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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공연

가을과 예술의 만남, 카이스트아트&뮤직페스티벌





가을과 예술의 만남, 카이스트아트&뮤직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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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예술의 만남, KAMF(카이스트 아트&뮤직 페스티벌)


요즘 일교차가 심해 낮에는 덥고 밤에는 쌀쌀하지만

가을 날씨에 마음이 싱숭생숭 해지곤 하는데요~


이럴 때 생각나는 게 음악과 공연, 영화 등 예술문화가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지난 10월 3일과 4일, 양일간 열린 

카이스트 아트&뮤직 페스티벌(이하 KAMF)에 다녀왔습니다.


KAMF는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되는 행사로, 

음악 공연과 전시, 단편영화, 각종 체험행사, 

아티스트 사인회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가을이라 그런지 하늘도 푸르고 높고, 밤엔 추워졌지만 날씨도 좋았습니다.

이번 KAMF는 잔디광장(무료존)과 노천극장(유료존)으로 구분되었는데요.

저는 우선 잔디광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시를 보러 이동했습니다.





가는 길에 오리도 만났고요!

티켓부스에서 손목밴드도 교환했습니다.


이 손목밴드가 있어야 아티스트 공연을 보러 갈 수 있거든요.





손목밴드 교환 후 잔디광장을 둘러보니 그림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KAMF 2014 아티스트는 홍빛나 작가로, 

<숲의 노래 D.R.E.A.M>이라는 전시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잔디광장에는 작품 전시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는데요.


많은 학생들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가 하면,

에코백과 팔찌, 픽셀 브로치, 소이캔들, 휴대폰 케이스, 액세서리 등

직접 만든 물건들을 판매하는 아트플리마켓도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저의 눈에 가장 먼저 띈 곳은 GREEN 부스라고 해서

직접 텀블러를 꾸밀 수 있는 곳이었는데요!


금액이 정해져 있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지불하면

환경 기부금으로 사용된다고 하여 망설이지 않고 들어갔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자리를 잡고 자신만의 컵을 만드는 데 열중하고 있었는데요.

대부분 학생 분들이어서 약간 머쓱하기는 했지만, 

굴하지 않고 형형색색으로 꾸민 컵을 완성했습니다!




완성 후 저만의 코멘트를 적은 리본을 묶어두고

소정의 기부금을 내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아트플리마켓을 보니 정말 사고 싶은 물건들이 많더라고요!

기성품과는 느낌이 다른, 풋풋하면서도 귀여운 것들이 한 가득이었거든요.


관심을 갖고 다가가자 학생들이 그림에 대해서도 하나씩 설명합니다.

"이 고양이는 여자기숙사 앞에 살고 있는 아이에요" 라면서 말이죠.




그래서 저도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엽서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적은 돈으로 이렇게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니, KAMF에 온 게 너무 즐거웠어요.




잔디광장을 둘러본 후 카이스트 노천극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자리잡고 있었지만 자리에 여유가 있어 

나름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아티스트 공연은 오후 1시부터 시작했고,

오후 6시 30분쯤에는 단편영화를 상영했는데요.


단편영화가 상영될 때까지는 앞 쪽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서 볼 수 있었답니다.

친구끼리, 커플끼리 삼삼오오 모여 치킨이나 과자를 먹으며

정말 가을소풍 나온 것 같은 느낌으로 공연을 볼 수 있었죠!




제가 가장 먼저 본 공연은 '소란'이라는 밴드였는데요.

저는 처음 봤지만 노래가 정말 너무너무 좋더라고요!

말 솜씨도 좋고, 노래 실력은 말할 것도 없고요.


좋은 노래를 라이브로, 그것도 가까이에서 보면서 듣다니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약 한시간 동안 진행된 소란의 공연.

끝 부분에서는 스탠딩까지 하며 정말 즐겁게 놀았습니다.




다음으로 옥상달빛의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평소에도 노래를 즐겨 듣는 편이었는데,

라이브로 들으니 '은쟁반에 옥구슬 굴러간다는 게 이런 뜻이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관객들의 열띤 호응 속에 공연이 계속 진행되고,

어느새 공연장에도 어둠이 내려 앉았습니다.


낮에 돗자리를 깔 수 있던 공간은 

더욱 뜨거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스탠딩석으로 바뀌었고요.




단편영화 상영 후 등장한 아티스트는 밴드 솔루션스.

앞서 등장했던 소란과 같은 밴드지만, 

사진만으로도 느낌이 사뭇 다르다는 것 아시겠죠?


평소 받았던 스트레스가 모~두 날아갈 정도로 시원한 공연이었습니다.




밤이 더더욱 깊어지고 실력파 보컬로 유명한 범키의 등장!

여성분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성이 느껴졌습니다.


범키뿐 아니라 함께 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는 

트로이 멤버들도 등장하여 멋있는 무대를 선사했습니다.




10월 3일 공연의 마지막 무대는 랩퍼 산이!


요즘 많은 인기를 얻고 있음에도 관객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더욱이 여성 관객 한 분을 무대로 데리고 올라가 함께 사진도 찍고

선물도 주는 모습을 보니 팬들을 정말 아끼는구나~ 생각이 들었고요.




KAMF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동영상도 함께 올려 드리겠습니다.


올해 KAMF는 막을 내렸지만, 내년에도 개최된다면 소중한 사람과 함께 방문해보세요.

저도 내년, 그 이후에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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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예술의 만남, 카이스트아트&뮤직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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