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체력인증센터에서 체력측정하고 맞춤 운동 처방받고
***
날씨 좋은 오후, 서구 갈마동에 위치한 대전체력인증센터에 다녀왔어요. 이제 운동은 단순히 예뻐지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닌 건강을 위해 신경써야 할 부분인 것이죠! 대전체력인증센터에서는 대전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체력 측정을 받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처방받을 수 있다고 해요.
대전체력인증센터에서 하는 체력 측정은 쉽게 학창시절 학교에서 받았던 체력검사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방문 전 활동이 편한 운동복을 착용하시고, 식사 후 충분히 소화를 시킨 후 방문해주세요. 모든 검사에 최선을 다해야 제대로 된 결과를 받을 수 있어요.
이번에 방문한 곳은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 위치한 대전체력인증센터에요.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개인의 체력을 측정하고, 그에 맞춰 운동처방을 받을 수 있어요.
갈마동 대전체력인증센터는 국민생활관 3층에 있어요. 기구를 이용한 기본적인 검사는 3층 센터에서 실시하고, 왕복오래달리기 등 몇 가지 지구력 검사는 2층에서 이뤄지고 있어요.
오가며 꼭 한 번 들려보고 싶었던 대전체력인증센터에 블로그기자단 기자님들과 함께 방문했어요. 방문 전에 원활한 측정과 상담을 위해 미리 전화로 원하는 시간에 방문해도 괜찮은지 확인 후 방문하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측정 받을 수 있다고 해요.
(☎ 042-485-7330)
대전체력인증센터에 입장 후 선생님들의 안내에 따라 체력 측정을 실시합니다. 본격적인 체력 측정에 앞서 간단히 개인정보(성명, 연락처, 나이, 질병 등)를 적습니다. 이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오늘 받은 체력 측정이 기록으로 남게 되고, 앞으로 꾸준히 체력 측정을 하게 되면 비교 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오늘 실시한 체력 측정에서 안좋게 나왔다고 좌절하지 말고 몇 달 동안 열심히 운동해서 변화하는 몸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죠. 운동의 재미란 바로 몸의 변화인데, 그 변화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니 더 확실하죠!
개인등록을 마친 후 혈압측정이 이뤄졌어요. 대전체력인증센터를 함께 방문 한 기자님들 차례대로 검사를 받았는데, 서로 검사 받는 모습을 찍다 보니 제 글에 저는 없고 다른 기자님들만 나오셨어요. 다른 기자님들 글에는 또 제가 많이 등장하겠지요...^^
다음은 신장 측정 후 인바디 검사에 들어갔어요. 예전에 키 젤 때는 막대기가 정수리를 톡- 치고 올라가는 기계였던 것 같은데, 요즘은 센서로 측정하기 때문에 가만히 앞만 바라보고 있으면 알아서 신장 측정을 하더라고요.
다음 기구로 이동해서 유연성 검사를 받았어요. 앉아서 윗몸을 앞으로 굽혀 중앙의 원을 손가락으로 미는 검사인데, 밀기만 하면 센서가 알아서 센치미터를 측정해서 수치를 띄워주기 때문에 정확한 측정값을 받을 수 있어요.
측정을 할 때에는 옆에서 선생님께서 직접 봐주시는데, 무리한 측정으로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측정에 들어가기 앞서 미리 연습해서 몸을 풀어 준 후 실제 측정에 들어가도록 지도해주셨어요.
다음은 제자리멀리뛰기를 통해 알아 본 순발력 검사에요. 앞서 언급한 것 처럼 대전체력인증센터에 들릴 때는 편한 운동복과 운동과를 착용해야 해요. 하지만 운동화를 미리 준비하지 못했다면 센터에 사이즈 별로 준비되어 있는 운동화를 빌려 안전하게 측정 받을 수 있도록 합시다!
다음은 악력 검사기구를 이용해 근력을 측정했어요. 왼손과 오른손을 번갈아 잡고, 선생님의 신호에 맞춰 측정했어요.
다음은 윗몸일으키기를 통해 근지구력을 측정했어요. 예전에 학교 다닐 때는 바닥에 등을 완전히 붙이지 않는 꾀를 부리기도 했지만, 이젠 자동화 시스템으로 바닥에 등이 닿는 부분과 상체를 일으켰을 때 보이는 정면에 센서가 있어 센서에 의한 자동 측정이에요. 괜히 욕심 부리다가 제대로 된 결과를 못 받을 수 있으니 센서에 몸을 딱 맞춰 열심히 해야 이득이에요.
3층 센터에서 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순발력 등의 측정을 마친 후 2층으로 이동했어요.
2층에서 먼저 왕복달리기로 민첩성을 측정했어요. 바닥에 보이는 빨간 버튼이 출발지점과 일정 지점 떨어진 곳에 하나씩 놓여있는데, 이 버튼 사이를 2회 왕복하는 시간을 측정하는 것이에요. 저도 처음 받아본 검사인데 힘들면서도 재밌는 검사였어요.
민첩성 측정 후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지만 왕복오래달리기를 통해 심폐지구력 검사를 받았어요. 구간을 일정시간 안에 오가는 검사였는데, 검사 시작 전 선생님께서 충분히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잘 들은 후 그대로 실시하면 될 것 같아요. 말로 설명하긴 좀 힘들 것 같고... 직접 해본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으실 겁니다.
30도 가까이 날씨에 체력 측정을 받았더니 땀이 비 오듯 합니다. 날씨가 이렇게 더워진 것은 생각도 못하고 오후 2~3시 사이에 체력검사를 받았어요. 그래도 실내나 그늘진 곳에서 체력인증을 받을 수 있어 훨씬 쾌적한 느낌이었어요. 2층에서 왕복오래달리기를 마친 후 3층 센터로 돌아오니, 이미 측정 결과 나와있었어요. 센서를 이용한 자동화 시스템이라 그런지 측정도 결과도 빠르게 나옵니다.
인원이 좀 많았기 때문에 상담 선생님께 나눠서 설명을 들었어요. 아무래도 남자와 여자가 신체조건이 다르다 보니 성별로 묶어 설명을 들었어요. 체력평가를 통해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민첩성, 순발력 등의 한 번에 수치화 해서 비교할 수 있었고, 표준 결과값과 본인의 결과값을 비교할 수도 있었어요. 그리고 본인의 몸이 균형적으로 발달되어 있는지도 알아볼 수 있었는데, 측정 결과값과 비교 값을 보고 어떤 운동 계획을 세워야 하는지 알려주셨어요.
그 외에도 인바디 검사가 있었는데, 인바디 검사를 통해 골격근량을 확인해서 왜 이러한 체력평가가 나왔는지 함께 알아볼 수 있었어요. 요즘 마른 비만도 많다고 하는데, 인바디 검사와 체력 평가를 함께 보니,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도 알아볼 수 있었어요.
대전체력인증센터에 처음 방문하면 기본적인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연령에 맞춰 심도 있는 추가 측정 또한 가능하다고 해요. 운동을 하지 않아도 습관에 의해 오늘의 몸과 내일의 몸이 다를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운동을 한다면 오늘의 몸과 내일을 몸은 확실히 다를 거에요. 우리의 몸이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체력 측정은 한 번 받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받으면, 내 몸을 이해하고 운동 계획을 세우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신나는 다이어트 교실! 대전체력인증센터에서는 대전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다이어트 교실을 운영한다고 해요. 무리한 운동이 아닌 체력 측정 후 본인의 몸에 맞는 운동을 그룹 수업을 통해 진행한다고 해요. 맞지 않는 신발을 신으면 발에 물집이 잡히고 까지는 것처럼 몸에 맞지 않는 운동은 건강을 헤칠 뿐!
운동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참여해 보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혼자하는 다이어트에 여러 번 실패하셨다면, 도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대전체력인증센터에서는 체력평가를 금상, 은상, 동상, 참가증 등 4가지 상장 등급으로 구분했는데, 저는 은상을 받았어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다음 측정 때는 금상을 받으러 오라며 상장도 예쁘게 만들어주답니다.
사실 운동이란 것이 왠만큼 해서는 눈에 띄는 것이 없어 쉽게 포기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꾸준히 운동을 즐기면서 주기적으로 체력 측정을 받아 변화되는 모습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다면, 운동을 통해 즐거움과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갈마동 대전체력인증센터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하고, 운영시간은 9:00~21:00까지에요. 상담 선생님께서는 20:00시까지 오셔야 측정이 가능하다고 하시니, 직정에 다니시는 분들도 전화(☎ 042-485-7330)로 문의 후 방문하셔서 검사 받으시면 될 것 같아요. 체력 측정은 약 30분 정도 진행되니 참고하세요.
***
대전체력인증센터에서 체력측정하고 맞춤 운동 처방받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