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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2014 유성구 사회적경제 한마당, '함:누리'




2014 유성구 사회적경제 한마당, '함: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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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돕고, 함께 나누며, 함께 성장하고, 함께 누리는 참다운 행복을 의미하는 "함:누리"

"함:누리"는 사회적 경제와 뜻을 같이하는 유성구의 로고라고 하는데요.

제가 "함:누리"란 로고를 알게된 건, 

지난 18일 '유림공원'에서 있었던 <유성구 사회적경제 한마당 함:누리> 행사장이었습니다.


가을이 되면서, 너무 많은 행사들이 저마다의 특색도 없이 치뤄지고 있어서

솔직히 처음에는 별다른 기대없이 참석하게 되었는데요.

행사장에 발을 디디는 순간, "앗, 이건 다르네" 하고 느꼈던 행사이기도 합니다.

대전에서는 유성구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사회적경제한마당'이었는데요.

기획도 그렇고, 행사 진행이나 구성도 어느것 하나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행사였습니다.

말 그대로, 참 잘 만든 행사였습니다.

앞으로 대전에서도 각, 구별로 "사회적경제 한마당"이 펼쳐질텐데요.

시작이 이렇게 좋으니, 대전에서 펼펴질 나머지 행사들도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자, 그럼 축제현장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오전 개막식 행사가 끝나고, 오후에 있을 음악회 준비로 잠시 텅비어 있는 무대^^

비록 무대는 비었지만, 그 뒤에서 움직이는 관계자분들의 발걸음은 또다시 바빠지는 시간이었는데요.

좌석준비부터 행사장 챙기기로 이리저리 분주해 보이시더라구요^^




요즘 한참, 이슈가 되고 있는 사회적 경제가 무엇인지 알리고 싶었다는게

이번 행사의 목적이었다는 유성구청 담당자분의 말씀을 듣는 순간

이 행사가 잘 치뤄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보여주기'식의 행사가 아닌

행사의 정확한 목적을 가지고, 거기에 맞춘 기획으로 모두가 한마음으로 준비한 행사

"유성구 사회적경제 한마당"행사가 딱, 그 모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행사가 진행되었던, 유림공원 잔디마당을 중심으로

사회적 기업, 자활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각종 부스들마다 많은 시민들이 몰려 큰 관심을 보였는데요.

저 역시, 한참을 여기저기 구경다니기 바빴던 것 같습니다.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마련한 장터마다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품목중에 하나가

집에서 만든, 피클이나 잼, 효소 같은 제품들인데요.

 

상품이 될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던 이런 부분들을 가지고도

얼마든지 '사회적경제 CEO'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수프를 사면, 예쁜 머그컵이 공짜?
이날 이분들은 요즘 제철인 당근과 무우를 가지고 수프를 만드셨는데요.

다른 무엇보다도, 맛있는 수프에 머그컵까지 주신다고 하여

제가 후다닥 선택한 품목이기도 합니다^^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좋은 재료로 직접 담근, 고추장이나 된장도 훌륭한 상품이 되는 시대가 됐습니다.

은근히, 이런 부스가 인기가 많더라구요^^




icoop생협에서 하고있는 '페트마개 모으기' 캠페인입니다.

우리가 무심코 던져버린 '페트마개'로 제3세계에 정수시설을 만들 수 있다고 하니

보다 많은 분들이 함께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왜 이런 캠페인이 있다는 걸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는지 . . .

이런 좋은 캠페인은 보다 많은 분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원두찌꺼기가 커피점토로 변하고, 그 커피점토를 가지고 

아이들이 직접 냉장고 탈취제인 '커피부엉이'를 만드는 부스였는데요.

이런 아이디어, 참 좋더라구요^^










요즘은 어딜가나, 아이들의 체험장은 다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이 녀석들, 진지하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기특하고 이쁘더라구요^^






이날, 음식담당은 '유성구 새마을부녀회'에서 준비했는데요^^

잔치국수 한그릇이 3천원원(나중에는 2천원으로 할인판매도 하시더라구요)

이런 행사장이면 으례히 볼 수 있었던 바가지 요금은 찾아볼 수 없고

직접 눈앞에서 만들어서 주시니, 먹거리장터가 인기가 높았습니다.






직접만든 쿠키나 농산물도 당연, 사회적경제 아이템이 될 수 있다는 거 아시죠^^

이미 많은 분들이, 판매하고 계시더라구요.










'사회적경제 한마당'이라 그런지, 참 다양한 제품들이 나왔죠^^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했습니다^^




이게 뭘까요?
빈 소주병을 재활용해 만든 컵이라고 합니다.

와우~~ 정말 이쁘죠^^






이날, 행사에는 "대전시 사회적기업 창업 육성팀 4기" 분들도 함께 해 주셨는데요.

 미래의 사회적기업CEO를 꿈꾸는 분들답게, 아이디어가 톡톡 튀더라구요^^ 




가장 인기가 많았던 "찾아가는 바리스타 무료체험"
국화향기 가득한 유림공원에서 무료로 먹는 커피한잔, 인기가 많을 수 밖에 없겠죠^^










이날, 잔디밭 한 가운데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마술공연과 연극
그리고, 노래공연이 중간중간 이어졌는데요^^
부스만 턱하니 있을거라 예상했던 행사장에서, 생각지도 못한 공연을 볼 수 있어서인지

시민들의 반응이 정말 뜨겁더라구요^^




행사장 한쪽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들고나온 벼룩시장도 열리고 있었습니다.

어느덧, 이런 벼룩장터는 익숙해진듯도 합니다.




먹기가 아까울정도로 앙증맞게 만들어 판매하고 있던 약식~~

우리의 전통약식도 이렇게 얼마든지 상품화가 가능하더라구요^^




외국인분들도 다양한 쿠키와 머핀을 만들어 오셔서 판매하고 계셨어요.

영어로만 판매하는데도, 어찌나 인기가 많으시던지^^




모처럼, 기분좋은 행사를 볼 수 있었던 날`~~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행사가 너무 빨리 마무리되었다는 것입니다.

저녁에 있을 가을음악회때문에, 4시 반부터 부스들을 다 철수시키시더라구요.

토요일 오후 4시 반이면, 그 시간이 가장 시민들이 많이 몰릴 시간이기도 했는데 . . .

느지막히 오셨던 분들도,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시는 분들이 많았구요.

다음에는, 좀 더 여유롭게 행사가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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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유성구 사회적경제 한마당, '함: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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