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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산(山)ㆍ천(川)

유등천 산책길 풍경




유등천 산책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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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하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몸이 찌뿌둥하거나 기분이 쳐진다 싶을 때

밖으로 나가 10분이라도 걸으면 기분전환이 되요.

가까운 곳에 정말 산책하기 좋은 장소가 있는대요 바로 유등천(柳等川)입니다.



 

 

유등천은 대전천, 갑천과 더불어 대전의 3대 하천 중 하나랍니다.

버드나무가 냇가에 많아 버드내 또는 유천이라 불렸는데요.

유등천 복수교에서 둔산대교까지 9km 구간은 시민들의 산책로로 활용되고 해요.

저는 집에서 가까운 버드내 다리 아래쪽에서 산책을 즐기곤 한답니다.

뜨거운 여름에는 버드내 다리 아래에 있으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

다리 아래쪽으로 사람들이 모여계시기도 해요.

 


 

 

평소에도 풍경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서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지만

잠시 볼일을 보러 나왔다가  아름다운 유등천의 모습을 담아보고자 하였습니다.

 



 

 

 

지금의 산책로 모습은 제가 2년 전 대전으로 내려와

처음 봤던 유등천의 모습보다 많이 다듬어지고 예뻐진 모습이에요.

때마다 조금씩 가꾸더니 더 편리하고 쾌적해졌어요.

화장실도 새로 설치해둔지 조금 되었는데 아무래도 여러 사람이 사용하다 보니

청결 관리가 잘 되어야 할 거 같아요.

 

산책길이 두 길로 나누어지는데 자전거길과 사람이 걷는 길을 구분해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함 같네요.

자전거가 있다면 자전거길로 씽씽 한번 달려보고 싶어요.

밤 되면 동호회 분들께서 자전거 라이딩 하는 모습도 가끔 보이기도 해요.

 



 

 

항상 산책로로만 걸었었는데 오늘은 자갈이 있는 아래쪽으로 내려가보았답니다.

마른 풀 사이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있더라고요.

아마도 사람들이 다니면서 길을 만들어놓은 모양이에요.

크고 작은 자갈이 있고 이쪽으로 수심이 깊지 않아서 한번 내려와봤습니다.

이곳으로 걸으니 자연과 더 가까운 느낌이 들어서 더 새롭고

어딘가 훌쩍 떠나 먼 곳으로 여행 온 느낌도 들었어요.



 

 


대전에 와서 신기했던 건 하천에서 새를 볼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그만큼 공기가 깨끗하고

새가 먹거나 쉬기 좋은 장소인가 봐요.

물가에서 노니는 새들을 보니 신기하고 예뻐서 사진에 담고 싶었지만

제법 먼 거리임에도 본능적으로 불안함을 느꼈는지 날아가더라고요.

지저귀는 소리가 예뻤던 요 새는 그나마 가까이서 찍어볼 수 있었어요.

놀라 날아가지 않게 살살 다녔는데도

인기척이 느껴지니 훨훨 가버리네요.

 



 

 

유등천엔 다양한 종류의 철새가 쉬어가네요.

집에서 걸어 나올 수 있는 거리에서 이런 광경을 보게 된다는 게 참 행운이에요.

 

  

 

 



 

사진이 좀 많네요.  다음 달 초에 이사를 갈 예정이라 아무래도 지금처럼 자주 와볼 수 없을거 같아.

더 많이 담아두고 싶었나 봅니다.

 



 


 

 

 

 

 

억새도 예뻐서 담아봤습니다.

 



 

 

 

한쪽엔 대나무가 심어져있는데 사철 푸른 모습이네요.

 



 

 

 

 

유등천은 마음만 먹으면 물 가까이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기도 합니다. 수심이 갑자기 깊어질 수 있으니

아이들이 들어가서 물고기를 잡는다던가 다슬기를 잡는다던가 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요. 실제로 안전사고도 있었던 곳이라 주의가 필요할 듯싶습니다.

 



 

 

 

 

 

 

걷다가 앉고 싶어서 주위를 둘러보면 앉을만한 곳은 많지 않아요.

벤치가 귀한대요. 조금 더 벤치가 많이 있으면 편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넓은 공간에 축구 골대와 농구 골대도 있어서 운동을 즐기기도 좋아요.

 



 

 

하천을 가로지르는 징검다리입니다.

자전거를 가지고도 건널 수가 있도록 레일이 설치되어있어요.



 

  

 

 

반짝이는 유등천의 모습이 아름다워서 동영상으로 남겨보았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바람소리 주의해주세요.

햇살을 받으니 더욱 반짝거리네요.

보석보다 아름답네요.

 

몸이 찌뿌둥하거나 축 처질 때 유등천 산책길을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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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등천 산책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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