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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일상다반사

대전시청 동쪽 야간산책 및 도로원표





대전시청 동쪽 야간산책 및 도로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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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 건물의 동남쪽의 4거리 건너편에서 바라본

대전시청 모습입니다.

이제 길을 건너가서 시청을 낀 공원같은 인도로 걸으려고 합니다.

 

 

 

 

샤크존 방향에서 대전시청을 보면서 걷는 길은 이렇게 나무가 울창하여

바로 오른쪽으로 8차선이 넘는 대로를 끼고 있는데도 공원길을 걷는 것 같습니다.

저~~~앞에 보이는 흰 기둥 모양이 대전광역시청을 알리는 입간판이고 바로 그 앞에

대전광역시의 도로원표가 자리하고 있답니다.  

 

 

 

 

원래 서대전네거리에 있던 도로원표가 훼손의 염려와 상징성 문제로 2001년에 대전시청 동쪽으로 옮겨왔습니다.

9월호 't's 대전'에도 도로원표가 소개되었고

그보다 앞서 본인이 작성한 다른 블로그 포스팅에서도 그 내용을 볼 수 있답니다~^^

http://blog.naver.com/first_seogu/220113084030

 

 

 

 

 

 


 

서울이나 대구를 가면, 도로원표가 넓직하게 공원처럼 자리잡고는 

그 곳을 중심으로 각 지역의 방향 표시와 거리가 표기되어 있답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의 곳곳 뿐만아니라 외국의 유명 도시까지의 거리와 방향도 표기되어 있어서

그 지역을 중심으로한 세계의 중심에 서있는 느낌이 들며 한반도에 국한된 생각을 세계로 펼칠 수가 있는데요,

대전의 도로원표는 우리나라 남한의 몇몇 도시만 거리표기가 되어 있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헌법에 표기된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부속 도서'라고 되어 있는데 말이죠~

 

 

 

도로원표 바로 옆은 이렇게 잔디가 잘 가꾸어진 넓은 터와 놀이 시설이 있어서

근처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소풍 오기에도 좋은 환경를 갖추고 있는데요,

어린 아이들이 이렇게 소풍을 나와서

세계 지도와 함께 도로원표를 보면서 생각을 확장할 수 있다면 

훨씬 더 그 시각을 넓히는 교육 내용으로 충실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원의 한켠에는 이렇게 야간에도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 갖추어져 있고요,

대전시청 건물 1층에는 대전시민이 키우는 식물을 위한 화분 병원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처럼 집안에서 키우는 화초를 제대로 가꾸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유용한 시설로 보입니다.

우리집에 있는 아픈 식물을 데리고 일차왕림해야겠는걸요~~

 

   

 

 

 무엇보다도 새로운 느낌으로 바라본 것이 이 [대전사랑탑]입니다.

매번 이 옆으로 바쁘게 지나면서 무슨 기념탑이 하나있군~정도로 밖에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좀 여유있는 시선으로 바라보니...오매~!

장암 지헌영 선생 1960년대 말에 쓴 [아! 대전아] 시비였습니다.

 

 

 

  

대전시민대학의 강좌를 수강하시는 많은 분들은

대전시민대학의 건물 네 개 동에 각각 장암관, 단채관, 백야관, 매헌관으로

명명된 것을 잘 알고 계실것입니다. 

바로 대전 충남 출신의 민족 지도자의 호를 따서 붙인 이름인데요,

교육서비스실이 있는 장암관 이름의 주인이 바로

위의 글 [아! 대전아]를 쓰신 장암 지헌영 선생입니다

 

 

지헌영 池憲英 (1911~1981)국문학자·지명학자(地名學者). 

본관은 청주(淸州). 호는 장암(藏菴). 공은 덕산공 지준의 14대손이며 시조의 35대손이고 지씨홍사을 편찬한 지광한의 8대손이다.  1926년 대전보통학교를 수료하였고, 1931년 대전공립중학교를 졸업하였다. 연희전문학교 재학시 정인보(鄭寅普)를 사사하였는데, 1932년 항일운동으로 투옥되어 연희전문학교를 퇴교당하였다.


1945년 광복과 동시에 대전중학교 교유(敎諭), 1949년 전주 명륜대학(明倫大學)교수, 1951년 《중도일보 中都日報》 논설위원, 1952년 충남대학교 교수, 1956년 호서문학회(湖西文學會) 대표, 《대전일보 大田日報》 논설위원 및 사장, 어문연구회(語文硏究會) 회장, 한국언어문학회(韓國言語文學會) 회장, 한글학회 대전지회장, 외솔회 대전지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1957년 충청남도문화상을 수상하였고, 1967년에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그는 국문학(특히 향가) 및 지명학의 권위자로 일찍이 호서·호남을 중심으로 한 학문의 활동무대인 어문연구회와 한국언어문학회를 창립하였다.


충남대학교 재직시에는 후진양성에 온갖 정성을 기울여 역량 있는 학자들을 배출하였다. 현재 그 문하생들이 학통을 이어받아 국어국문학계에서 맹활약을 함으로써 많은 업적을 쌓아가고 있다.


그의 품격은 고결하여 불의와 부정에는 조금도 굴하지 않는 강직한 기풍이 있어 학창시절에는 항일·배일사상으로 한때 옥고를 치른 일까지 있다.


주요 논저로는 《향가여요신석 鄕歌麗謠新釋》(1947)을 비롯하여 〈정읍사(井邑詞)의 연구〉(亞細亞硏究 제3권 제1호) 등 20여편이 있다.

 

 

 

 앞면과 상단의 조각은 남철 작가의 작품으로 되어 있고,

글씨는 이곤순 작으로 되어 있는데요,

괴정동에 있는 사립미술관 남철미술관의 남철 작가 작품이었군요~!

http://www.namchoel.co.kr/



 


 그리고 대전시청 북문출입구 방향으로 오니

바닥에 '대전광역시'라고 못보던 글씨가 새겨져 있어요~~??

언제 생겼지??? 하다보니~~^^

바닥에 새긴 것이 아니라 위에서 빛으로 쏘아 글씨가 바닥에 어린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낮에는 보이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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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 동쪽 야간산책 및 도로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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