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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식/대전소식

충청권철도 | 대전에서 전철로 청주공항까지 간다고?





대전에서 전철로 청주공항까지 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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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철도 아시나요?


대전 도심을 남북으로 관통하면서 동서를 잇는 도시철도 1호선과 X축을 형성해 도시철도 3호선 기능을 수행하여 대전의 교통망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줄 예정인데요, 아직까지 잘 모르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 이번엔 요 충청권 철도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께요.


그럼 충청권 철도를 타러 출발!!!





충청권 철도는 충남 논산~계룡~(대전도심)~신탄진~세종~충북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기존 경부선과 호남선, 충북선을 활용해 전철을 운행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1년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국비가 무려 1조1,708억 원이 투입되는 큰 사업입니다.





충청권 광역철도망이 완공되면 대전시는 도시철도 1·2호선과 BRT, 시내버스가 그물망처럼 연결돼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거듭나게 된다는 사실! 또 충청권 철도가 중요한 것이 대덕구를 관통하는 노선으로 되어 있는데다 완공시점도 2호선과 비슷해 도시철도와 BRT 등과 환승체계를 갖추면 대덕구민이 대중교통에 소외됐다는 오해를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이죠.


이 충청권 철도의 일부 구간인 경부선 대전조차장∼신탄진 구간 약 10km는 기존 복선화되어 있는 철로를 더 많은 열차들이 통과할 수 있도록 용량을 확대해 복+복선화 하고 기존 철도역인 흑석·가수원·서대전·회덕·신탄진역을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하도록 전철역으로 개량합니다. 또한 호남선이 지나는 도심 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도마, 문화, 용두, 중촌, 덕암 등엔 역들도 신설된다고 하니 인근 시민들이 정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겠죠. 여기에 더 대박인 게 도시철도 1·2호선과 철도망 간 환승체계를 갖추게 되면 대덕구를 비롯해 유성, 흑석, 판암 등 대전지역 어디에서나 빠른 이동이 가능하단 점이에요. 그렇게 되면 현재 버스로 45분 소요되는 신탄진에서 시청까지의 접근시간이 25분 내로 단축되고 버스로 1시간 걸리는 서구 흑석동에서 대전역까지는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니 이제 대전어디나 30분 생활권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충청권 철도사업의 가장 큰 관건은 도시철도 2호선과 마찬가지로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예비타당성 조사라는 것은 쉽게 말하면 정부가 많은 예산을 들여 진행해야할 사업이 있을 때 이만한 예산을 들여 이 사업을 하는 게 타당한 건지 조사 하는 것을 말합니다. 충청권 철도 사업도 1조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가니 당연히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을 거쳐야 하구요. 충청권 철도 사업은 기재부로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이 완료되었고 오는 3월이나 4월쯤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부에서는 충청권 철도망 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기도 했지만 박 대통령의 지역핵심 공약에도 포함되어 있는 사업이고 정부도 정부와 지자체간 협력 하에 추진하겠다는 원칙을 발표한 만큼 사업 추진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 때 도시 발전의 걸림돌로 여겨져 옮겨야 한다는 주장도 나올 만큼 애물단지였던 도심통과 철도. 이제 곧 도시철도 3호선 역할을 할 전동차가 씽씽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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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전철로 청주공항까지 간다고?