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통골유원지
수통골은 유성에서 4Km정도 떨어진곳에 있으며 계룡산 자락의 도덕봉과 금수봉 숲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산세가 깊고
아름다운 계곡유원지 입니다.
등산하기좋은 수통골
높진 않지만 정상에 올라서 사방을 내려다 보면 온산이 수놓은것처럼 아름답다 해서 이름 붙여진 금수봉과 빈계산,
도덕봉 사이에 위치한 수통골은 산을 떠올리는 사람들에게 하루코스로 단연 인기 만점입니다. 굳이 등산까지는 아니더라도
잘다듬어진 길을 따라 걸으며 곳곳에 놓여잇는 체력단련 시설들을 간단히 이용해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통골의 모습
유성에서 진잠 쪽으로 12번 지방도로를 타고 가다 학하교 앞에서 우회전해 유스호스텔을 지나면 주차장이 나타납니다.
이곳이 수통골이 시작되는 곳이죠...
유성구 계산동 화산천 상류 산28번지 일원 3만 7천여평에 자리한 수통골 입구는 단정하고 아담한데요, 곳곳에 놓여있는
휴식을 위한 의자와 줄타고 오르기, 매달려 건너기 등의 체력단련 시설물에서 사람의 손길에 의해 다듬어진 흔적이 느껴
집니다. 하지만 허풍스럽지 않게 자리잡은 때문인지 이같은 인공의 흔적들이 별로 눈에 거슬려 보이지 않네요.
차츰 깊어지면서 바람 우는소리를 쏟아내는 계곡과 걷는 이는 걸음을 뒤쫓듯 줄줄이 이어지는 소나무의 행렬, 걷다보면
어느덧 눈앞에 버티고 서는 도덕봉의 우람한 바위들이 강렬한 인상으로 다가설 뿐입니다.
수통골 즐기기
수통골은 가벼운 운동을 겸한 나들이 장소로 적당한데요, 때문인지 이제 걸음을 떼기 시작한 아기와 함께 온 초보엄마, 아빠, 머리에 희끗희끗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 노부부들의 정다운 동행이 자주 눈에 뜁니다. 특히 여름이면 가족단위의 피서객이
몰려 계곡을가득 메웁니다.. 겨울에는 산을 좋아하는 부부 혹은 동료들끼리의 발길이 끊이지 않구요..
수통골 입구에서부터 제일 위쪽에 물을 막아놓은 상보까지 이르는 300m 정도의 길을 걸으면서 주변의 경치를 감상하거나
깊게 호흡을 가다듬는 것만으로도 기분전환은 충분한거 같네요. 진달래 피어나는 봄이나 북쪽부터 달려온 단풍이 멈춰서 자태를 뽐내는 가을에는 유스호스텔쯤에서부터 따듯한 햇볕을 즐기며 천천히 걸어보는 것도 젛좋을것 같구요, 수통골 주변에는 배밭이 많아 봄에는 하얗게 세상을 뒤덮는 배꽃이, 가을에는 달짝지근하고 수분이 가득하며 시원한 배맛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답니다. 이 또한 수통골에서 맛 볼수 있는 또하난의 기쁨인거죠..
수통골은 거창하거나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작지만 갖출 것은 모두 갖춘 또 큰산 못지 않은 카리스마
또한 느껴진다는 점에서 많은 대전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수통골 입구에서 500m 쯤 내려오면 대전시 유성구가 1995년에 완공, 운영하는 청소년 자연수련원(유스호스텔)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연건평 601평에 숙소 16실과 정서함양실, 회의실 등을 갖춘 청소련 자연수련원은 한번에 200여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시설로 청소년의 교육시설은 물론 일반관광객들에게 저렴한 숙박장소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출처] 대전시 수통골유원지 소개|작성자 나와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