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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2014 한밭수목원 벼룩시장 시작합니다!





2014 한밭수목원 벼룩시장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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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6월 7일) 한밭수목원 벼룩시장이 개장했어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한밭수목원 벼룩시장은 오는 11월까지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 토요일마다 계속 열릴 예정이라고 해요. 단, 혹서기인 7~8월은 휴장이고, 오후 1시부터 시작하니 참고하세요.

 

한밭수목원 벼룩시장은 한밭수목원 동원과 서원의 입구 사이에 있는 원형잔디광장에서 진행되는데, 엑스포시민광장을 지나 쭉 들어오면 만날 수 있어요. 2014년 첫번째 벼룩시장이라 많이들 오실까 걱정했는데 더운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아주셨어요.




 

판매자 부스는 천막 아래 번호로 구분하고 있었어요. 천막이 있지만 햇빛이 강했다면 정말 뜨거웠을 것 같은데, 다행히 지난 주말은 햇빛이 강하지 않아 벼룩시장을 즐기기에 딱 좋았어요.


 

 


 

한밭수목원 벼룩시장이 진행되는 천막 옆으로는 접수와 행사 안내를 돕는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어요. 벼룩시장 참가 신청은 대전마케팅공사 홈페이지(www.dime.or.kr)에서 할 수 있고, 선착순으로 마감되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신청하는게 좋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판매 부스가 다 채워지지 않았을 때는 현장접수도 가능한 것 같았어요.

 

벼룩시장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대전마케팅공사 홈페이지의 <알림마당-공지사항>에서 확인하시는데, 신청양식 외에도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으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한밭수목원 벼룩시장에서 가장 많이 만날 수 있는 것은 바로 어린이 용품이었어요. 장난감부터 옷, 책까지 다양했답니다. 하루게 자라는 아이들이기에 물건들이 새것인데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았어요.

 

무엇보다 흥미로웠던 것은 아이들 물건인 만큼 어린 판매자들이 많다는 것이었어요! 엄마와 함께 돗자리에 앉아 물건을 홍보하고 흥정하는 아이들이 모습이 참 귀여웠어요. 판매를 위한 재밌는 문구들도 눈길을 끕니다.


 

 

 


 

벼룩시장는 자원재활용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지만, 벼룩시장이라고 해서 중고 물품만 있는 것은 아니었어요. 솜씨 좋은 분들은 몇 가지 악세사리들을 직접 만들어 저렴하게 판매하기도 했는데, 엄마들에게 꽤 인기가 좋았어요.

 

보통 벼룩시장이라고 하면 중고 물품이라 걱정할 수도 있는데, 옷 같은 것은 예쁘게 옷걸이에 걸어 판매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또 신발들을 깔끔하게 지퍼백이 넣어 판매하는 분들도 있어 구매자의 편의를 생각한 판맺도 있었어요. 서로를 배려하는 부분에게 아이들이 보고 느낄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았나 합니다.


 

 

 


 

판매 물건 중에는 희귀 아이템도 있었는데, 바로 딱지! 분명 엄마에게 잔소리를 들어가며 열심히 모았을 것 같은데, 많은 딱지들을 돗자리에 늘어놓은 아이도 있었어요. 아마 남자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이 아니었나 합니다.^^


 

 


 

어머니들이 가장 꼼꼼하게 살피던 것은 바로 책이었어요. 몇 번 읽은 책은 아마 다시 보기 힘들 것 같고, 아이가 자라 이제 맞지 않는 책일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동화책은 물론이고 영화로 된 동화책과 테이프까지 그 종류가 정말 다양했어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에겐 우리 아이의 책을 쉽게 나눌 수 있는 행사였을 것 같아요.


 

 


 

그 외에도 젊은 예술가들이 판매하는 수공예 물건들도 있었어요. 직접 만든 새제품이라 다른 물건들보다 조금 가격은 있지만 판매자가 직접 판매하는 흥정이 가능하다는 점도 있으니 나름 괜찮지 않나요?!

 

가죽으로 수공예품을 만드는 가죽공예 가게였는데, 판매하는 동시에 한 쪽에서 바느질로 한땀한땀 정성스럽게 가죽소품을 만들고 계셨어요. 개인적으로 카메라 스트랩은 정말 탐나는 아이템이었어요.

 



 

그 외에도 다양한 공예품들이 있었는데, 귀여운 냄비 장갑도 있어 재밌는 구경이었어요. 흔히 볼 수 있던 물건들도 있지만 신기하고 재밌는 물건이 많아 크지 않은 한밭수목원 벼룩시장을 구경하는데 꽤 오랜 시간을 보냈어요.

 


 

 

 


첫번째 한밭수목원 벼룩시장이 마무리 되었어요. 한밭수목원 벼루시장은 오후 1시~4시까지 진행되는데, 다음 벼룩시장은 아마도 6월 21일 진행될 것 같아요. 큰 비가 없다면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하니 들려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 물건 외에도 어른들 옷이나 생활용품들도 있어서 재밌었어요. 다음 벼룩시장에는 어떤 물건들이 나올까 궁금합니다!

그리고 나오는 길에 보니 엑스포시민광장 바닥 분수가 가동에 들어간 듯 해요. 지난 달에만 해도 바닥에 물이 없었는데 아이들이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더라고요. 다가오는 주말 한밭수목원에서 다양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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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한밭수목원 벼룩시장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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