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하기 좋은 장소인 대청호 어느 한 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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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깊숙히 끼고 돌고 돌다 보면
동구 마산동에 있는 어느 음식점에 도달합니다.
그 음식점 안으로 들어가
대청호수로 내려갑니다.
물론 그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나서
산책을 하면 다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그럴 수 없을 때에는
조용 조용 옆길로 내려가면 괜찮답니다.
식사 후 커피 한 잔을 들고 나와
호수를 바라보며 마시는
참 좋은 장소입니다.
이른 아침이어서
아직 음식점 문을 열지 않은 상태라
조용하기 그지 없습니다.
물이 많이 찼을 때에는
벤치 바로 아래까지 잠긴답니다.
모내기 하느라
물을 많이도 뺐네요.
이상하게도 나무들이 꽤 많이 죽었답니다.
아침 안개가 막 걷히고 있네요.
데이트 하기 정말 좋은 곳입니다.
깊숙한 곳에
이런 풍경을 지닌 곳이 있다는게
장말 신기합니다.
'슬픈 연가' 촬영지가 보입니다.
다음에는 그 곳도 보여드려야겠네요.
여름이지만
왠지 가을이 지나가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아마 나뭇잎이 없어서이겠지요.
드라이브 하기 좋은 곳
데이트 하기 좋은 곳
산책하기 좋은 곳
대청호는 좋은 곳이 무궁무진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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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하기 좋은 장소인 대청호 어느 한 자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