 온 남편도 있었습니다.




담당 공무원은 정각 9시에 접수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9시에 오는 사람이 허망하지 않게 제 시간에 접수 하는 것은 옳은 일 같았습니다.




저는 새벽부터 도서관에 간 것은 생전 처음입니다. 마음은 설레고 기뻤습니다.

책을 좋아하고 책대여점을 12년이나 운영한 제가 '독서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일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3월 24일 부터 7월 7일까지 화,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3시까지 총 90시간 강의를 듣게 됐습니다.

앞으로 화,금요일은 한밭 도서관에서 오후 6시 까지 공부하는 것으로 계획을 짰습니다.

새벽부터 3시간을 가다리며 공부 할 생각을 하니 많이 기뻤습니다.




뒤에 선 어머니들은 아마도 내년에 새벽같이 올 겁니다.

저렇게 바른 인생관을 가지고 사는 주부들 속에 제가 함께 해서 즐거웠습니다.




저는 사무실에 3번째로 들어가서 연락처와 이름을 적고 나왔습니다.




도서관에는 공부하러 온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줄을 선 사람들은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입구에 있는 대전관광명소 12선도 다시 살펴봤습니다.




저는 내년에는 '아동 창의과학 지도 전문가' 양성교육을 수강 할 생각입니다.

전직과학 교사니까 이해하기 좀 쉬울 것 같아서입니다.




한밭 도서관에는 '대전전자 도서관'도 있습니다.




밖으로 나오니 바람이 불고 추운 날씨였습니다.




올해는 '독서지도 전문가 과정' 공부 때문에 행복할 것같습니다.

대전의 대표 도서관에 자주 올 생각을 하니 추위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참 행복한 아침이었습니다.

 

2015년 독서지도 전문가 과정

O 강사: 남혜란,강익희, 이규희

O기간: 2015.3.24~7.7/ 매주 화, 금10:00~13:00

O장소: 한밭도서관 지하 1층 강의실

O수료증: 총 교육시간의 70%이상 출석.

O교육비: 무료

O교재비:20,000원

한밭 도서관 바로가기 http://www.hanbatlibrary.kr/home.do

O 한밭도서관:  대전시 중구 서문로 10

O 전화: 04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