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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공연

대전연극 | 낙타가 사는 아주 작은 방 (나무시어터 창작초연)



 

대전연극 - 낙타가 사는 아주 작은 방 (나무시어터 창작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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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연극공동체 나무시어터의 7번째 정기공연

'낙타가 사는 아주 작은 방' 창작초연 연극이

2014.4.9(수) ~ 13(일) 까지 5일간 평일 오후 8시/주말 오후 4시에

공연하고 있어 소개해드릴게요!

 

'낙타가 사는 아주 작은방' 이 작품은 대전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희곡작가 정미진 작가님의 작품으로

나무시어터 정우순대표님와 남명옥배우님이 공동으로 연출을 맡은 공연입니다.

 

 

 

 

 

어느날, 대한민국 최고의 건축가 이대준은 경찰서로부터 전화를 한 통 받습니다.

소매치기를 하다가 걸린 아버지를 데려가라는 전화.

 

 

 

 

오래전에 헤어진 아버지를 집으로 데려온 그는,

자신이 만든 방에 아버지를 가둡니다.

 

 

 

 

그리고 끔찍했던 과거의 기억을

하나하나 더듬어 나가기 시작합니다. 

 

 

 

 

곱사등이의 몸으로 태어난 대준.

대준의 어머니는 그런 그를 낳고 자신때문에 대준이

이렇게 태어난거라고 자책을 하며 우울증에 앓고 있습니다.

 

 

 

 

대준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평범하게 지내던 아이였습니다.

  

 

 

 

어느날, 빨간 새 신을 신고 예쁘게 꾸미고 나간

어머니의 모습이 마지막일꺼라는 생각도 못한채..

 

그의 어머니는 우울증을 이기지 못하고 어린대준을 두고 결국 자살을 하고맙니다.

 

 

 

 

그런 그의 아버지는 부인의 죽음이

대준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미워하게 되는데요.

 

 

 

 

 

아버지는 어린대준을 학대하고 여자를 불러들여 노는 등 

대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기고 맙니다. 

 

 

 


대준의 아버지의 아내를 잃은 슬픔.

잘못된 원망의 대상으로 대준에게 화를 표현하는 그의 행동들은

어린대준이 버티기엔 너무 큰 아픔과 상처들이 아니였을까 싶네요. 

 

 

 

 

어린대준에겐 희망이라곤 없는

두려움과 슬픔이 공존하는 아주 작은방에서의 기억.

 

 


 

기억속에서 다시 현시점으로 돌아와 아버지를 원망하고 증오하는 대준.

그의 아버지는 대준의 집에서 지내다 대준이 초로기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아버지는 그런 대준을 살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보살펴주게 되는데요.

  

 


 

어느날, 대준의 집에 드나드는 타투이스트에게 대준이 상태를 알리고 방문을 부탁합니다.

타투이스트는 대준의 곱사등이 등에 문신을 새겨 넣는데요.

대준에 등에 새긴 문신은 바로 엄마의 빨간구두.

 

 

 

 

 

 

일반사람들과 다른 곱사등이의 몸.

그로인해 몸의 장애뿐 아니라 마음의 장애로 이어지고

비극적인 행동들을 하게되는 인물들.

계속해서 반복되는 비극적인 삶을 살게되는 대준.

 

이 연극을 보며 희망이라곤 보이지 않은 낙타가 사는 아주 작은 방에 갇혀

사막으로 나갈 수도 없는 그의 삶에 마음이 아프고 먹먹해졌습니다.

다소 무거운 주제의 연극이지만 우리 삶도 작은방에 갇힌채 아프고 힘겹진 않은지..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으로 각자의 행복을 찾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정말 좋은 작품, 좋은 배우분들의 멋진연극이니 꼭 보실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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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대전 중구 대흥동 502-15 지하

 전화 : 042-252-0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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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극 - 낙타가 사는 아주 작은 방 (나무시어터 창작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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