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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시민참여 손편지 展, 편지 속을 걷다




시민참여 손편지 展, 편지 속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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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어울리는 낭만적인 전시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시민들이 직접 손편지를 써서 참여한 대전문학관의 기획전시 '편지 속을 걷다' 인데요.

'세상에서 가장 진솔한 문학 이야기'를 전하고자 이번 전시가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어르신들이 적어주신 예쁜 시가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 한 글자 한 글자가 얼마나 소중할까요. 기쁘고 행복한 마음들이 읽는 이에게도 충분히 전해집니다.

 

 

 

 

 

포스트잇에도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걸려있고,

나무에도 마음 속에 있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주러주렁 달려있습니다.

 

누군가의 비밀 이야기를 몰래 훔쳐보는 것 같아 재미가 쏠쏠합니다.

 

 

 

 

 

편지도 필자에 따라서는 훌륭한 문학이 되기도 하고 또 학문일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무엇보다도 김경주 시인의 말이 가장 와닿습니다.

편지를 주고 받는 이들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긴 마음의 끈이 연결되는 거겠죠.

 

 

 

 

유명한 시인들의 소중한 편지들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박용래 시인이 받은 편지들과

 

 

 

 

천상병 시인이 형에게 쓴 귀중한 편지들도 읽어볼 수 있습니다.

 

  

 

 

 

여러 편지들을 한 글자 한 글자 읽어가며

하나하나 살펴보다보니 괜시리 반가운 편지를 받은 것처럼 기분이 좋아집니다.

 

 

 

 

 

우체국에서 편지 한 장 써보지 않고

인생을 다 안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또 길에서 만난다면

나는 편지봉투의 귀퉁이처럼 슬퍼질 것이다

 

안도현의바닷가 우체국」

 

 

 

 

 

 이렇게 편지를 쓸 수 있는 편지지도 마련이 되어 있는데요.

대전문학관 전시를 보며 편지 속을 걸어보고 손편지의 따뜻한 추억을 떠올려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정말 이 가을에 딱 어울리는 전시입니다^^

전시는 2014년 12/12(금)까지 계속 되니 여유를 가지고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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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대전광역시 동구 송촌남로 11번길 대전문학관

문의 : 042-621-5022

홈페이지 : www.dlc.or.kr / 페이스북 www.facebook.com/DaejeonLC

운영시간 : 09시 ~ 18시 /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 축석 휴관

관람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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