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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국립중앙과학관에서 만나는 창의목공교실-무한상상실





국립중앙과학관에서 만나는 창의목공교실-무한상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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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대전을 말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과학'이라고 대답한다고 합니다.

대덕연구단지가 있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있고 지금은 많이 바뀌긴했지만 

첨단과학을 보여주었던 엑스포 과학공원이 있어서 그렇겠지요.

 

 

 

국립중앙과학관의 창의나래관은 창의력 시대에 발 맞추어 창의력, 상상력을 키우는

전시와 체험으로 가득한 곳인데요,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산하여 

무엇인가 만들어내는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인원 수를 제한하여 입장료를 내고 회차 별로 관람하는 공간도 있고

위와같이 자유롭게 조립을 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네요.

지금은 다들 개학을 하였겠지만, 위의 사진은 개학하기 전에 촬영한 것이라서

보호자와 함께 창의나래관 무한상상실을 찾은 어린이들이

무더운 여름을 이 시원한 공간에서 맘껏 몰입하며 즐기고 있습니다.

 

 

 

저는 국립중앙과학관 창의나래관 무한상상실에서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 중

주부목공교실에 참여하였습니다.

공간이 넓지가 않기 때문에 인터넷 사이트를 통하여 

선착순으로 5명 정도만 모집을 하여 무료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전관수 선생님의 지도로 저는 태어나서 거의 처음으로

목공이란 것을 해보았는데요.

국립중앙과학관의 목공교실의 교육 목표는 일반 목공 프로그램과는 다릅니다.

 

 

  

 

 

 

니스칠을 하면 막이 형성되어 좋은 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트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오일을 발라 스며들게 하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오렌지향 오일, 레몬향 오일 등이 있군요.

 

 

 

 

창의나래관 1층의 무한상상실에서 먼저 목공의 기본을 이론으로 배웠습니다.

드릴 사용하는 법, 못박는법, 나무못으로 마무리하는 법, 칠하는 방법 등과 

다양한 도구의 종류, 스크롤쏘까지 일단 화면을 통하여 먼저 본 후, 

 3층의 무한상상실 교육실습실로 이동하였습니다.

드디어 목공수업의 시작입니다. 

 

 

 

 

 

3층의 무한상상실 교육실입니다.

분위기가 무슨 푸른 동화의 나라에 온 것 같은 기분입니다.

딱딱한 인테리어 보다는 뭔가 상상을 하게 만드는 

인테리어라 갑자기 장난꾸러기처럼 어려지는 기분마저 들었답니다.

 

 

 

3층 무한상상실의 여러 교육실습 교실에서는

방학 특강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수업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화장품 서랍경대가 이번 기초 과정에서 제작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 작품들은 지난 달에 기초 과정을 하신 분들이 만들어서 스텐실까지 넣은

화장품 서랍 경대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하면 제가 이것을 만들게 되는건데요

이 작품을 만들면서 도구 다루는 법이라든지

목공의 기본을 실습하는 것입니다.

 

 

 

고무나무는 단단하고 삼나무와 편백은 상대적으로 소프트하며,

오크, 삼나무는 값이 비싼 편이고,

그 다음으로는 애쉬(서양물푸레 나무)라고 합니다.

첫 실습이니 우리는 소프트한 소재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미 완성된 작품들을 보면서

구성과 방법, 작업 순서에 대하여 전관수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실물을 앞에 놓고 보니까 조금씩 실체가 나에게 다가오는 것 같이 알기 쉽습니다.

 

 

 

 

각종도구를 사용하는 방법도 알려주시고

어느 위치에 무엇이 있는지 끝나면 어떻게 정리해야하는지

하나씩 차근차근 지도하시는데요,

전관수 선생님은 차분하신 가운데 열성이 느껴져서 참 좋습니다.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에서 일반 목공교실과 교육 목표가 다르다고 한 것은 바로 이런 종류입니다.

2-3mm 두께의 얇은 판자에 디자인을 하여,

섬세한 실톱이 달린 스크롤쏘를 이용하여 재단을 하고

재단한 조각들을 이용하여 움직이는 과학 장난감(오토마타)을 만들어내거나

움직이는 예술작품인 키네틱 아트(kinetic art)를 창작하는 목공 교실이란 점 입니다.


**오토마타(autom ata) : '스스로 동작하다' 하는 뜻의 라틴어.

간단한 기계 장치로 움직이는 인형이나 조형물을 만들어 보는 놀이, 장난감의 통칭.

 

 

 

두꺼운 나무도 필요한 모양으로 곡선으로도 자르는 것이 가능합니다.

조금 위험해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재미있어 보입니다.

서양 가정에 보면 지하 공간에 목공실이 있어서 집에서 필요한 것을 

창의적으로 자유롭게 뚝딱 만들어내는 것을 화면을 통해 본 적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을 작동원리까지 생각하면서

만들어내는 것이 이 수업의 교육 목표입니다.

구상하고 고안하려면 생각을 많이 하고 자료도 많이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제 아이들이 어릴 때 아이들이 놀고 생각하고 여러 가지 읽는 방을 '창조방'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공공교육 기관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자기가 '창조방'이라고 말할 때 다른 사람들과 말이 통하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쓰지 않게 되었는데, 아쉽긴 합니다.

 

 

 

목공 교육실 바로 앞에는 이런 휴게 공간도 있습니다.

화끈한 크기의 애플 모니터도 있습니다.

매번 시간이 부족하여 저 탁자에 한 번 앉아 본 적이 없는데, 

차츰 제작에 익숙해지면 저 자리에서 좀 여유로운 시간도 가져보고 싶습니다.

 

국립중앙과학관 사이트에서 오른쪽 상단의 예약을 클릭하면

다양한 교육 관람 프로그램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혹시 아직 모르시는 분들이 있다면 검색을 해보시고

자녀에게도 학부모에게도 좋은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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