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벌 탐방기(갑천누리길 100리중 제2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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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캠핑하기에도 좋고,
수심이 깊은 곳에서는 낚시를 하고,
수심이 낮은 곳에서는 아이들 수영하기에도 좋고,
무엇보다 갑천누리길 100리중 제2 코스로 자전거 라이딩 하기에 정말 좋은 곳을 소개합니다.
흑석 노루벌길은
구봉산에서 내려다보면 꿈결처럼 펼쳐져 있는 산책길로
노루산 주변의 작은 벌판과 잔잔히 흐르는 갑천이 잘 어울어져 멋진 자연경관을 연출하는
대전 걷고 싶은길 12선 중에 하나입니다
지금 우리가 있는 현 위치는 상보안유원지.
코스는
상보안유원지 ~ 노루벌 ~ 장평유원지 ~ 흑석유원지
4.5km로 1시간 30분 소요됩니다
오늘은 자전거를 안가지고와서 어디까지 갈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걸을수 있는데까지 걸어보자고 생각하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은 물 이끼가 있지만 물은 참으로 깨끗합니다
한쪽에서는 다슬기를 잡는 사람도 보입니다
사람 발길이 닿을 수 있는 곳곳마다 텐트가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가족들끼리 고기를 구워먹으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갑천누리길은...
생태, 문화 탐방의 공간으로
갑천을 축으로 해서 주변의 역사와 문화, 다양한 생태자원을 발굴, 보존함으로서
사람과 사람, 자연과 사람, 농촌과 도시를 연결하는 친환경 녹색길입니다
대전 엑스포다리에서 시작하여 가수원교, 흑석동, 노루벌을 지나, 장태산 임도 및 매노천까지 이어집니다
갑천누리길은 제 3코스까지 있는데,
그중 우리는 갑천누리길 제 2코스에 있는 노루벌로 향합니다
이곳은 도보 길과 와 자전거 길이 잘 만들어져 있어서
산책하기에도 좋고
코스가 평탄해서 라이딩 초보자들도 충분히 달릴수 있는 길입니다.
노루벌은 봉긋한 산세가 위에서 내려다보면
아기노루가 엄마노루를 쫓아서 뛰는 형상으로
노루가 노는 벌판이라해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노루벌에서 올려다보는 구봉산은
가을이 되면 단풍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며
아홉개의 봉우리가 있는 산이란 뜻으로 신선들이 놀고 갔다는 전설이 있을만큼 아름다운 산입니다.
또한 노루벌은 강이 구불구불 휜 상태로 흐르는 사행천을 보여주는 멋진 곳이기도 합니다.
계속 걷다보면 수많은 자전거 라이더들을 만날수가 있습니다.
자전거에 관심이 없었을땐 몰랐는데,
자전거를 타려고 맘을 먹으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즐기고 있는걸 느꼈습니다
젊은 사람에서부터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까지,
자전거 사랑은 나이를 가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물론 대전에 이렇게 좋은 자전거 라이딩 코스가 있는줄도 최근에 알았습니다... ^^
노루벌은 반딧불이 서식하는 생태지역으로서
8월말부터 9월중순까지 늦반딧불을 관찰할수 있습니다.
시기를 맞추어 이곳에 온다면
아이들 생태학습에 좋을 것 같습니다.
물이 맑고 농촌의 평화로운 풍경을 만끽하며
라이딩하거나 걸을수 있는 코스~
이날은 다행이 구름이 해를 가끔씩 가려주어 힘들지않게 걷을수 있었습니다.
간간히 바람에 실려오는 풀 냄새를 맡으며 걷노라니
몸도 마음도 힐링되는 기분.
바쁜 도시 삶속에서 빨리빨리만 외쳐댔는데,
이곳에 오니 평화롭기만 합니다.
강가 한쪽편에는 휴가를 즐기러온 사람들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한참을 걷다가
구봉정이냐, 흑석유원지냐, 갈림길에서 우린 구봉정으로 선택
하지만 구봉정으로 가는 길이 험난해서
다시 돌아왔습니다.. ㅠ.ㅠ
다시 돌아가는 길에 개구리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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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걸었던 갑천누리길 제 2코스는
갑천 둔치와 제방길을 따라 가는 코스로 자연 경관이 매우 뛰어난 곳입니다.
구봉산을 배경으로 걷으며 산책하니 절로 힐링되는 기분~
승상골과 유천골을 지날 때는 집 담벼락에 그려져 있는 아름다운 풍경벽화를 감상할 수 있고,
당나귀 승마체험을 포함한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니
관심있는 사람은 참여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갑천누리길 코스와 생태학습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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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벌 탐방기(갑천누리길 100리중 제2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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