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여행/박물관ㆍ시설

대전전통나래관에서 무형문화재를 만나다






대전전통나래관에서 무형문화재를 만나다




***



 


 

하늘도 청명한 날, 소제동에 위치한 대전 전통나래관에 방문하였습니다.

지난 2월 개관식을 개최한 대전 전통나래관은 송촌동의 대전무형문화재 전수회관과 함께

대전의 무형문화재를 보존하고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장소인데요.

 


 


대전무형문화재 기능 분야의 전승활동이 이루어질 뿐 아니라

방문객을 위한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다목적 강당, 교육실 등이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대전무형문화재 제 16호인 초고장(짚풀공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고 하네요!



 



저는 2층의 상설전시실로 발길을 옮겨 보았는데요.

총 21개의 대전 무형문화재 중 기능 위주의 전시품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깔끔하고 감각적으로 꾸며진 상설전시실은

대전 전통나래관 개관 시간이라면 자유롭게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교육 목적으로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았는데요!

유형문화재와 무형문화재의 구분 방법에 대한 글도 있었습니다.

 

유형(有形)문화재와 무형(無形)문화재는 말

 그대로 형태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라고 할 수 있겠죠.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대전시 무형문화제 제 18호 표태선 악기장의 작품이었는데요.

지금까지도 대부분의 작업을 수작업으로 진행하며,

가야금의 제작과 보급에 힘쓰고 있다고 합니다.


 

 


대전 무형문화제 제 16호인 양중규 초고장의 짚 작품들이에요.

거대한 인삼과 짚신이 눈에 띄네요.





어쩜 손으로 하나하나 이렇게 섬세하게 작품을 만들었는지 궁금하기도 한데요.

역시 2003년 전통공예한국대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장인의 실력답습니다.

참고로 초고(草藁) 공예는 재료에 따라 왕골, 초물, 짚 공예 등으로 불리기도 한답니다.

 


 


대전 무형문화제 제 9호인 윤자덕 송순주 전시품입니다.

요즘 크래프트 맥주나 와인, 사케 등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런 전통주도 널리 알려져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종가의 제례 등 대소사에 소용된 각종 음식들의 모습인데요.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색채부터 화려해 입맛이 돌게 하는 것 같아요.

 



 

대전 무형문화제 제 10호 이만희 연안이씨가 각색편입니다.

각색편이란 떡가루에 다른 재료를 섞어 색이나 향을 첨가해 찌는 떡(시루떡)이라고 해요.


 

 


대전 무형문화재 제 6호인 불상조각장입니다.

유성구 탑립동에 여진불교미술관을 설립하여

전통문화 보급 및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이진형 선생님의 작품이에요.



 

사찰에 있는 불상만큼 거대하지 않았음에도 위압감이 드는 불상이에요.

이런 불상 하나하나가 무형문화재 보유자의 손 끝에서 섬세하게 탄생한다니

대전의 무형문화재에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다짐도 했습니다. 


 

대전 무형문화재 제 12호 악기장(북메우기)도 화려한 색으로 눈길을 끌었는데요.

3대째 이 기술을 전수하고 지켜나가고 있다고 하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김관식 악기장은 서울 올림픽 개회식에 사용한 용고와

청와대 춘추관 고각 용고까지 제작했다고 하니

대한민국에서 인정 받은 무형문화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또한 악기장의 기술인데요.

원색의 컬러와 생동감 있는 용의 모습이 용기를 북돋아주는 것 같아요.

 




그리 넓은 규모는 아니지만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는 대전 전통나래관 상설전시관의 모습입니다.

 

아직까지 한산한 느낌이 좀 더 컸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이 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시관 바깥 쪽에서는 대전 무형문화재 전수회관의 역사도 볼 수 있었는데요.

 

대전 무형문화재 전수회관과 대전 전통나래관은 매 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오후 9시까지 야간개방도 하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도 상영한다고 하니

고즈넉하게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대전전통나래관에서 무형문화재를 만나다




대전광역시청 홈페이지대전광역시청 공식블로그대전광역시청 공식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