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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산(山)ㆍ천(川)

그대 발길 머무는 곳!! 아름다운 詩가 있는, 장태산자연휴양림







장태산자연휴양림
그대 발길 머무는 곳, 아름다운 詩가 있는 장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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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시도록 하늘이 맑고 푸른날은 집에 머물러 있기 아깝지 않으세요?
 날씨가 좋아도 정말 너무 좋은 날입니다.
미리 예약된 날이기도하지만, 맑은 날씨로 인해 집을 나설때부터 기분이 무척 좋습니다.
춥다는 핑게로 겨우내 운동도 안했지만, 오늘 만큼은 유독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대전의 끝자락에 자리하곤 있지만,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장태산 자연휴양림을 찾았습니다.
 

   

   

"눈이 부시게 푸르른 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오늘은그리움의 정서가 밝게 표현된 서정주 시인의 시가 생각나는 날입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세요. 오늘따라 유난히 파란 하늘입니다.
이럴땐 무슨 생각을 하세요? 갑자기 떠오르는 싯구절이라도 있으신가요?
저 역시 파란 하늘을 보자마자 멋진 싯구가 나올법도 한데 그저 아무 말없이 한참을 서 있기만했네요.
 

  

  


대전의 대표 관광명소 12선이기도 한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메타세콰이어 숲으로 이뤄진
국내 유일의 자연휴양림입니다.  이곳 장태산에 오면 계절에 관계없이 언제나 참 좋습니다.
키가 큰 메타세콰이어가 즐비하게 늘어선 계곡엔 물고기와 개구리도 만날 수 있는 곳. 생태계가 살아 있는 곳.
 
 봄에는 키가 큰 메타세콰이어에서 파릇파릇 싹이 돋는 신기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구요.
더운 여름이면 빼곡이 들어선 메타세콰이어가 시원한 그늘과 함께 건강한 피톤치드를 선물하구요.
오색찬란한 가을에는 빨갛고 노랗게 물든 단풍나무가 그 어느 명산보다 더욱 아름답게 빛내주구요.
하얀 겨울엔 춥지만 그래도 멋있고 꿋꿋하게 서 있는 메타세콰이어를 보며 더욱 강건함을 느끼게 해 주는곳.

   

 

 

이곳 장태산에 오면 제일 먼저 들리는 곳. 詩가 있는 거리입니다.
하늘을 향해 우뚝 솟은 메타세콰이어가  즐비한 숲길을 올라가 보면,휴게소와 매점이 있는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숲 속 작은 매점 앞으로 난 길에는 아름다운 시화전이 일년 사게절 열리고 있습니다.

선조들의 주옥같은 명언과, 아름다운 싯구들을 천천히 읽어 보노라면

이곳 휴양림에 그대로 머물고 싶은 맘 더욱 간절해지는 순간입니다.

 


 

 

맞습니다. 자연과 함께 있으면 욕심이 비워지고 겸손한 마음과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 가득해 집니다.
그래서 행복이 찾아온다고 하네요.



 

장태산 휴양림 담벼락 시화전. 길가의 산비탈 담벼락에 쓰여져 있는 詩
참 운치있어 보이지 않나요? 

자주 이곳을 찾곤 하는 제겐 촉촉히 비가 내리는 날은 더 운치있게 다가온답니다.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싶어 숲속을 찯아 이곳에 와서 담벼락에 쓰여진 詩를 읽다보면
어느새 차분해진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그런후엔 어김없이 또 스카이타워가 있는 숲 속 어드벤쳐로 올라가 봅니다.
 메타세콰이어 숲을 연결하는 스카이타워는 색다른 정취를 안겨주고

여름이면 너무 높아 만져 볼 수 없는 메타세콰이어 잎을 손으로 만지며 느껴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도 하지요.


 

 

  

숲 속 어 드 벤 처..  

그다지 높진 않아도 빙글빙글 올라가는길이 재미납니다.

이곳이 스카이타워를 오르는 길입니다.  꼬불꼬불한 길을 돌고 돌아야 스카이타워에 닿습니다.

 


 

   

보이시죠? 바로 눈앞에 건물요^^ 앙상한 메타의 줄기에 둘러싸여 참으로 아담하게 보이는데요.

빙글빙글  오르다보면 한참 걸리는 높이입니다..

 


 

이곳 꼭대기까지 오르면 쉼을 할 수 있는 벤취와 파라솔이 있습니다.
맛난 간식으로 이곳에서 잠깐의 휴식을 취하면서 아래로 내려다보면

 키가 큰 메타세콰이어 숲과 대전 서구 끝자락의 작은 마을도 보입니다.

 


 

    

또한 휴양림 안에는 숙박시설이 골고루 갖춰져 있으며,

  숲 속 어드벤처, 전시관, 등산로, 산림욕장 등이 잘 갖춰줘 있어 대전시민들이 자주 찾는곳이 되었습니다.

스카이타워에서 내려오면 숲 속 수련장이 있습니다. 이곳에선 단체교육이나 워크샵이 자주 이뤄지더라구요.
그래선지 운동장처럼 넓은곳엔 운동기구와 배드민턴 등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높이 40m 까지 자라는 메타세콰이어가 시원하게 하늘로 쭉쭉 뻗어 오른 숲이 선사하는 이국적인 경관과
여름이면 피톤치드가 가득한 삼림욕을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로 즐길수 있는 휴양림입니다.
 


 

나무 꼭대기에 달린게 뭘까? 자세히 보니 메타세콰이어나무의 열매였습니다.
수많은 나무들중에 유독 이곳에서만 열매들이 많이 보이네요.

 

 

전망대를 향해가는 길목엔 독일가문비나무와 단풍나무가 많았습니다.
가을에 이곳을 걸어보면 알록달록 이쁘게 물든단풍들이 정말 아름답답니다.
그래서 계절마다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지요.

 

 

 
전망대로 오르는 길목엔 풍경을 내려다보며 쉼을 할 수 있는 쉼터가 군데군데 있어요.

 여름이면 시원한 그늘에서 나무그네타면서 아이처럼 즐기는 시간도 가질 수 있구요.
아이들 손잡고 가족끼리 함께 올라 종일 머물다가도 정말 좋은곳입니다.

 



 

신나게 전망대로 올라 봅니다.
 


  

이곳이 전망대입니다.
 


  

나즈막한 장태산 둘레길을 한바퀴 돌다보면 장태산으로 올라올때 만났던 유난히 물이 푸른 저수지가 보입니다.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입니다.  이제부턴 하산길입니다.




 

산행객들이 오르내리면서 하나 둘씩 쌓아 올린 정성 가득한 탑을 지나면서

저도 자그마한 돌을 하나 골라 올리면서 바램을 빌었습니다.

 



 

중턱쯤 내려오다보면 형제바위가 나타납니다.

중앙엔 뚫려있고 양쪽에 바위가 세워져 있는데, 왼쪽은 작으며, 오른쪽은 아주 큽니다.




  

아까 올라왔던 스카이타워도 멀리 보입니다.

메타세콰이어가 가득한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앞으로 시민들의 쉼터로 더욱 인기가 더 해갈듯합니다.


 

 

 

하산길에 내가 안아도 다 못안을 틈실하고 아주 큰 오동나무를 만났습니다.

그 옛날 조상들은 딸을 낳을때마다 오동나무 한그루씩을 심었다고해요.

그 딸이 커서 혼인을 할 때 쯤엔 이 오동나무로 장롱을 만들어 시집을 보냈다고하는

 오동나무의 아름다운 전설이 있습니다.

 


 

 

천천히 재잘대며  내려오다보니 거의 다 내려왔습니다.
곧고 길게 뻗은 메타세콰이어가 또 반겨 줍니다.



 

한시간 삼십분정도 산책을 하고 나면 시장기를 느낍니다.
편안한 휴식처로 안성맞춤인 안락의자도 군데 군데 놓여 있는 이곳에서
따스한 차와 간단한 요기를 한 후  벤치에 누워 하늘을 올려다 보며 얘기를 나눠봅니다.
걸으면서 나누는 얘기와는 또다른 느낌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편한 자세입니다.
그리 춥지않은 날씨라 겨울햇살도 따스합니다.
더운 여름에는 이곳에 자리를 깔고 쉼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자리잡기도 힘들며
요런 편안함을 느껴본다는건 정말 하늘의 별따기지요.
 
 

 

편안한 벤치에 누워 바라보는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파랗기만 합니다.
지금 이 순간이 세상에서 제일 편한 순간입니다. 힐링이 따로 없습니다. 요런게 바로 힐링이지요.

 

싱그러운 숲, 맑은 물이 늘상 우리들을 반갑게 안아 줄 수 있도록

더욱 자연을 가꾸고 잘 보존해야한다는거 잊지 않으셨죠?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는 마음으로, 바쁜 세월이지만 여유 있는 마음으로,
 서로 생각하며 살아가는건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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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대전광역시 서구 장안동 장태산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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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산자연휴양림
그대 발길 머무는 곳, 아름다운 詩가 있는 장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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