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동맛집 | 가마솥요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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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은 무쇠로 만들어져 열전도율이 낮고 강한 열을 받아도 쉽게 전달되지 않는다.
열전도율이 낮아 뜨거워지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일단 뜨거워지면 쉽게 식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가마솥은 불을 세게 때면 그 열을 머금고 있다가 솥 안의 재료에 조금씩 전달하여 음식물을 속속들이 익혀 준다.
이런 가마솥의 특성때문에
가마솥으로 짓는 밥맛은 제일로 여겼다.
이상 가마솥에 대한 많은 수식어들입니다.
둔산동에 가면 간판에 커다란 가마솥이 걸려있고
이 가마솥밥으로 유명한 식당이 있습니다.
바로 가마솥요리집!!
이것 하나면
입간판이 따로 필요없겠습니다.
보는 시선에 이미 밥맛도 한껏입니다.
여러가지 요리가 있지만
그래도 기본이 가장 좋습니다.
가마솥밥+전복해물뚝배기!
요 가마솥!!
그냥 있는거 아닙니다.
지금 아주 열심히 일하고 있는 중!!
일이 밥하는 일이지요~
어떻게 밥이 되어가나 한 번 지켜볼까요?
이렇게 맛있게 밥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1~6단계
밥은 이렇게 하는 겁니다.
무쇠가마솥밥이 다 되었네요.
해물뚝배기에 있는 해물을 꺼내어 담가 먹는 와사비장
숙취해소에 좋은 물김치!!
조금 단맛이 강합니다.
식감 좋은 도토리 묵
와삭, 와삭! 미리 봄을 느끼는 풋고추!
기본찬으로 없으면 섭섭한 오뎅볶음
파래무침
여러가지 찬거리들
보통 이상입니다.
한 상~
잘 차려놓으니
보기도 좋고
입맛도 살아납니다.
가마솥 밥을 뜸들인 후!!
솜씨 좋은 직원분이 오셔서 이렇게 뒤적거린후
한 공기씩 밥을 담아내어 줍니다.
이렇게요!
고슬고슬
밥내음에 벌써 식탐은 달음박질 칩니다.
해물뚝배기
제주에 유명한 해물뚝배기집에 비해선 조금 부족하지만요!!
도심에서 즐기는 한 끼 식사로는 전혀 손색없습니다.
보이시나요?
보글, 보글, 보글, 보글
보글거림이~
가마솥밥은 밥만 먹으면 뭔가 허전하지요.
뭘까요. 그 허전함은?
허전함의 비밀은 바로 이것!
누룽지!!
역시 가마솥에는 누룽지입니다.
맛있게 밥을 먹고 후식으로 맛보는 누룽지~
한나절의 피곤이 사르르~
간만에 소화가 아주 잘되는 식사였습니다.
갈수록 복잡해지는 도시
하지만
우리가 꿈꾸는 건 그리 복잡한 미래는 아닐겁니다.
한달에 한 번이라도
시간을 내어서
내가 먹고 싶은 것
마음껏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