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명가 문화재 기증·기탁, 대전시장 감사패 수여
허목 친필 ‘척주동해비문’ 희귀본 포함 !
대전선사박물관(관장 류용환)은 2010년 상반기 대전의 여러 문중으로부터 유물을 기증·기탁받아 8월 17일(화) 기증·기탁식을 개최하고 염홍철 대전시장이 감사패를 전달하였다고 합니다. 기증 기탁받은 유물은 호서지역 명문가인 안동권씨 유회당가 유물 1,666점, 은진송씨 추파공파 유물 60점, 고흥류씨 근대서적 405점 으로 분량이 방대하고 대전과 관련이 깊은 유물들입니다.
특히 허목 친필 ‘척주동해비문’ 이라는 희귀본도 포함되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데요. 이 비문은 2010년 4월 21일 안동권씨 유회당가에서 기탁받은 유물 속에 포함되어 있었는데,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중요본입니다. 미수(眉叟) 허목(許穆, 1595∼1682)은 동양 최고의 전서(篆書)의 대가로 척주동해비문은 허목 고전(古篆)의 전형으로 불리울 만큼 중요한 작품입니다.
또한 은진송씨 추파공파는 호서지역의 명가로 퇴계 이황과 교류한 추파 송기수(宋麒壽, 1507~1581)의 후손이다. 대전에서 가장 오래된 별급문기와 화회문기 등 고문서 60점을 기탁하였는데, 은진송씨 추파공파 소옹공가 종손 송충섭(82세, 대전 서구 산직동)씨가 기탁하였습니다.
이로써 대전선사박물관은 은진송씨, 안동권씨, 진주강씨, 연안이씨 등 대전지역 명가의 유물을 최대규모로 보유하여 지자체박물관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였습니다. 문의 사항은 대전선사박물관 (042)826-2815로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