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문화/공연

테너 류방열, 4월을 노래하다 in 비노클래식





테너 류방열, 4월을 노래하다 in 비노클래식




***




비노클래식(대표 구자홍)의 기획연주가 벌써 36회가 넘었습니다.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저녁7시 30분 대전 만년동 엑스포오피스텔 12층 비노클래식에서 

어김없이 전석 초대(무료)로 진행되는 기획연주회...


이번에는 대전시립합창단 테너 수석 류방열 선생님의 독창회로 진행되었습니다.





류방열 선생님은 4년 전 대전시청 브런치 콘서트에서 처음 만나 뵈었습니다.

사량의 묘약을 노래하는 그 익살스럽고 살아 있는 표정이 너무 인상적이었는데요

이렇게 또 다시 뵙게 되었습니다.





<테너 류방열, 4월을 노래하다>


이 사진은 작년 류방열 선생님의 스승인 강락영 교수님의 은퇴를 기념하여 

제자들과 함께 한 연주회 리허설에서 촬영해 드렸던 사진입니다.



                         



먼저 말씀드렸던 것 처럼 류방열 선생님의 표정은 언제나 인상적입니다.

연습만이 살 길이라며 너무 많은 연습을 한 탓에 성대결절이 왔고

그 절망의 순간을 신앙으로 이겨내고 지금의 자리에 왔다는 그의 이야기가 많은 것을 고민하게 했습니다.





비노클래식 구자홍 대표는 36회째 지역의 예술인들을 초청해 무대에서 지역민들에게 

부담없이 클래식을 만날 수 있게 해주고 싶은 꿈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말이 좋아 36회이지 이것을 계속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저 역시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이 되면 이곳을 찾아

구자홍 대표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주고 싶어

사진으로 기록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테너와 소프라노의 만남은 어떨까요?


대전시립합창단 소프라노1 수석으로 있는 성향제 선생님과 함께

사랑의 묘약을 우리말로 번역하여 듀엣의 아리아를 하셨습니다.

이날 연주회를 찾은 아이들이 함께 웃고 즐기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세월호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준비한 앵콜곡은


모든 사람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천개의 바람되어>라는 노래가 품고 있는 가사의 의미를 되새겨 보면서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이겨나갈 수 있기를 바래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함께 웃고 아파할 수 있으며, 공감할 수 있는 클래식...


이것 때문에 클래식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예술이 갖고 있는 에너지와 힘, 그리고 위로의 메세지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대전만년동 엑스포오피스텔 1201호 

비노클래식에서 이런 의미있는 클래식 연주를 만날 수 있습니다.




***




테너 류방열, 4월을 노래하다 in 비노클래식


대전광역시청 홈페이지 대전광역시청 공식블로그 대전광역시청 공식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