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맛집/대덕구맛집

중리동맛집 | 직접 구워먹어서 비오늘날 더욱 좋은, 통일면옥


대전 중리동 맛집, 직접 구워먹어서 비오는날 더욱 좋은, 통일면옥




대전에서 전을 먹고 싶을때... 그리고 직접 만들어 먹을수 있는곳이 몇군데나 될까???


오늘 간만에 초등학교 친구들이랑

녹두전을 맛있게 구워 먹을수 있는 통일면옥이라는 가게를 방문했습니다




겨울이라 밤이 조금 짧습니다..

아직 7시도 안되었는데 이렇게 어둡네요...



통일면옥은 쉬는 날이 잦아서 이렇게 잘 보고 찾아가야 합니다.

이상하게 비오고 눈오는날 녹두전이 땡겨서 갈려고 하면.. 항상 쉬는 날이더라는......ㅋ



이곳에서 가장 핫(?)한 메뉴는

바로 직접구워먹는 녹두빈대떡입니다.



대전에서는 꽤 유명한 곳입니다.

특히 비오는날... 눈오는날에는 예약하지 않으면 들어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격은 저렴한 편입니다.

그냥 수제비만 2인분 시켜먹어도 배부를 정도...



겨울이라서 그런지 물대신 얼큰한 육수가 제공됩니다.

속이 뜨끈하니.. 무척 좋습니다



일단 녹두전을 주문하면 이렇게 돼지비계가 제공됩니다
식용유대신 돼지 비계를 녹여서 사용하는데 특유의 구수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직접 셀프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녹두전입니다..
생각보다 양이 적은것 같지만.. 실제로 구워보면 2~3명이 간단하게 먹을정도는 나옵니다.

물론 막걸리 안주정도로만..... ^^*



구수한 옥수수 막걸리 한동이 입니다~~



잠시 가게안을 찍어봤는데요
원래 이곳 가게는 작았는데... 점차 인기가 있어지면서 확장(?)을 했습니다..

지금 보이는 사진크기보다 4배 정도의 공간은 더 있는듯 합니다..



돼지비계가 어느정도 녹았으니 녹두전을 올려놓고 익혀봅니다..

지글지글.... 뽀글..뽀글.....



거의 익어갈때쯤...

한잔~



친구들이랑 이렇게 직접 녹두전을 구워가면서.. 막걸리를 즐기니..
무척이나 상황 자체가 즐겁습니다. 심심하지도 않고...

빈대떡을 구우면서 이런저런 담소도 나누고.... 옛 추억이 소록소록 올라옵니다.




어릴적 먹었던 모래무지가 생각나서 주문했습니다
요즘에는 보기 힘들지만... 예전에 물이 맑았을때에는 많이 보던 고기였는데요.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살짝 부담스러웠습니다



음... 빙어 사이즈정도 생각했는데 좀 큽니다.



한입 베어무니 참으로 고소하면서도 맛있습니다.
고기가 생각보다 커서 뼈가 씹힐꺼라 생각했는데 잘 튀겨서 그런지 아무튼 그냥 살고기 맛만 납니다.

아주 만족스럽네요.




녹두 빈대떡이 모자라서...
저렴하게 먹을려고 메밀 파전을 주문했습니다..




이것도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마지막 막걸리잔을 준비하는데 친구가 한명 더 왔습니다.
술도 얼큰하게 먹었어서 추가로 회 막국수를 주문했습니다.
회대신 명태(?)가 들어있는데요.
이것도 시원~하면서도 아주 좋습니다.

명태가 시원한 회막국수랑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 새삼 처음으로 깨달았습니다.



대전에서 꽤 오래 살았다고 하는 분들은 대부분 아는 맛집중 맛집입니다.
공간이 협소하고 찾기가 조금 어려워서 그렇지만
색다른 식사를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추천하고 싶은곳중 하나입니다.

특히 비오거나 눈오는 날에는 더욱 더..

기억하셨다가 다음에 꼭 한번 가보세요. 만족하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