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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

대한민국 名匠, 匠人展에 다녀왔습니다. (7월 29일 ~ 8월 3일까지 전시)

 

어제부터 대전시청 2층 전시실에서 전시가 시작된 대한민국 명인 장인전에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귀한 전시회를 대전에서 하고 있다니 참으로 마음이 뿌듯합니다.
선조들이 했던 그대로 수작업 방식으로 지금까지 그 맥을 이어온 작품을들 보며
진정한 명인들의 장인정신을 느끼고 왔습니다.
전시회는 다음 달  8월 3일까지라고 하니 많은 분들이 시간 내셔서 꼭 관람하시어
우리 선조들의 숨결과 후손들이 지켜온 자긍심을 느끼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총괄  진행하신 대전 지역 명장회 류철규 명인이십니다.


 

류철규 명인님의 작품을 감상하시겠습니다.


관음보살상을 섬세하고 부드러운 곡선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여러 인장 종류들을 모아 전시한 작품들입니다.
나무뿌리를 이용해 만든 인장, 자연산 벽조목으로 만든 부부인장 (밤색 약간 구부러진 한 쌍), 도기로 만든 인장, 대나무로 만든 인장 등 여러 가지 재료로 만든 것들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대단했습니다. 
부부인장은 가격으로 치면  300만원이나 한다네요.



세종대왕 어보와 명성황후 어보를 직접 모형 각하여
관람객들에게 시현해 주시며 나누어 주시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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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아래 작품은 무두질 기능전승자이신 이성운 명장의 작품입니다.
단청장구와 용고가  작고 앙증맞았습니다.
섬세한 문양과 단청의 멋이 화려하고 단아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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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아래 작품들은 전통목기 기능전승자이신 김인규 명장의 작품들입니다.


연꽃잎 문양의 찻상과 어우러진 찻잔이 마치 연밥을 품고 있는 듯 하지요.


옻칠을 한 함지박입니다.
어찌 저기에다 설거지를 할 수 있을까요.
그저 바라만 보아도 그 향과 둥근 모양에 넋이 함지박에
풍덩 빠져버렸습니다.


나무로 만든 와인잔과 찻잔들 넘 예쁘고 아름답지요.
부드럽게 닦느라 한시도 한눈을 팔지 않았을 명인의 숨결이 느껴지는 작품들입니다.


목기 작품들을 관람객들에게 전통 목기 3대 계승자이진  김인규 명인의 아드님 김용오 전승자께서
일일히 그리고 자세히 설명해 주시고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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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아래 작품들은 양장 명인들의 작품들입니다.


왼쪽 두 벌은  이정현 기능사,  세 번째, 네 번째 작품은 신임순 기능사,


바늘 한땀한땀이 장인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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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아래 도자기 작품들은  임성빈 명장의 작품들입니다.


고운 색과 문양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선들이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작품명 '녹수'라는 도자기세트입니다.
그 고운빛은 어디서 왔을까요.
청자빛의 색감과 밑밭침의 문양이 정말 예술이입니다.
유리탁자에 비친 반영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아름다운 찻잔세트지요.
차의 색도 고운 감물이 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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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아래 작품들은 소목장이신 방대근 명장의 작품들입니다.


반다지의 문과 열쇠고리의 문양이 정말로 예술입니다.


애기장입니다.
꼭 시집가기 전 어여쁜 딸이 사용하였던 것일까요.
아니면 새각시의 혼수장으로 가져온 것일까요.


나무결 문양이 정말 아름답지요.
가운데 꽃문양도 너무 귀엽고 예쁜 문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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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작품들 외에 많은 명인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모두 아름답고 장인 정신이 깃들인  고귀하고 귀한 작품들입니다.
이 전시회를 하면서 화환은 거절하고 대신 쌀로 받아 불우이웃 돕기 기증하기로 하였다는 말씀을 듣고
진정 장인이시고 명인들이시다는 생각을 한 하루였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고 인터뷰를 하고 있는 동안에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하시는 것을 보고
우리 옛것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체험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