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지신 동물이야기를 만나보세요 - 대전 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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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새해를 맞아 대전 롯데백화점 9층갤러리에서 12가지 동물이야기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12동물'을 듣고 순간적으로 12간지를 떠올릴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겠지만,
어른들은 금방 전시의 주제가 금방 떠오르실 겁니다.
9분의 작가가 작품인 그림과 조각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 열두 동물을
명랑하게 구성하여 전시하는 갤러리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데요.
갤러리가 있는 곳이 가족 단위의 손님이 많은 백화점인 만큼,
대부분 가족이 함께 즐겨 감상할 수 있는 전시로 기획되고 있고,
또한 관객이 참여하는 부대행사가 함께 열린다는 점에서
더욱 가족 친화적인 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갑오년, 청마해라고 하여 포스터에는 대표 동물로
푸른 빛의 말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오른 쪽에 있는 안내대에 기사 스크랩이 보이네요.
재미있는 전시여서 여러 신문에 게시된 것을 모아 놓은 것입니다.
포스터와는 다른 방향이긴 하지만, 기사의 사진에도 말이 등장합니다.
'띠로 알아보는 나의 성격' 안내서는 한 장 씩 가져갈 수 있고요,
전시를 보면서 오른 쪽의 설문지를 작성하여 제출하시면
전시 작품 사진이 있는 예쁜 수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12동물 북마크 만들기 관람객 참여 코너(무료)도 있습니다.
주말에는 관람객이 많아 하지 않고, 주중에 월~금요일까지,
전시 오픈 시간 중(점심시간 제외)에 한다고 합니다.
주중에 아이들과 함께 참여해보면 더욱 재미있는 전시 감상이 되겠습니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는데,
방학 때 중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와서 전시를 본 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만들기에 참여하는 모습은 참 보기에 좋았습니다.
작은 인물로 큰 인물을 구성하는 작품으로 유명한 김동유작가의 작품입니다.
호랑이 속에 나비가, 나비 속에 호랑이가 언뜻언뜻 모습을 보입니다.
오른쪽의 알록달록한 모습은 수풀 속의 호랑이로 보이는데요,
그림의 오른쪽으로 가서 보면 아래의 그림처럼 묵죽도로 변신을 하는 '이중 화면'을 보여주네요.
아이와 함께 호랑이 찾기를 하며 감상하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드디어 올해의 주인공, '말'입니다.
김우진 작가의 이 '말'의 작품명은 말이 아니라 'ZEBRA', 얼룩말이네요.
그래도 관람객 맘대로 그냥 '청마'로 감상하겠습니다~^^
키가 170cm나 되는 작품이어서 아이들은 한번 올라타고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아니 아니 절대 아니되옵니다~~
이태리 대리석으로 함초롬하게 조각된 동물도 보시구요~
저 하얀 매끄러운 피부의 돼지 자태 또한 새초롬하네요~
위, 아래의 조각은 철로 만든 손현욱 작가의 작품입니다.
재미있는 구성으로 한 재미있는 포즈의 작품인데요~
작품의 제목 또한 미소짓게 만드네요.
이름하야 '배변의 기술'~ 감이 딱 오시죠?
그런데 발 아래가 흥건하게 젖어 버렸네요...
12폭 12지 병풍에서 '나의 띠'는 얼마나 씩씩한 모습인지 찾아보기도 하시고요~
세상에나....저 양털 한올 한올 펜으로 작업한 작품이랍니다.
작품의 제목 또한 'Paranoid Insomnia-parade'(편집증적 불면증-행진)
잠이 오지 않을 때 흔히 하는 '양 한마리, 양 두마리, .....'가 생각 나는 작품입니다.
즐겁게 감상 할 수 있는 전시는 2월 18일까지 계속됩니다. 가족과 함께 방문한 백화점에서 문화의 향기도 함께 누려보세요~ *** 장소 : 대전광역시 서구 괴정동 423-1 롯데백화점 대전점 12층갤러리 *** 12지신 동물이야기를 만나보세요 - 대전 롯데백화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