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대학, 흑백사진 심화반 1기생 수료전에 가다.
저는 3월 7(토)일에 대전시민대학의 흑백사진 심화반 1기생 수료전에 갔습니다.
조임환 교수의 지도로 지난 6개월 간 대전시민대학 전문가 과정을 마친
9명의 제자들의 작품이 전시 돼 있었습니다.
필름카메라를 이용한 흑백사진의 촬영과 필름의 현상, 인화 등의
흑백사진 전문 기술을 배우고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조임환교수는 1939년 8월19일에 유럽에서 사진이 탄생됐다고 했습니다.
해마다 8월19일은 사진의 날로 지정됐습니다.
'흑백 사진작가는 마치 도예가와 같은 과정을 거쳐서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냅니다.
10장을 찍으면 겨우 한 장의 사진을 건질까 말까 할 정도로 섬세한 작업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조임환교수는 일본에서 태어났고 해방후 7살에 귀국했습니다.
사진은 일본인 야쿠자와 미노루 교수에게 사사 받았습니다.
야쿠자와 교수가 일년에 6~8번 정도 한국에 와서 머물다 갔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사진교육과 함께 예의, 약속, 인성교육을 받았습니다.
전시장에는 첫 날이라서 그런지 축하객들이 많이 와 있었습니다.
9명의 제자들이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 전시 돼 있었는데
팜플릿에는 작가가 추천하는 작품 한 작품 씩 인쇄 돼 있었습니다.
작품명: 윤회.
작가: 최재황
12지신에게 받치는 명태 시리즈인데 모두 놓인 방향이 달랐습니다.
작품명: 잉태& 탄생,
작가:이명숙
작품명: IN DREAM
작가 : 윤정중
작품명: 최북단 백령도에 가다.
작가: 김원명
작품명: 아이리스(IRIS)
작가: 박건태
작품명: 빛으로 그린 그림
작가: 김영삼
작품명: 아메리카, 아메리칸
작가: 정미희
작품명:포이펫 거리의 가족
작가:김영순
작품명: 조용한 빛, 작가: 성근혜
박재황작가(왼쪽) 와 조임환교수(오른쪽)
조임환 교수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과 제29회 대한민국사진 대전 운영위원장,
2005 한국흑백사진페스티벌 대회장, 대한민국사진대전·대전광역시사진대전·충청남도미술대전·무등미술대전·
백제사진대전 초대작가, 대전보건대학·국립충주대·목원대 외래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전시민대학에 흑백사진 전문가반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작은 디카를 가지고 수준 높은 작품을 찍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조임환교수는 나의 사진은 전시회를 알리는 정보를 알리기 위해서 찍은 것이라서 괜찮다고 이해해주었습니다.
대전시민대학의 수준 높은 강의 중에 한 강좌인 '흑백사진 심화반 ' 작품을 둘러보며
나의 마음 속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화 이외의 예술에 대해서 문외한인 제가 순간적으로 교양인이 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임환교수는 사진 혁명이 두 번 있었다고 했습니다.
흑백사진에서 칼라 사진으로, 칼라사진에서 디지털사진으로 변화된 것을 혁명에 비유한 것에 공감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들도 전시회 기간에 꼭 가서 보시길 권유합니다.
전시회: 대전시민대학 흑백사진 심화반 1기생 수료전
전시기간: 2015년 3월 7(토)일 -3월12(목)일
전시장소: 대전시민대학 단재관 갤러리(화환 및 화분은 정중히 사절합니다)
대전광역시 중구 보문로 287(옛 충남 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