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요리로 유명한 청개동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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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행복한 주말을 보내기 위해서 산속에 위치한 유명한 오리집이 있다고 해서
방문한 곳은 오리요리로 유명한 천개동농장이라는 곳입니다.
옛날 6·25때 산 속으로 피난간 주민들이 정착한 곳이라는 설도 있는데요
자세한건 잘모르겠지만, 지리적으로는 상당히 깊은 산 속에 있었습니다.
그만큼 차가 없으면 이곳에 가는건 불가능한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구불구불한 산속길을 계속 올라가다보니 어느새 농장이 보입니다
농장앞에는 여러대의 차량을 한꺼번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주말이라서 그런지 오후 6시에 도착했는데도 주차장이 꽉 차 있었습니다.
식사를 하기 위해서 식당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옛날에는 바로 이 건물에서 식사를 제공한것 같은데
입소문이 많이 나서 확장을 많이 했습니다.
단체손님도 가능할 정도로 규모가 생각보다는 많이 컸습니다.
가격은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도심을 벗어나 야외에서 이런 음식을 즐길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듯 싶습니다.
아까 청개동 농장 주차장 가판대에서 팔던 호박엿입니다.
궁금해서 하나 사봤는데 의외로 맛있었습니다.
오리고기를 먹고 집으로 가는길에 먹으면 딱 좋을것 같습니다.
가격은 3,000원~~ ^^
오늘은 오리로스를 주문했습니다.
불판은 일반 삼겹살 불판과 같은 솥뚜껑 불판이 제공이 됩니다.
기본 반찬들입니다.
왠지 시골밥상 같은 느낌이 나지만 맛은 일반 시중에서 제공되는 반찬과 비슷합니다.
오리로스용 고기입니다.
오리 특유의 냄새는 전혀 나지 않습니다.
익는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화력이 조금 약하고 고기가 두툼해서.. 이야기하면서 구워먹기에는 딱 좋은것 같습니다.
상추쌈에 이렇게 고기를 얹어서 먹으니 맛이 참 좋습니다.
특유의 오리의 잡냄새도 거의 나지 않고
부드럽고 고소한 식감이 누구나 좋아할 맛입니다.
삼겹살 먹던 버릇이 있어서 김치를 올려서 먹어보았는데요.
이것도 꽤 좋은 방법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김치를 구워먹는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런 방법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오리로스를 다 먹으면 오리매운탕이 제공됩니다.
워낙 많은 오리고기가 나와서 겨우겨우 먹었습니다.
도저히 매운탕까지는 먹기 힘들어서 포장해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포장을 해주셨습니다.
참고로 오리매운탕은 오리뼈와 뼈에 남은 살들을 탕으로 먹는 형태입니다.
이곳 오리고기는 가격도 저렴한 편이지만 양도 상당히 많습니다.
제가 방문했을때 4명이서 4인분을 주문했는데 조금 남을정도로 양이 많았습니다.
특히 매운탕은 먹고 싶었지만 먹지도 못했구요.
혹시 가시는분들이 있으면 식수인원보다 약 1인분정도 주문해서 주문하셔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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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요리로 유명한 청개동농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