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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대전무형문화재에게 배우는 각색편만들기, 대전전통나래관

 




대전무형문화재에게 배우는 각색편만들기, 대전전통나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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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추석이 좀 지나치게 빨리 지나간 경향이 있지만,

어쨌든 가을은 여러 가지 곡식과 과일이 넘쳐나는 풍요로운 계절임에는 틀림없죠~

추석 때 송편도 드셨겠고, 주변에는 현대식 떡카페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대전전통나래관에서 대전시 무형문화재와 함께하는 떡만들기 행사가 있어서 참여하였습니다.

 

 

 

 

대전전통나래관에서는 '대전수라간'이란 주제로

대전시 무형문화재 중 먹는 것과 관련있는 두 가지,

송순주 빚기와  각색편 만들기를 직접 시민들이 체험하는데요,

2014년 상반기에는 송순주 빚기를 하였고,

이번 하반기에 대전전통나래관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은 

각색편 무형문화재인 이만희 님께 직접 각색편 만들기를 배우는 것이었습니다.

 

 

  

행사는 8월부터 시작하여 11월까지 쭈욱~ 8회에 걸쳐 기획되어 있는데요,

1인 당1회에 한하여 인터넷으로 미리 신청을 하고 참여할 수 있고,

 장소 문제가 있기 때문에 1회에 16명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접수 방법은 위의 사진에 있는 내용을 참고하세요~

 

 

 

그리고 떡을 만들고 작은 찜기에 담아 가져가는 것이기 때문에

재료비 2만원은 실습 당일에 주최측에 지불하면 됩니다~

이만희 님의 며느리가 무형문화재의 전수자 겸 강사로 함께 실습을 준비하고 지도하여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시간 내에 충분히 끝낼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우리가 각자의 찜기에 담아 모양을 낸 떡이 찜기에서 김이 오르고 있는 동안

무형문화재 이만희 님과 전수자 며느리께서 우리가 멱어볼 수 있도록 미리 각색편을 준비해오셨는데,

그 양이 얼마나 넉넉한지 일인당 거의 반접시 이상의 각색편 떡을

차와 함께 즐겼답니다~^^    

 

 

  

마른대추, 잣, 해바라기씨 등 각색편 위에 무늬를 만들 재료가 이미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군요~ 

 

 

 

 

마른대추는 얇게 포를 떠서 가위로 길쭉길쭉하고 가늘게 잘라놓고,

잣과 해바라기 씨는 면도칼을 이용하여 두드러지지 않게 납작하게 잘라 준비합니다.

어휴...손이 많이 가는 양반家의 떡이 맞네요~^^

 

 

 

 

 

 

각색편은 찹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멥쌀을 이용하여 만드는데,

미리 물에 담궈 불렸다가 빻아오신 쌀가루를 큰 그릇에 답고 반죽을 시작했답니다~

아래의 사진처럼 뭉친 곳이 없이 풀어지게 하려고 여러 손이 달려들어

싹싹 비비면서 가루를 풀어주고요~

어휴...손이 많이 가는 양반家의 떡이 맞네요 2~^^

 


 

 

백설탕을 넣어 하얗게 만들기도 하고 위의 사진처럼 대추를 달여서

엿처럼 걸쭉해진 달콤한 맛이 나는 소스를 조금씩 부어 가면서

쌀가루와 잘 섞이도록 잘~~비벼주어야 한답니다~^^

어휴...손이 많이 가는 양반家의 떡이 맞네요 3~^^

 

 

 

 대추달인 농축액과 잘 섞었으면 찌기전에 체에 받쳐서

고운 가루가 되도록 하여 찜기에 담는답니다~~

어휴...손이 많이 가는 양반家의 떡이 맞네요 4~^^

  

 

 

 사실 집에 항상 떡을 만들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는 분이나

떡만들기가 익숙한 분은 금방금방 할 수 있는 것이

맛도 좋고 모양 좋은 각색편인데요~

저는 어릴 때 집에서 송편 만들기 해본 것 외에는

엄마가 시루에 백설기나 무지개 떡을 쪄주실 때에도

직접 만들지는 않고(그 땐 너~~무 어렸어요~~!) 침 삼키며 구경하고

맛있게 쪄진 떡을 열심히 먹었던 기억밖에 없는지라...

만들기가 참 손에 설었습니다~^^

 

 

 

 

 찜기 위에 예전에는 깨끗한 찜용 행주를 깔았겠지만

요즘은 간편하게 종이호일을 깔고 맛있게 버무려 곱게 체를 친 떡가루를 담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먼저 준비해 놓은 실대추와 잣, 호박씨 등으로

위의 사진처럼 모양을 만들어 올린답니다~~

쌀가루만 준비되어 있다면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재미있는 모양을 만들면서

좋은 생활 속 예술교육도 겸하겠는걸요~!

 

 

 

 

 먼저 만들 것이 찜기에서 익어가는 동안 한 쪽에서는

 떡가루 위에 예쁘고 개성있는 무늬만들기가 한창인데요~

마침 방송국에서 촬영을 나와서 우리이 실습 장면도 촬영하고,

이만희 기능보유자님의 인터뷰도 하였답니다.

 

 

 

 

 김이 오르는 찜기에서 막있는 떡 향기가 나는 동안

기능보유자 이만희 님과 전수자 며느리가 미리 준비해오신 각색편을 맛있게 먹었답니다~

확실히 손 크게 준비해오셔서 점심을 대신하여 듬뿍 먹었는데요~

쌀가루인지라 오후 늦게 까지도 배가 부를 정도었습니다~^^

 

모양이 참 예쁘지요?

우리가 만든 것은 둥근 찜기에 하여 얇은 편이 되기보다는 케익과 같은 둥근 모양이 되었는데,

각자 집으로 싸가지고 갔답니다~~

 

이제 3회까지 진행되었고 앞으로도 11월 말까지 5회가 더 남아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 망설이지 말고 참여해보세요~~


대전전통나래관으로 가시려면 대전시 도시철도 1호선 대전역역에서 내려서

분위기가 좀 으슥한 5번출구로 가시지말고

4번출구로 나가서 코레일 대전역사를 통과하여 동광장을 지나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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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대전광역시 동구 철갑1길 5 대전전통나래관

문의 : 042-636-8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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