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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박물관ㆍ시설

대전가볼만한곳 | 영화 속으로 떠나는 추억여행




대전가볼만한곳 | 영화 속으로 떠나는 추억여행




우리나라 영화사에 천만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2003년 실미도를 시작으로 태극기 휘날리며, 왕의 남자, 괴물, 아바타,

해운대, 도둑들, 7번방의 선물, 광해 왕이 된 남자, 겨울왕국, 변호인, 명량, 인터스텔라 등 총 12편입니다.

11년 동안 수많은 영화가 상영되었지만 천만관객을 돌파한 영화로는 12편 밖에 되지 않아

천만이라는 숫자는 신이 내려주는 숫자가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전편을 보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감동적이었던 영화로는

첫 천만관객을 돌파한 실미도 그리고 SF 헐리우드 영화 아바타
마지막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변호인입니다.
그 변호인 법원 촬영지가 대전의 구충남도청사입니다.


▲ 우리나라 10번째 천만관객을 돌파한 영화 변호인


영화 변호인은 대전지법 판사생활을 접고 1978년 박*스 한 박스를 들고

부산으로 변호사 개업을 하기 위해 선배변호사를 찾아가는 장면부터 시작됩니다.

돈을 벌기 위해 사법서사 영역인 등기업무를 시작하며

많은 돈을 모아 아파트를 마련 합니다.

아파트 베란다에 기대서서 지나온 추억을 회상합니다.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변호사가 되어

많은 돈을 벌기까지의 과정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돈 없고 배고플 때 마음속의 빚을 진 국밥집아주머니께 돈으로 빚을 갚으려 하자

오래 묵은 빚은 그렇게 갚는 것이 아니라

얼굴하고 발로 갚는 것이라는 말에 가슴 뭉클한 감동이 전해집니다.


주인공 송우석 변호사는 세무영역으로 바꾸어 업무를 시작하는 과정에서

국밥집 아들 박진우가 부림사건(부동영)에 연루된 것을 압니다.

더욱이 부동영 사건의 전말을 알고는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다섯 번의 공판이 시작됩니다.


첫 번째 구충남도청사 장면이 나오는 곳은

첫 번째 공판을 위해 법정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신문기자 윤택이 친구와 만나는 곳입니다.

그 계단이 구충남도청사 중앙계단입니다.

윤택이로부터 매몰찬 대우를 받으며 법정에 들어서는데

첫 공판의 감동은 수갑을 풀어주는 장면입니다.




 첫 번째 장면은 첫 공판을 위해 법정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신문기자 윤택이 친구와 만나는 곳입니다.

"헌법 제26조 4항 무죄추정 원칙에 따라 법리적 판단은 오로지 이재판 증거위에 제시하는 증거로서만 구속 할 수 있다"

는 법리에 국보법을 내세우는 강영철 검사를 무색케 만듭니다.


그리고


"아직 재판도 시작 안 했는데 피고인을 죄인 취급하는 그 어떤 법정 관행도 본 변호인은 인정 할 수 없습니다."

"공권력의 부당한 사유 그걸 가리는 것이 이번 사건의 핵심사항이 아닙니까?"

"존경하는 재판장님!!"


그리고...수갑이 풀리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구충남도청사 두 번째 장면이 비춰지는 곳은 청사 뒤편 입니다.

두 변호인이 2개의 의자에서 옥신각신하는 장면인데 주인공 송우석이

"무죄면 무죄판결 받아 내야죠 그게 내일입니다."

란 말을 상대 변호사한테 던지며 홀연히 떠나가는 장면입니다.




두번째 장면은 구충남도청사 뒤편인데 나누는  대화는 이렇습니다.


"송변 니 국보법사건 본질이 뭔줄 아나?"

 "뭡니까?"

"형량싸움이야 형량! 유무죄가 아니라꼬!"

"그럼 우리 여기 뭐 하로 온깁니까? 법 되로 안 하믄"

.........

"무죄면 무죄판결 받아 내야죠 그게 내일입니다." 하며 떠나는 곳입니다.


두 번째 공판은 뭐니 뭐니 해도 에드워드 칸이 지은 역사란 무엇인가란 책이

불온서적인가의 유무 판단을 가리는 설전입니다.


"에드워드 칸은 런던에서 태어났으며 캠브리지대학을 졸업한 영국인으로

영국을 위해 헌신한 외교관이며 존경받는 역사학자 이다.

역사란 무엇인가란 책이 공산주의 사상을 옹호하는 책이 아님을 밝힌다.

아울러 역사란 무엇인가란 책이 한국독자들에게 많이 읽혀지길 바란다."

- 영국외교부 -


역사란 무엇인가란 책이 불온서적이 아니고 필독서임을

영국 외교부가 입증해 주는 문서를 제시하자

두 번째 공판은 울분을 참지 못한 강 검사가 문을 나서며

쓰레기통을 걷어차는 것으로 끝납니다.


세 번째는 부산지방법원 간판이 걸려 있는 구충남도청사 정문이 비춰지며

시작되는데 고문의 실체 유무를 밝히는 공판입니다.




세번째 장면은 부산지방법원 간판이 걸려 있는 구충남도청사 정문입니다.

그리고 세번째 공판이 시작됩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이 피고인석에 앉아 있는 사람은

이 학생들이 아니라 납치 감금 폭행을 일삼은 저 고문형사 및 사건을 지휘한

검찰 그리고 이 나라 군사정권입니다."

란 변론에 법정은 아수라장이 되고 고문을 주도했던

차동영 경감을 증인으로 신청하며 막을 내립니다.


네 번째 공판은 오른쪽에서 왼편으로 구충남도청사가 비춰지며

피켓을 든 군중들이 빨갱이 변호사를 규탄하며 계란을 투척하는 장면입니다.

네 번째 공판은 뭐니 뭐니 해도

고문을 주도한 차동영 경감이 행한 고문을 밝혀가는 장면들입니다.




네 번째 장면은 구충남도청사 정문으로 차에서 내리는 송우석을 향해

빨갱이 변호사라며 피켓시위와 함께 계란을 투척하는 곳입니다.


"학생과 시민 몇 명이 모여서 책 읽고 토론 한개 국보법에

해당하는지 안하는지 증인은 도대체 뭘 보고 어떻게 판단했습니까?"

"판단 근거가 뭡니까?"


"내가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판단합니다."

"국가?"

"증인이 말하는 국가란 대체 뭡니까?"

"변호사란 사람이 국가가 뭔지 몰라~~"


"압니다."

"너무 잘 알지요"

"대한민국 헌법 제1조2항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입니다."


"그런데 증인이야 말로 그 국가를 아무 법적근거도 없이

국가보안 문제라고 탄압하고 짓밟았지 않소~~"

"증인이 말한 국가란 이 나라 정권을

강제로 찬탈한 일부 군인들 그 사람이 아니야~~"


법정은 혼란으로 빠지고 이렇게 네 번째 공판은 막을 내린다.


드디어 마지막 법정은 반전이 이루어져 차동영 경감이 주도하고

그 휘하 부하들이 자행한 고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군위 관 윤성두 중위가 증인이 되어 증언하는 장면입니다.

부동영 사건은 구타, 물고문, 전기고문, 통닭구이, 이틀이상 잠 안 재우기 등

온갖 고문으로 받아낸 자백임이 외신기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만천하에 드러납니다.


변호인 송우석은 윤성두 중위의 증언으로 국밥집 아들 박진우를 포함

모든 피고인들에게 무죄를 주장합니다.

무자비한 권력 앞에도 굴 하지 않고 끝가지 버텨 이루어낸 가슴 벅찬 감동이

법정을 휘감으면서 영화는 끝이 나는가 싶지만

또 한 번의 반전이 이루어집니다.

증인 윤성두 중위가 탈영병으로 변신되는 바람에 증언이 삭제되어

부동영 사건은 유죄를 받으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안고 영화 변호인은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2항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입니다."

란 대목에서 기립박수가 저절로 나와 온 극장 안이 감동의 열기에 휩싸였던 영화 변호인,

그 감동의 법원 촬영지가 현재의 구)충남도청사입니다.


구)충남도청사 1층은 근현대사진전시관이 있어 대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2층은 도지사 접견실과 도지사실도 그 대로 보전 되어 있어 찾아보면 좋은 곳입니다.

도지사실은 상설전시, 기획전시 등 다양한 전시를 열기고 합니다.

역사 기록이 그대로 남아 있는 도지사실을 일반인도 대관할 수 있다고 하는데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 특별한 행사나 일정이 없으면 누구나 무료로 대관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도지사 접견실


 도지사실


그래도 뭐니 뭐니 해도 구충남도청사는

부속건물에 들어선 평생교육의 산실인 대전시민대학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나라 최대의 평생 학습장으로 발돋움 하고 있는 대전시민대학은

3세에서 80세까지 이용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1000여 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최대의 평생 학습장으로 발돋움 하고 있는 대전시민대학


특히 2015년에는 시민들에게 더 큰 사랑을 받기 위해 변화된 모습으로 찾아 간다고 합니다.

먼저 변함없이 총4학기로 운영, 매 학기는 10주간 수업이 진행되고

1주간의 시민공동체 학습 주간이 추가되고 수강신청은 학기 시작 1개월 전에

홈페이지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고 합니다.



 2015년 에는 시민들에게 더 큰 사랑을 받기 위해 변화된 모습을 갖춘다는 대전시민대학


직장인들이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보장하기 위해

토요일 강좌를 최대한 보강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교육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 올해부터는 학습 이력을 모아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학점은행제를 운영하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개설 과목은 평생교육 실습, 예술경영학, 현대미술론, 대인관계 심리학, 사이버 심리학 등이며

주로 심리학, 미술학 학위를 취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고용노동부 교육훈련기관으로 등록을 마치고 인증되면

고객관리 전문가 과정도 추가운영, 지역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홈페이지를 방문해 한번쯤 둘러보면 좋은 곳입니다.



***



 


장소 :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 구)충남도청

문의 : 대전근현대사전시관 042-270-4535 / 구)충남도청 도지사실 042-222-8353

홈페이지 : 대전시민대학 http://dcu.dil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