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사진집단, 도래샘 두번째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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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진집단 도래샘 사진전
대전시민대학 단재관 1층 전시실
2014.11.1~7
연말에는 사진전이 많이 열리죠~
아마 일 년 동안 작업한 결과물을 주로 연말연시에 선뵈나 봅니다.
대전시민대학 단재관 1층 전시실에서
젊은 사진집단 도래샘의 두 번재 사진전이 열렸습니다.
'도래샘'? 그 의미가 궁금할 수 있겠는데요,
'휘 돌고 돌아 오는 샘물'이란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이라고 합니다.
그 의미도 예쁘거니와 낱말이 주는 어감도 참 좋습니다.
이런 낱말은 어떻게 찾아냈을까요?
덕분에 우리는 순 우리말 한마디 더 알고 갑니다~^^
모시는 글에 의하면,
[여기 새로운 끼와 도전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이 모였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새롭게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기존의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사진예술을 지향하며,
참신한 눈으로 새로운 사진세계를 개척해 보려는
젊은 사진 작가들이 손을 잡았습니다....]
직접 전시를 보신다면 참여 작가들이 말하려고 하는 바가 금방 느껴집니다.
젊은 사진가 집단이라고 하여 아주 젊은 그룹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자유로운 시선으로 사진예술을 지향한다는 의미겠지요.
그들이 말하는 젊다는 것은, 위에서 주장한 바와 같이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시선으로 사진예술을 지향한다는 의미겠지요.
정삼열 작가
엄경섭 작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되, 교만하지 않고 고집하지 않으며
멈추지 않는 마음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지켜봐 주십시오.]
라고 말하는 이 젊은 작가 그룹의 첫 번 째 전시도 본 적이 있습니다.
작년 11월이었는데, 그 때도 작가들의 참신함에 공감했었지요~^^
http://blog.naver.com/claudi00/150179537017
허영회 작가
사진은 같은 사진인데도 이렇게 다른 분위기와 스토리를 담고 있는 것은
작가들이 항상 치열하게 작품 활동에 매진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드넓은 공간에 간간이 서 있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같이 있되 같이 있지 않은 현대인의 고독과 공허가 느껴진다면
너무 과장된 감정일까요?
김홍식 작가
박문규 작가
정상운 작가
Thomas Ruff 의 초상화 시리즈 1988년 작품에서 일부 차용하여
이미지를 재생산하는 시뮬라크르(simulacre, 시늉, 흉내, 모의)의 개념에 포커스를 맞추었다고 합니다.
아...이쯤되면 사진에 철학이 담기기 시작하는데요...
중간에 있는 거울 '작품' 속에는 '내가 아닌 나'의 시뮬라크르가 떠오릅니다.
김재승 작가
거품을 근접촬영하여 거품 하나하나에 담긴 세계를 복제해내었네요.
작품 옆에는 [색즉시공] 해설을 붙여놓아
그 의미를 끄덕이게 합니다.
강준호 작가
강기구 작가
디지털 카메라의 장점을 살린 작품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대나무 숲을 참 묘한 느낌으로 환상을 입혀 표현하여
요정이라도 금방 등장 할 것같은 느낌입니다.
김응춘 작가
김선희 작가
아마 대구의 김광섭 거리에서 그 이미지를 포착하지 않았을까 생각되는데요,
김광섭이라는 자체만으로도 그의 노래가 잔잔하게 귓가에 울리는 것은 '환청'은
이 작품 앞에서는 대부분의 사람이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누군가가 그립고 어디론가 떠나고픈 아름다운 계절에,
사진 애호가 여러분을 정중히 모십니다]라고 하는
도래샘의 회장 김응춘 님의 말처럼
대전시민대학 댄재관 1층 전시실로 오셔서
거리에 노란 옷을 날리고 있는 은행잎의 버림의 미학과 함께
좋은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참, 전시 리플렛 뒤에 어떠한 용도의 사용도 불허한다고 되어있는데요...
좋은 전시를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은 이런 전시 소개도 안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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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대전광역시 중구 중앙로 101 대전시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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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진집단, 도래샘 두번째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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