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동맛집 | 추억의 시래기밥을 무한리필? 시월애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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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머님께서 끓여주시던 시래기밥이 생각나서 들린곳은
한밭체육관 인근에 위치한 "시월애밥상"이라는 음식점입니다.
주차는 앞쪽 마당에 5대 정도 주차할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매월 둘째주, 넷째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가게에 들어가기전 입구에 걸린 현수막
맛있는 시래기밥정식이 7,000원~
게다가 시래기밥은 무한제공입니다.
가게 내부는 길게 복도식으로 되어 있다.
넓지는 않지만 깔끔한 인테리어입니다.
하지만 옆쪽으로 나가면 넓은 공간이 있어서
단체손님도 거뜬히 소화할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입구에서 내 눈에 확 띄인 것인데요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 효소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음식을 다먹고 나중에 나올때 명함을 받아보니
효소전문가라고 쓰여있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일단 우리는 시래기감자탕 '중'자를 주문했습니다.
시월애밥상의 건강한 약속이 있어서 읽어보았다.
1. 모든 식재료는 최상의 국내산 재료만 엄선합니다.
2. 집에서 담근 장과 김치를 사용해 깊은 맛을 자랑합니다.
3. 대한민국 산과 들에서 직접 채취한 식재료로 효소를 만듭니다.
4. 자연 그대로의 맛을 추구하기 위해 조미료를 최소화 했습니다.
5. 계절나물, 계정장이찌, 효소, 김치 등 모든 반찬은 제철재료로 만듭니다.
6. 건강한 시래기밥을 맘껏 드실수 있도록 무한으로 제공해드립니다.
주인장님도 이런 약속을 내걸었기 때문에
더욱 정직하고 깔끔하게 음식을 만들지 않을까생각해 봅니다.
매장안에 붙어 있는 글이 재미있어서 찍어보았습니다.
테이블 옆부분을 잡아다니면
스르륵~ 열리면서
숟가락, 젓가락, 냅킨이 들어있습니다.
기본상차림.
푸짐하게 한상 차려졌습니다.
소박하고 맛있는 가상다반을 차려준다고 해놓고,
절대 소박하지 않습니다.. 상다리 휘어질듯~~ ^^
딱히 특별한 반찬은 없지만 집에서 엄마가 만들어준 정갈한 밑반찬 같은 느낌입니다.
장아치와 나물종류가 주를 이룹니다.
시월애밥상의 모든 식재료는 국내산이고,
사장님이 직접 담근 효소로 맛을 낸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반 음식점에서 먹어본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순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나는것이 특징입니다.
내 입에 딱 맞은건 토마토 소스를 얹은 샐러드.
상콤하니 식전에 입맛을 돋우기에 좋습니다.
그 밖에 멸치볶음, 양파 장아치, 느타리버섯, 김치, 냉이 장아치,
머위 장아치, 동치미, 꽈리고추멸치 볶음, 가지볶음 등
10가지가 넘는 반찬이 나옵니다.
가짓수가 많아서 반찬 하나하나 맛만 보더라도 배가 부를 것 같은...
시래기 한우 불고기입니다.
이 메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라고 추천해 주셨습니다.
살이 통통한 고등어 조림.
간간하게 조려진 고등어와 시래기를 같이 싸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감자탕입니다.
몸에 좋은 시래기가 듬뿍 올라가 있고 고기도 아주 두툼합니다.
건강에 좋은 시래기밥.
시래기로 밥을 하다보면 물양을 맞추기도 애매하고 잘못하면 질긴데
밥은 꼬들꼬들하게 시래기는 부드럽게 잘 되었습니다.
시래기 해물 부침개 입니다
시래기가 많이 들어가서 검은색 비쥬얼이 좀 그렇지만 시래기향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아낌없이 해물도 팍팍 들어가 있고 간도 딱 맞아서 먹기에 무척 좋습니다.
후식으로 나온 효소차
이곳은 젊은 사람은 물론 특히 어르신분들이 더 좋아할곳인 것 같습니다.
어렸을적에 먹던 음식같아서 왠쥐~ 고향의 냄새가 난다고 할까?
웰빙음식이란 이런것이지.....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착한 가격에 시래기밥이 무한리필 되고 반찬 가짓수도 많아서
건강도 챙기면서 맛난 음식을 배부르게 먹을수 있는 집.
직원분들도 친절하셔서 기분좋게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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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대전광역시 중구 보문로 68번길 37 시월애밥상
문의 : 042-282-6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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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동맛집 | 추억의 시래기밥을 무한리필? 시월애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