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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산(山)ㆍ천(川)

대전 수통골 계곡, 여름 물놀이를 부탁해!





대전 수통골계곡, 여름 물놀이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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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시원한 계곡 물놀이가 저절로 생각나는 계절이 왔어요! 갑작스러운 한낮의 더위에 여름이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는 생각도 드는 요즘입니다. 대전에 물놀이 하기 좋은 곳이 몇 군데 있지만, 수통골 계곡은 특히 어린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에 더욱 좋다고 생각해요. 역시 생각대로 지난 주말 수통골 계곡에는 아이들고 함께 간단한 물놀이를 즐기는 시민들이 많았답니다. 


 


 

지난 주말 한낮의 더위는 여전했지만 날씨가 살짝 흐렸어요. 하지만 주말이라 어디든 나가고 싶은 마음에 가볍게 수통골 계곡에 다녀왔어요. 수통골 계곡은 이제 계룡산 국립공원에 포함되면서 취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간단한 도시락을 챙겨서 간다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계룡산 국립공원 입구를 지나 좀 더 위쪽 계곡으로 올라가기 위해 걷는데, 길 옆으로 꽤 풀들이 우거진 모습이 시원해 보여요!

 


 


입구를 지나 수통골 계곡을 따라 오르는 길에 나무 그늘이 시원하게 내려왔어요. 나무 아래에는 곳곳에 의자가 놓여있는데, 그 의자는 수통골 계곡물과는 다르게 방문객의 또 다른 쉼터로 잘 활용되고 있어요. 국립공원이라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고, 무료로 즐길 수 있어 더욱 소중한 공간입니다.


 


 

입구를 지나 생각보다 큰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보니 계룡산 수통골 체험학습시설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수통골 계곡을 찾다보면 특히 가족단위 이용객이 많은데, 계곡과 숲과 함께 하는 체험공간이 들어오면 더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공사기간이 2014년 10월 12일까지 인 듯 하니, 아마도 가을이나 겨울 즈음에는 어떤 시설인지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작년과 다르게 산책로가 또 하나 추가 되었네요?! 원래는 큰 길을 따라 탐방코스로 접근할 수 있었는데, 산 아래쪽 산책로를 따라 다양하게 수통골 계곡을 즐길 수 있도록 했어요.


 


 

새로운 산책로를 걸어보고 싶어 큰 길보다는 계곡 근처의 산책로를 이용했어요. 아치형의 다리에서 내려다 보니 투명하 수통골 계곡물이 한 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새로 놓인 산책로는 산과 바로 맞닿아 있는데, 산에서 흙이 흘러내리는 것을 막기 위함인지 멍석 같은 소재로 길을 덮었어요.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의외로 푹신푹신 해서 걷기에 편했답니다.


 

 


 

그렇게 수통골 계곡을 따라 오르다 보면 야외 학습장 같은 넓은 공간이 나오는데, 나무데크도 놓여있고 그네 의자도 있는 넓은 휴식공간이 있어요. 나무 그늘도 꽤 커서 그늘 아래 돗자리를 펼치고 앉아 아래 계곡물에서 물놀이를 즐기기도 해요. 또 한 쪽에는 숲속교실이 보이는 것을 보니 야외 체험학습도 진행하나 봅니다.


 


 

아직 초여름이라 물놀이를 즐기기에 이르지 않을까 했는데 아이들에겐 이미 물놀이가 최고의 놀이인가 봅니다. 계곡물이 거침없이 들어가 물총놀이도 하고, 물장구도 치며 부모님 혹은 형제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계곡이라 톨이 조금 날카로울 수도 있지만 어른들에겐 발목 조금 위로 물이 올라오는 수심이기에 어린 아이들과 놀기에 딱 좋아요! 최근 비도 적당히 와서 그런지 물도 나름 깨끗해 보입니다.


 


 

곳곳에는 수심이 조금 깊은 곳도 있는데, 수심이 조금 있는 곳은 초등학생 형아들이 공간입니다. 아이들 노는 것을 보니 깊은 곳은 허리 정도까지 물이 오는데, 아이들은 거침없이 물장구를 칩니다. 사실 계곡물이라 아직은 좀 차가울 것도 같은데 아이들은 오히려 시원하게 잘 놀더라고요...


 


 

수심이 얕은 곳과 바위가 완만한 곳은 많은 방문객들이 자리를 잡았어요. 나무 그늘이 들어오는 바위 위에 자리잡은 시민들이 시원하게 낮잠을 즐기기도 하며 휴식을 취합니다. 그 앞에는 아이들이 하하호호 재밌게 물장구를 치고요.^^


 


 

수통골 계곡은 위로 갈수록 점점 더 맑아지는 느낌이에요. 아래쪽도 깨끗하지만 위에는 이렇게 투명한 계곡물이 있는데, 위로 갈수록 그만큼 시원하고 차가워요. 아직은 낮기온이 30도 정도에 머무르기 때문에 시원한 계곡물이 가끔 생각나지만, 더 더워진다면 수통골 계곡물이 많이 생각날 것 같아요!

 

국립공원이라 깔끔하고, 진입로도 넓어지며 수통골 계곡은 더욱 친근한 장소가 되었어요. 대전에서 아이들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은 여기저기 많지만, 수통골 계곡은 특히 어린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기에 더욱 좋다고 생각해요. 도심을 벗어나지 않아도 되서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이 더욱 매력적이지요!

 

더워지는 주말 멀리 가기 부담스럽다면 수통골 계곡으로 더위를 날리러 다녀와도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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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수통골 계곡, 여름 물놀이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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